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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면 꼭 알아야 할 단어

도깨비-1 2006. 2. 17. 10:37
부자가 되려면 꼭 알아야 할 단어
[조선일보 백승재 기자]

어떤 단어는 사람을 부자로 만드는 힘이 있다. 반대로 가난하게 만드는단어도 있다. 이런 단어들은 그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은 ‘자산(asset)’과 ‘부채(liability)’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간단하게 말하면 자산이란 당신 주머니에 돈을 벌게 해주는 것이고 부채란 반대로 돈을 가져가는 것이다.

집을 예로 들어보자.

“우리 집은 자산이다.” 나의 가난한 아빠는 이렇게 말하곤 하셨다.

그러나 부자아빠의 이야기는 달랐다. “네 집은 자산이 아니라 부채다”

한번 보자, 가난한 아빠는 당신의 집이 자산이라고 생각하셨지만 실제로는 이 집으로 인해 모기지론 상환비용, 공공요금, 기타 부대비용 등이 계속 나가고 있었다. 반면 나의 부자아빠는 몇 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집들은 돈을 가져가기는커녕 임대수익을 가져다 준다. 이 수익은 부자아빠의 생활비를 대고도 남는다. 이게 진정한 자산이다.

자산과 부채의 개념을 이해했다면 다시 알아야 할 중요한 개념 두 가지가 있다. ‘현금흐름’과 ‘매매차익’이 그것이다.

나는 47세 때, 아내 킴은 37세 때 은퇴했다. 우리의 현금흐름이 충분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현금흐름을 대부분 부동산투자에서 얻었다. 우리는 월 1만달러(1000만원) 가량의 수입이 생겼는데 이는 우리의 월 생활비 3000달러(300만원)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

매매차익은 우리가 주식을 1달러에 샀는데 이것이 올라 10달러가 되면 주당 9달러의 이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 또는 집을 10만달러 주고 샀는데 15만달러가 된다면 5만달러의 자본이익이 생기는 것이다.



사람들이 돈으로부터 자유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현금흐름보다는 매매차익에 더 집착하기 때문이다. 매매차익만을 좇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다. 증명이 필요한가?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2000년부터 2003년 사이에 주식시장에서 수백만명의 투자자들이 수조 달러를 잃었다.

매매차익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의 희망에 투자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큰 도둑은 바로 이 희망이다. 매매차익 그 자체가 문제될 것은 없다. 나 역시 내 자산과 주식값이 올랐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게임을 즐기지는 않는다. 나의 관심사는 다른 성공적인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현금흐름이다.

지능적인 금융운용의 핵심은 현금흐름과 매매차익 둘 다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달렸다. 많은 사람들이 두 개 중 하나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매차익에만 집중하고 있다.

내 생각에 사람들이 오늘에 투자하지 않고 내일에 투자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지금 바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을 만한 여유가 없거나 찾을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미래의 꿈을 먹고 살게 된다. 그러다가 미래의 꿈을 파는 금융 포식자의 먹잇감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부자아빠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투자란 무릇 오늘도 벌고 내일도 벌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제공=재테크포탈 모네타 moneta.co.kr)

(정리=백승재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white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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