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창완의 '그래 걷자'] 친구들에게 [가수 김창완의 '그래 걷자'] 친구들에게 발행일 : 2015.05.30 / 여론/독자 A27 면 / 조선일보 '오랫만일세'가 맞나? '오랜만일세'가 맞나? 요즘엔 뭐 모르는 거 있으면 휴대폰으로 뒤져보면 다 가르쳐주지만 무슨 오기인지 이건 찾아보기가 싫네.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떨까? 친구 안부 묻는 .. 살며 생각하며 2015.06.03
[김윤덕의 新줌마병법] 꽃이 지네, 사랑도 지네 [김윤덕의 新줌마병법] 꽃이 지네, 사랑도 지네 김윤덕 문화부 차장 입력 : 2015.05.05 03:00 / 조선일보 나이 칠십 팔팔한 청춘인데 내 임은 요양병원에 누웠네 지난날 떠올리면 야속하지만 야망 잃고 스러지니 가여워라 라일락향기 이토록 황홀한데 사랑이 지니 봄마저 야속하네 김윤덕 문화.. 살며 생각하며 2015.05.05
우리가 잃어버린 '사소한 것들' 최보식 칼럼 우리가 잃어버린 '사소한 것들' 입력 : 2015.01.02 03:04 / 조선일보 최보식 선임기자 러시아 邊境의 호텔 객실엔 공산품이 귀해서인지 얇은 면수건 두 장과 새끼손톱만 한 비누만 놓여 있었다. 짐을 풀고 식당으로 몰려갔는데… 새해가 됐으면 거대 담론을 논해야 마땅하나, 준비.. 살며 생각하며 2015.01.02
羊(양)의 해를 위한 기도 - 김주영 신년 시론 羊(양)의 해를 위한 기도 입력 : 2015.01.01 03:03 / 조선일보 牧羊犬에게 쫓겨 살면서도 유유자적하는 양들을 보라 타인의 기뻐함에 감격하고 삶이 살벌해도 낭만에 젖고 사소한 것에도 시선을 주고 일상에서 희망과 은혜 찾길 김주영 소설가 일제 말기에 태어나서 머리가 허옇게 센.. 살며 생각하며 2015.01.01
'奇蹟(기적)의 배'를 기억하십니까 '奇蹟(기적)의 배'를 기억하십니까 입력 : 2015.01.01 03:03 / 조선일보 어수웅 문화부 차장 미국에 사는 후배가 이 책을 아느냐고 물었다. 제목은 '기적의 배(Ship of Miracles)'였다. 31일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 이야기를 나누던 참이었다. 미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의 기자였던 빌 길버.. 살며 생각하며 2015.01.01
아버지 마음 김태익의 태평로 아버지 마음 입력 : 2014.12.16 05:36 /조선일보 김태익 논설위원 고등학교 때 읽은 안톤 슈낙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에는 사춘기 소년을 생각에 잠기게 하는 슬픈 풍경들이 여럿 있었다. 그중 기억에 남아있는 것이 하나 있다. "숱한 세월이 흐른 후에 문득 돌아가신 아.. 살며 생각하며 2014.12.18
아비는 煉炭(연탄)… 가족 덥히며 잿덩이가 된다 아비는 煉炭(연탄)… 가족 덥히며 잿덩이가 된다 입력 : 2014.12.18 03:06 베이비붐 세대 시인과 소설가들 애절한 思父曲 부를 때를 맞아 세상 뜬 아버지 간병기를 적고 강물에 뿌린 유골과도 말 나눠 세월 흘러 거울 속 자식 얼굴엔 아버지가 진하게 印畵돼 있네 박해현 문학전문기자겨울바람.. 살며 생각하며 2014.12.18
"죽어도 좋고 살면 더 좋고" "죽어도 좋고 살면 더 좋고" 입력 : 2014.11.28 05:29 / 조선일보 김한수 문화부 기자 召天·善終·入寂召天·善終·入寂 풋내기 종교기자 시절, 각 종교에서 죽음을 가리키는 용어가 다 다르다는 게 쉬 적응되지 않았다. 불교만 해도 열반(涅槃), 입적(入寂), 원적(圓寂) 등이 골고루 쓰인다. 처.. 살며 생각하며 2014.11.28
내 몸이 법당… 무너지지 않게 마음을 돌보라 내 몸이 법당… 무너지지 않게 마음을 돌보라 입력 : 2014.11.28 05:27 / 조선일보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원철 스님의 인생·종교 어우러진 '집으로 가는길은 어디서…' 출간… 한국인 정서 녹여낸 불교 에세이 목차(目次)부터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내가 감당할 괴로움이 있으니 그런대.. 살며 생각하며 2014.11.28
피노키오 '코스프레' 피노키오 '코스프레' 입력 : 2014.11.11 05:31 / 조선일보 김행·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새벽녘 어디서 '쿠당탕탕'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뛰어가 보니 남편이 냉장고에 우유를 잔뜩 엎질렀다. 2.3L 우유통 절반을 쏟았으니 냉장고는 물론 반찬통마다 우유를 뒤집어쓰고 허여멀겋게 앉.. 살며 생각하며 201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