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영준 기자] 요미우리 이승엽(31)이 1군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왼손 엄지 손가락 관절염을 딛고 터뜨린 투지의 홈런이자 스타성을 여실히 입증하는 연속 아치였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후반기 개막전에 5번타자로 시즌 첫 출전, 6회말 세 번째 타석과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내리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리는 홈런포를 작렬했다. 또한 이승엽은 홈런에 앞서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내야안타까지 기록해 복귀 첫날이자 후반기 개막전에서 4타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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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통증으로 인한 2군 자청 이후 12일만에 1군에 복귀한 이승엽은 0-5로 뒤진 6회말 원아웃 1루에서 요코하마 노장 좌완 구도 기미야스의 4구째 바깥쪽 커브를 걷어올려 도쿄돔 백스크린에 맞는 대형홈런을 날렸다. 요코하마 중견수가 타구를 쫓아갔지만 포기할 만큼 초대형 홈런포(비거리 135m)였다. 아울러 지난 7월 1일 히로시마전 이후 23일 만에 터진 시즌 16호 홈런이자 일본 통산 101호 홈런이었다.
이어 이승엽은 2-5로 추격한 8회말 4번째 타석에서도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좌완 나스오의 5구째 132km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받아쳐서 좌중월 담장(비거리 120m)을 넘겨 버렸다. 올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킨 이승엽의 홈런수는 17개째가 됐다. 이 중 요코하마를 상대로만 5방째다. 또한 3타점(시즌 45점째)을 쓸어담으며 5번타자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 6푼까지 상승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 2방과 8회말 이승엽-아베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4-5까지 추격했으나 5회 무라타에게 만루홈런을 내준 데 이어 9회초 긴조에게 3점홈런을 맞고 4-8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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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7월 24일 (화) 21시 40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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