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 기자] " 부활의 홈런이었다 " .
일본 언론들이 2일 이승엽(31.요미우리)의 100홈런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올 들어 극심한 부진 속에서 100홈런을 터트렸고 완전한 부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내용이었다.
요미우리의 기관지나 다름없는 < 스포츠호치 > 는 이승엽이 극심한 부진속에서도 항상 최고였던 순간을 찾고 있었다며 외다리타법으로 홈런을 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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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타이밍을 잡기 위해 지난 5월 하순부터 외다리타법을 포기했다. 그러나 교류전 막판부터 다시 외다리타법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외다리 타법으로 시즌 15호이자 일본 통산 100호 홈런을 날렸다는 것이다.
이승엽도 " 이제 외다리타법으로 치겠다 " 며 자신의 최대 주무기와 운명을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승엽도 " 한 경기, 한 경기 매 경기 성적을 남기겠다 " 고 말했다.
< 산케이스포츠 > 는 이승엽이 100호 투런홈런과 9회말 역전극을 마무리 짓는 쐐기 2루타를 날려 부활 조짐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교류전에서 타율 2할2푼3리, 3홈런의 부진을 보였지만 부활의 조짐을 보이면서 표정이 밝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이승엽은 자신이 말한 대로 홈런 보다는 이날 히로시마를 상대로 3안타를 쳤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날의 타격 장면을 보면 비로소 자신의 타격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시작했다.
한 번 감을 잡으면 무섭게 몰아치는 이승엽의 특성을 감안하면 앞으로 타격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이승엽은 현재 타율 2할5푼7리, 15홈런, 4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100홈런을 계기로 나머지 시즌에서 요미우리 70번째 4번타자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승엽의 부활은 곧 요미우리의 초강세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하라 다쓰노리 감독도 가장 고대하고 있는 소식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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