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감독, "이승엽 동점홈런 환상적"
【서울=뉴시스】 2007년 06월 21일 (목) 10시 00분 뉴시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오랜만에 이승엽을 칭찬했다.
하라 감독은 지난 20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가 끝난 후 " 1-3으로 뒤진 4회말 이승엽이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려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 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 이승엽이 호투하고 있던 지바 롯데 선발 투수 와타나베 순스케를 무너뜨렸다 " 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19일 경기 전까지 지바 롯데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9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6전 전패를 당했다.
이에 하라 감독은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이승엽을 대신해 19일부터 아베 신노스케를 4번 타자로 배치시키는 초강수를 썼다.
전날 연패를 끊기는 했지만 요미우리로서는 이번 시즌 마지막 지바 롯데와의 일전도 승리로 종지부를 찍고 싶었던 것이었다.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요미우리와 퍼시픽리그 수위 지바 롯데가 만약 일본시리즈에서 격돌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번 맞대결은 일본시리즈 전초전이었던 셈이다.
하라 감독은 " 사실 타순을 바꾼다는 것이 힘들었다. 아베를 4번으로 놓은 것도 성공적이었지만 이승엽의 홈런도 환상적이었다 " 고 평가했다.
퍼시픽리그 최강의 적을 상대한 하라 감독은 " 이번 대결에서 이승엽을 6번 타자로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 며 이승엽과 아베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음을 드러냈다.
이승엽한테 홈런을 허용한 와타나베는 " 이승엽에게 실투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 고 아쉬워 했다.
문성대기자 sdmun@newsis.com
'해외야구-류현진,추신수,이대호 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김기태의 일본야구 정복] 이승엽 2군에서 1군 복귀까지> (0) | 2007.07.24 |
---|---|
"이승엽의 부활 알린 100호 홈런이었다",日 언론 (0) | 2007.07.03 |
[스크랩] <이승엽, 역시 4번 체질...13호 홈런 작렬> (0) | 2007.06.14 |
[스크랩] <'6번타자' 이승엽, 올 4번째 3안타 '분풀이'(종합)> (0) | 2007.06.10 |
[스크랩] <'12호포' 이승엽, (0) | 2007.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