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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2호포' 이승엽,

도깨비-1 2007. 5. 31. 09:29
뉴스: <'12호포' 이승엽,
출처: OSEN 2007.05.3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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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영준 기자] " 위대한 왕정치 감독 앞에서 홈런을 터뜨려 기쁘다 " .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의 지난 30일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 결승 솔로홈런(시즌 12호)에 대해 일본 언론은 '요미우리의 30승과 센트럴리그 1위 복귀를 이끈 한 방'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엽은 0-0으로 맞서던 4회 지난해까지 통산 14타수 1안타 4삼진의 절대 약세를 보여 온 와다 쓰요시를 상대로 밀어쳐서 교류전 첫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19일 주니치전 홈런 이래 7경기-30타석 만에 나온 홈런포 재가동이었다. 이어 이승엽은 6회에도 우전안타를 뽑아내 추가점에 기여했다. 이후 8회 4번째 타석에서 소프트뱅크 좌완 미세에게 엉덩이쪽 몸에 맞는 볼을 맞고 교체됐는데 이에 관해 언급한 일본 언론은 없었다. 이에 미루어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 스포츠호치 > 는 '이승엽이 소년 시절부터 동경해 온 왕정치 소프트뱅크 감독의 눈 앞에서 기존의 외다리 타법을 취하지 않고 홈런을 뽑아냈다'라고 언급, 주목을 끌었다. 타격시 오른발을 드는 대신, 지면에 미끄러지듯 내미는 스타일로의 변환인데 이승엽은 " 현재 축 다리의 벽이 없는 상태이기에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 " 라고 밝혔다.

즉 타이밍을 맞추기 위한 고육지책이기에 외다리 타법으로의 복귀는 당분간 없을 것이란 얘기다. 2003년 삼성 시절에도 이승엽은 일시적 부진에 빠지자 외다리 타법을 버리고, 시즌 56호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한편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 역시 " 이승엽은 책임감이 강한 선수니까 앞으로도 점점 더 잘 해낼 것 " 이라고 신뢰를 확인했다.

sgo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