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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수감(佛手柑)을 아시나요?

도깨비-1 2006. 9. 2. 17:31

이게 과일이랍니다. 이름도 괴상한 불수감(佛手柑)이라고 합니다. 인도가 원산지인 불수감은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많이 재배되는 과일로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불수감은 제주도에서 재배 된 것으로 가격은 개당 7000-8000원선이라고 합니다. (Dkbnes)이런 과일 보셨나요
출처 : 말없는 노인
글쓴이 : 말없는 노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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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귤(天橘) “불수감(佛手柑)” 
 


 
사람을 제도함에 아래로 가리키지 않으며, 합장하면 바로 마음을 전한다.
금화 “불수감”은 사철내내 푸르고, 과실은 금황색이며, 상서로움을 상징한다.
역대로 “과일 중의 신선 물품, 세간의 신기한 풀”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 열매는 형상이 가늘고 부드러운 여자의 손 같은데, 혹은 쥐고, 혹은 펴고, 자태가 다양하다. 익은 후, 빛깔과 광택이 금황색을 띠고, 반지르르하다. 향기가 짙고, 맡으면 마음속까지 깊숙이 퍼져 신선한 감동을 주는데,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이 상쾌해지게 한다.


“불수감”의 유래에 이런 사람을 감동시키는 하나의 전설이 있다.
아주 오랜 이전에, 금화라점(金화라店) 높은 산 아래에, 모자 두 사람이 살고 있었다. 모친은 연로하고 오래동안 병으로 앓고 있었는데, 온종일 두 손으로 가슴을 끌어안고 있었고, 가슴과 배가 붙고 땡땡하여 답답하고 불편함을 느꼈다. 아들은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도처에서 의사를 찾아 치료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어느 날, 아들은 아름다운 선녀가 선녀의 손처럼 생긴 과일을 하사하여 주고, 어머니가 냄새를 맡자마자 병이 낫는 꿈을 꾸었다. 그러나 깨어나 보니 모친의 병은 여전했고, 다만 일장 꿈이었다. 그리하여 아들은 꿈에서 보았던 그 과실을 찾으려고 결심하였다. 여러 날 동안 산 넘고 재를 넘으며 돌아다니다가, 그가 암석 위에 앉아 쉬고 있는데, 갑자기 아름다운 선학 한 마리가 한편으로 춤추고 한편으로 노래 부르는 것을 보았다. “금화산 위에는 금과가 있는데, 당신의 늙으신 어머니를 구할 수 있어요, 내일 밤 자시에 산어구에서, 좋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이튿날 한밤중, 아들은 금화산정의 산문에 기어올라 갔는데, 금화가 도처에 피어있고, 금과가 온 가지에 열린 것과 금빛이 눈부신 것을 보았다. 아름다운 한 여자가 갑자기 나타났는데, 아들이 눈여겨보니, 바로 꿈에서 보았던 선녀였다. 선녀가 말했다. “당신의 효성이 사람을 감동시켜, 오늘 당신에게 천귤(天橘) 하나를 주겠는데, 당신 어머니의 병을 고칠수 있다.” 아들은 감격을 금치 못하면서, 모친이 매일마다 천귤향을 맡고, 영원히 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선녀가 그에게 천귤모 한 그루를 하사해 줄 것을 간청했다.


선녀는 그의 요구를 들어 주었다. 아들은 돌아온 후, 어머니에게 천귤을 먹게 했는데, 어머니의 가슴과 배가 붙고, 답답하며, 불편한 증상이 즉시 사라졌다. 선녀가 하사한 천귤모를 부지런히 재배하여, 온 산촌에 두루 퍼졌고,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이 선녀가 바로 세상을 구원하는 관음보살이고, 천귤은 마치 관음의 옥수 같다고 하여, “불수감”이라고 이름지어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