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자료

[스크랩] 주말에 가볼 만한 곳:봄꽃 사진 잘 찍는 `꿀팁`

도깨비-1 2015. 3. 27. 15:43
주말에 가볼 만한 곳:봄꽃 사진 잘 찍는 `꿀팁`
http://media.daum.net/v/20150327110214740

출처 :  [미디어다음] 공연/전시 
글쓴이 : 연합뉴스 원글보기
메모 :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따스한 봄바람에 저 멀리 남녘 끝부터 봄꽃이 일제히 피어 오르며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봄꽃을 아름답게 촬영할 수 있을까. 봄나들이에 나선 초심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봄꽃 사진 잘 찍는 '꿀팁'을 몇 가지 소개해 본다.

◇ 배경을 단순화하라 = 화사한 색깔을 가진 꽃이더라도 촬영 때 배경이 어지러우면 결코 아름다운 장면을 담을 수 없다. 360도 돌아가며 배경을 단순화할 수 있는 최적의 지점을 찾아 셔터를 누르라. 남들과 차별화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꽃 사진 잘 찍는 것도 좋지만 꽃은 꺾으면 안된다. 사진은 한 어린이가 꽃을 꺾고 있는 모습. 2015.3.27 polpori@yna.co.kr

 

↑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망원을 이용해 배경을 날려보는 것도 좋다.2015.3.27 polpori@yna.co.kr

 

 

◇ 어두운 배경을 고를 것 = 꽃이 화사하더라도 배경은 되도록 검은색에 가까운 곳을 찾으면 꽃을 더욱 도드라지게 찍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은색 기와가 있는 곳을 찾거나 그늘진 응달을 배경으로 두고 촬영한다면 남들과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배경이 검을 경우 노출 차이가 심하게 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스폿(Spot)측광 모드를 사용하거나 몇 차례 사진을 찍은 뒤 최적의 노출을 얻어야 한다. 물론 꽃에 노출을 맞춰야 한다. 자동모드를 사용하면 카메라는 명부와 암부 사이 중간값을 때려버린다. 구정물 색깔나는 어정쩡한 사진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하자.

◇망원을 사용해 뒷초점을 날리자 = 망원렌즈를 사용해 배경을 날려버리는 것도 배경단순화의 기법 중 하나다. 아름다운 매화나 벚꽃을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압축해 담을 수 있고 배경은 날려버려 온화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꽃만 찍을 것인가 = 화려한 봄꽃 뒤로는 보이지 않는 다른 주인공이 있다. 바로 꿀벌들이다. 초당 300회의 날갯짓을 하는 꿀벌을 촬영하기는 그리 만만치는 않다. 되도록 수천분의 1초의 셔터를 사용해야 꿀벌의 움직이는 날갯짓을 잡아낼 수 있다.

요즘 나온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 LCD창에 대고 촬영 대상을 손으로 터치하면서 촬영이 가능해 비교적 움직임을 잡을 수 있다. 심지어는 움직이는 물체를 트래킹하는 기능까지 있으니 첨단 기능을 잘 사용해 보자.

◇그늘 아래 미녀없다. 대낮에도 플래시를 사용해보자 = 봄 햇살이 따스하다. 그만큼 내리쬐는 빛도 강해서 그늘이 생기기 쉽다. 그늘 아래 미녀 없다. 기념촬영 때는 플래시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당신의 인생에서 그늘을 지워보자.

◇망원 다음엔 클로즈업 = 망원으로 배경을 날리는 효과를 얻었다면 이번에는 꽃을 클로즈업해 보는 것도 좋다. 마이크로의 세계로 빠져보자. 산수유 꽃을 클로즈업하면 마치 마이크로 세계를 방문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셀카봉'을 이용해 눈높이를 달리해보자 = 눈높이 사진은 평범하다. 이때 과감히 셀카봉을 뻗어 부감샷(High Angle)으로 찍어본다든지 로우 앵글(Low Angle)의 사진을 찍어보도록 하자. 뭔가 특별한 느낌이 들 것이다.

◇꽃을 꺾거나 무리한 촬영은 금물 = 1년 전 사진 한 장을 위해 금강송 수십 그루를 자른 사진작가가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식물을 밟거나 꽃가지를 꺾어 무리한 연출은 하지 말자. 요즘은 누구나 DSLR급 화질의 카메라,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 SNS에 올라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polp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