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로 제주여행을 하게된 것은 한 사무실을 쓰고 있는 친구가 제주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이었습니다.
사실, 소백산이나 태백산에서 해맞이를 겸한 눈구경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어쨋거나 미리미리 비행기편 예약과 숙소 예약을 해두었지요.
아이들이 비행기 타본 적이 없다한 것도 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31일 저녁 제주 도착- 친구의 마중으로 용두암 해안(사진)을 둘러
제주시내 아주 큰 음식점에서 제주 흑돼지로 맛난 저녁을 해결하고
9시 경에나 서귀포 중문단지 근처 숙소(중문통나무휴양펜션)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습니다.
소주 몇 잔으로 피로를 달래고, 취침.
새해 일출을 보려고 아침일찍 부터 설쳐, 6시 30분 경 대정읍 송악공원으로 출발,
산방산 산방굴사 쪽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송악공원 못 미쳐 해안가에서 일출을 맞이 했습니다.
벌써 많은 인파와 차량으로 더이상 갈 수가 없었지요.
왼쪽에 있는 섬이 형제섬이랍니다.
그렇게 갑오년 새해의 첫 태양을 맞이하고, 제주 친구 덕분에
제주사람이 아니면 잘 알 수 없는 장소 - 옛 일제시대의 비행장 터를 둘러 볼 수 있었지요.
이게 비행기 격납고 였다 합니다. 지금은 농기계 창고로 활용하고 있군요.
일제 비행장(해방후에도 공군비행장으로 얼마간 사용되었답니다) 터에서 바라본 산방산.
가미가제 특공대가 탔던 비행기 모형
아이들이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해서 사진을 몇 장 찍지 못했는데'
기념 사진 한 번 찍자고 꼬드겨 억지로 한 컷 담았습니다.
추사 김정희 기념관을 찾는다고 지름길로 들었는데,
그기서 '대정향교'를 만나게 되었지요.
마침, 초하루 분향 행사가 있어 참관하는 행운을 가졌습니다.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행사를 연다고 함.)
같이 4배를 하고, 떡국 먹고 가라는 걸 뿌리치고 도망치듯 나왔지요.
9시 행사 였는데, 우리 일행은 10시 마라도 행 배편을 탈 예정이었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지요..
지름길 이라고 들어간 농로 길에서 헤메는 바람에
추사유물전시관(추사유배지-대정읍 안성리 1661-1/ 대정읍 추사로44)은 위치만 확인하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마라도 선착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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