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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구로다 "비빔밥은 양두구육" 폄하

도깨비-1 2010. 2. 1. 10:03

日구로다 "비빔밥은 양두구육" 폄하-김태호 PD "무식한 발언" 일축
구로다, 산케이신문 칼럼 통해 비빔밥 비하
입력 : 2009-12-29 09:45:07       편집 : 2009-12-29 09:49:33   

 

 

일본의 대표 우파매체인 산케이 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 지국장이 비빔밥을 '양두구육'이라며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구로다는 26일자 산케이 신문의 칼럼을 통해 "겉으로는 예쁜 모양을 한 비빕밥이지만 먹을 땐 엉망진창의 모습으로 변한다"라며 "광고사진 이미지와는 다르다"고 비빔밥을 폄하했다.

이어 "비빔밥은 '섞은 밥'이란 의미인데 단순한 혼합이 아닌 '뒤섞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한국인은 뭐든 섞어먹는 버릇이 있다"며 "미국인이 광고를 보고 찾은 후 '양두구육'에 놀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꼬았다.

양두구육은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번지르르한 겉모습에 비해 속은 변치 못함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이다.

이에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에 '오늘 점심 비빕밥 어때요?(How about BIBIMBAP for lunch today?)'라는 광고를 게제한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구로다의 발언에 대해 "비빔밥을 '양두구육'이라 표현한 것은 무식한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우리 음식이 세계화되니 배가 아팠나 보다. 지금 미국에서 스시가 고급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세계화에는 우리 비빔밥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2팀 기자frontier@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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