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명소

[스크랩] 밀양 재약산(천황산)산행(표충사~사자봉,수미봉~층층폭포~표충사)2006.10.12

도깨비-1 2006. 10. 31. 19:46

산행 일시 : 2006.10.12(목) 11:30~18:00

산행 순서 : 밀양표충사 - 금강폭포(금강동천) - 사자봉(천황산) - 수미봉(재약산)

                고사리분교 - 층층폭포 - 흑룡폭포(옥류동천) - 표충사 원점회귀

산행 참가 : 나외 5명

 

이틀전 천성산을 다녀왔지만 산행 기회가 또 생겼다.

역시나 야간근무를 하고 가야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참가하기로 했다.

사실 야간근무후 집에서 2-3시간을 자고나면 몸이 무겁고, 정신도 오히려 몽롱하며, 저녁에는 잠도 잘오

지 않는다.

산행을 하면서 시원한 공기도 마시고, 땀을 흘리는 것이 오히려 피로감이 줄어드는것 같다.

특히 간단한 막걸리 한잔후 집에와 찬물로 샤워후 참을 푹 자고나면 다음날 아침이면 기분도 좋고 몸의

개운함도느낀다.

9시 퇴근후 부랴부랴 집으로가서 옷을 갈아입은후 차를 몰고 약속장소로 갔다.

식사와 간식거리를 준비한 일행이 기다리고 있다.

 

 

참고-----------------------------------------------------------------------------------------

높이 1,189m의 재약산(천황산 사자봉)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 험해 보이기도 한다.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 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재약산(수미봉)-천황산(재약산

사자봉)-능동산-신불산-영취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 길은 최고의 산악미를 자랑한다.

정상 일대에는 목장으로 개발되고 있는 수십만평에 이르는 사자평 고원이 있다.
밀양시의 주산이며, 영남 알프스 중심산으로 한반도의 영산 또는 삼남의 금강이라 불리운다.

서기 829年(신라 흥덕왕 4年) 흥덕왕 세째왕자가 병을 얻어 명산약수를 찾아 두루 헤메이다 이곳에

이르러 영정약수(靈井藥水)를 마시고 병이 낫게 되었으므로 현재의 표충사 자리에 산이름을 재약산(載

藥山)이라 부르게 하였다.

재약산은 표충사를 중심으로 하여 서북쪽에서부터 필봉(筆峯),사자봉(獅子峯), 수미봉(須彌峯), 천황봉

(天晃峯), 관음봉(觀音峯) 등의 연봉이 부채산처럼 늘어서 있고, 산의 상단부 8부 부근의 해발 700-800m

사이에는 "사자평". "칡밭"으로 불리우는 고원지대가 있다.  
현재 사자봉의 봉오리를 천황산이라 하고 수미봉을 재약산이라고 하는데 잘못된 표기라고 한다.

천황산은 일제시대에 산세를 누르기위해 "천황"이란 단어를 붙였으며 우리나라에 천황산이란 이름이

붙은 산이 다수 있는것도 이와같다.

재약산이 맞는 표기이며 재약산 사자봉, 수미봉이 맞는 표기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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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대구고속도로를 타고 밀양I.C(표충사표기)에서 내려 24번 국도를 타고 도로표지판에 따라

10여분을 달리면 표충사에 도착한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5인, 주차료 합 10,000달라고 함 -..-;) 주차를 시킨후 산행준비를 한다.

표충사입구에 수백개의 연등이 달려져있다.

-11:30분-

 

 

 

표충사 좌측으로 돌아서 간다. 우측은 층층폭포 가는길이다.

오늘은 층층폭포쪽을 하산길로 잡았다.

 

 

 

5분을 걸어가면 밭고랑 사이로 샛길이 나오는데 사자봉을 거치지않고 바로 고사리분교로 가는 샛길이다.

우리는 좌측 천황산방향으로 간다.

 

 

 

두번째 갈림길 직진 큰길이 내원암 방향, 왼쪽 작은길이 금강폭포, 천황산 방향이다. 왼쪽으로...

이곳부터 사자봉(천황산 정상)까지는 외길비슷하다.

중간에 표지도 잘되어 있어 등산길을 잃고 헤메일 염려는 없다.

 

 

 

이곳표지에는 천왕산이라고 되어 있네...천황산도 아닌 사자봉이라고 함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든다.

 

 

 

금강동천계곡...계곡이 가뭄으로 많이 말라있지만 그래도 시원하고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첫번째로 만난 구름다리...

오름길의 첫 구름다리이자 마지막 구름다리...^^

 

 

금강폭포...

진입로에 작은 철조망이 쳐져있다.

사진만 얼른찍고 나왔다.

-12:00분-

  

 

역시나 가뭄으로 물줄기가 약하다.

 

 

금강폭포철조망 우측으로 가파르게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곳부터 사자봉정상까지는 계속 가파른길이 1시간30분여 동안 이어진다.

조금은 땀을 흘릴각오를 하고 전진한다.

 

 

첫번째 돌무덤을 지나치고... 

 

 

 

30-40여분을 줄기차게 치고 오르면 너접지대가 나타나다. 

돌들이 너질러서 있어서 너접지대인지...

고사목 한가루가 너접지대를 지키고 있다. 계속 오르막이다.

-12:33분-

 

 

 

 

조금씩 나무들이 작아지더니 고산의 특징인 낮은 잡목들이 나타난다.

멀리 수미봉이 보인다. 

 

 

사자봉과 수미봉보다 높아보이는 향로산(979M)이 보인다(맞나?).

왜 저리 높아보이는지...

 

 

 

 

처음으로 찍은 단체사진...

뒷편으로 사자봉의 머리부분이 보인다. 사자입과 사자 갈퀴가 선명하게 드러나있다.

-13:12분-

  

  

 

 

정상 50M 아래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의 큰길로 가지말고 계속 직진하는 작지만 또렷한 길로 올라야 한다.

희미하게 정상의 돌무덤이 하얗게 보인다.

지루한 오르막을 얼마나 올랐을까 재약산(천황산) 사자봉 정상에 도착했다.

사자봉 정상은 사자의 등줄기 부분에 해당한다.

-13:46분-

 

 

 

정상석과 돌무덤이 나란히 사이좋게 서있다.

천황산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혀있다. 언제쯤 영축산처럼 바뀔지...

 

 

 

일행들이 힘차게 올라오고 있다.

짜릿한 기분이 들것이다.

멋지다... 화이팅!!!

  

  

 

 

사자봉의 머리부분...

머리부분은 밟고 올라서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목줄기에서 하산한다.

  

 

 

 

사자봉에서 수미봉으로 향하는 하산길에는 많은 산님들이 기원하며 만들어 놓은 돌탑들이 많이 있다.

무슨 기원을 하며 쌓았을까?

-14:05분 출발-

 

 

 

천황재로 하산하며...

 

  

 

 

 

 

하산길 중간에 있는 쉼터(식당).

더덕 막걸리 한잔에 나물무침...정말 맛난다.

 

 

 

수미봉이 어서오라 손짓하는것 같다.

 

 

천황재 중간에 털보쉼터도 있다.

앞의 산행 알림 표지판.

수미봉까지 30-40여분이 소요된다.

-15:13분-

 

 

  

 

 

 

수미봉 올라가는 길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었다.

제법 울긋불긋 단풍 들어있어 기암과 조화를 이룬다.

 

  

 

 

  

  

 

 

저멀리 신불산과 간월재, 간월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며칠간 안개가 많이 끼더니 오늘도 가시거리가 좋지않다.

맑은 날은 가깝게 보일것이다.

 

 

재약산 수미봉 정상.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

-15:48분-

 

 

  

 

 

 

수미봉을 뒤로하고 하산시작...

층층폭포와 흑룡폭포쪽으로 하산하여야 하므로 시간이 촉박하다.

 

 

 

너덜 하산길...중간 지름길로 내려간다.

  

 

 

 

구 고사리 분교와 마을이 있던 터...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이정표만 산님들을 맞이한다.

-16:28분-

 

 

 

작전도로 중강의 샛길로 빠진다.

 

 

 

구 고사리분교밑 계곡에서 본 수미봉... 

 

 

가을 오솔길같은 분위기가 뭍어나온다.

  

 

층층폭포 이정표...

 

 

 

 

 

층층폭포앞 구름다리. 출렁출렁~~~

층층폭포의 높이는 20-30M로 가까이서 보면 정말 크다.

역시 가뭄으로 물줄기가 약하다.

-16:42분-

 

 

 

 

 

  

 

표충사까지 3Km.

가파른 하산길이 이후 이어진다.

  

 

하산길의 두번째 구름다리.

 

 

  

 

옥류동천이라 불리는 계곡.

계곡이 깊어 물줄기는 보이지 않지만 하산 내내 계곡물 소리가 들려온다.

 

 

 

 

흑룡폭포. 흑룡폭포를 볼수 있게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하얀 물줄기가 검은 암벽을 타고 흘러내린다.

백룡의 모습같은데...

-17:17분-

  

 

 

 

 

 

하산중 으슥한 곳에서 알탕.

온몸이 짜릿하고 모든 땀과 먼지를 씻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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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를 다와서 날이 어두워졌다.

계곡을 건너서 계속 하산... 

 

 

 

표충사에 도착.

이미 캄캄한 밤중이다.

  

 

 

주차장에는 내차만 있을뿐 아무도 없었다.

-18:08분-

상쾌하고 기분좋은 등산이었다.

다만 가을 날씨다운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없었을뿐...

어둑한 도로위를 차를 몰고 부산으로...

출처 : 밀양 재약산(천황산)산행(표충사~사자봉,수미봉~층층폭포~표충사)2006.10.12
글쓴이 : 블랙스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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