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한산사라 불렸던 이 사찰은 상주 동쪽 식산 위의 높이 솟은 대아래에 태조7년 무학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여 지고 있다.
상주의 지형이 배가 나아가는 형태라는 풍수지리에 의하여 동해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며
초행자들은 마을입구에서부터 길을 물어봐야 찾을수 있다.
가는길이 급경사가 계속되므로 차량으로 접근도 상당히 심혈을 기우려야 하고 초보운전자는 가급적 도보가 좋을듯..
마당에 들어서니 조경은 대체로 잘 해놓았으며 중앙에 있는 바위에 금강경에 나오는 사구게가 새겨져 있었다.
약이색견아,이음성구아,시인행사도,불능견여래(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是人行邪道,不能見如來),
만약색신으로써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써 나를 구하면, 그 사람은 사도를 행함이라, 능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마음으로 새기며...........
법당에는 조그마한 현판이 동해사라고 표시되 있었다.
여타 사찰에는 법당에 대웅전 대웅보전 등등의 명칭을 볼 수 있는데 여기는 그런 현판이 없다.
안으로 들어가 108배를 하고 둘러보니 부처님 한분만 모셔져 있었다.
법당은 오래된 건물 같이 보이나 중창불사를 한듯하고 단청은 하지 않았으나 벽체는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다.
색 바랜 주련이 오랜 세월을 말해주고 있었다.
아미타불재하방, (阿彌陀佛在何方)
착득심두절막망, (着得心頭切莫忘)
염도염궁무념처, (念到念窮無念處)
육문상방자금광, (六門常放紫金光)
아미타불 어느 곳에 계실까,
마음에 간직하여 잊지 말 것이니,
생각생각 이어가다 생각조차 끊긴 곳에이르면
육근의 문에서 성스러운 금빛 찬란하게 나오네.
주변에는 여러 전각들의 불사가 한창인 듯하고 내려오는
길에 요즈음 시골에서도 잘 볼 수 없는 뽕나무 열매 오디를
맛 볼 수 있어서 여기가 상주라는 것을 실감케 하였다.
** 동해사(東海寺)
동해사(東海寺)는 상주시 서곡동 227의 3번지에 있다. 일명 한산사(寒山寺)라고도 불리며 식산
고수대(高秀臺)밑에 자리 잡았는데 조계종 산하의 전통사찰로 1962년 9월 28일 등록되었다.
1398년(태조 7) 무학대사가 "상주는 지형이 행주형(行舟形)이어서 높은 곳에 집을 지어 주읍(舟揖)
의 역할을 해야 안정하다"하여 지은 절이라 전한다.
이후, 1638년(인조 16) 희선장로(熙善長老)가 재창하였으며, 1838년(현종 4)에 용담화상(龍潭和尙)이 삼창(三創)하였다 전하나 당시의 건물은 없다.
현재의 건물은 1968년부터 1982년 사이에 지은 건물이다. 그러나 이 절은 1600년대 중기 숭명처사(崇明處士) 이경남이 경내에다 충효당(忠孝堂)을 짓고 숭명배청(崇明排淸)의 사상을 고취한 후로 이 뜻을 기리는 수많은 시문을 탄생시킨 곳으로 유명하다. 054)532-0523
도곡서당(道谷書堂)은
연악의 서남 산록 도곡(상주시 서곡동)에 있다.
기암 괴석과 폭포, 소가 이룬 승경에 자리잡은 이 서당은
1551년(명종6) 목사 신잠(申潛)이 부임하여 17개 서당을 건립할 때 세운 서당 중의 하나다.
1697년(숙종23)에 중창하였으며 이후 1916년(순조17)까지 다섯 번이나 중수하였고,
1889년(고종26)에 크게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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