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세운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1)이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센트럴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18일 오후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초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 이후 2경기만에 터진 홈런으로 시즌 10호째.
이승엽은 0-3으로 뒤진 6회초 무사 2루에서 주니치의 우완 선발 가와카미 켄신을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시속 111km짜리 낮은 커브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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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승엽은 올시즌 센트럴리그 전 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고 일본 무대 진출 후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시즌타율을 .254(169타수 43안타)로 끌어올렸고 시즌 28타점, 25득점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2회와 4회 모두 선두타자로 나서 각각 중견수플라이, 볼넷을 기록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이날 총 3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을 올렸다.
한편,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장한 주니치의 이병규(33)는 2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종전 .248을 그대로 유지했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뒤 6회말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 추가에는 실패했다. 7회말 1사 1루에서는 3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6회와 7회 각각 1실점해 결국 2-5로 패했다. 주니치는 이날 승리로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타이론 우즈는 7회말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려 센트럴리그 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 사진=마이데일리DB]
(박세운 기자 sh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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