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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즌 7호 홈런' 이승엽, 3안타 맹타로 '부진탈출'(5/5)>

도깨비-1 2007. 5. 6. 10:11
출처 : 최신뉴스
글쓴이 : OSEN 원글보기
메모 : [OSEN=박선양 기자]요미우리 이승엽(31)이 7일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3점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최근 부진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이승엽은 5일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로 출장, 3-0으로 앞선 4회말 1사1, 2루에서 상대 선발 우완 마쓰이 고스케로부터 초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지난 달 28일 야쿠르트전서 홈런을 때린 후 7일만에 터진 대포로 최근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았다. 올 시즌 야쿠르트전 3호 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이날 이승엽은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 타율을 전날 2할5푼6리에서 2할7푼(126타수 34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또 지난 달 22일 한신 원정경기서 멀티안타를 기록한 후 13일만에 시즌 9번째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때렸다. 타점은 20타점을 채웠고 득점은 18개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승엽과 함께 'OL 타선'을 이루고 있는 3번타자 오가사와라는 18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요미우리 우완 선발 구보는 9이닝 무실점의 완봉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승엽은 1회말 첫 타석서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때리며 4게임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1회 2번 다니와 3번 오가사와라의 연속안타로 맞은 1사 1, 2루에서 5구째를 통타, 야쿠르트 우익수 글러브를 튕기고 펜스에 맞는 2루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루주자 다니가 잡히는 줄 알고 뛰지 못하는 판단 미스로 3루에 멈춰서면서 단타가 되고 말았다. 이승엽으로선 타점을 하나 날린 셈이 됐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2사 만루에서 아베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올리는 데 성공, 이승엽의 안타가 선취점의 발판이 됐다.

4회 밀어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감을 완전히 찾은 이승엽은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공략,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3회 2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8회 5번째 타석서는 2루땅볼에 그쳤다.

su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