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世 月 세월(世月)은 세월(歲月)이어서 가고 난 다음에야 잦은 눈물로 규정지어지는 이름이 아닙니다. 볏단 같던 사내, 잡초같이 마구 자란 사내아이들의, 아내였고 어머니인 지울 수 없는 상처입니다. 어머니 힘내세요. 歲月은 밀어 부쳐야하는 法입니다. 그녀는 비틀거렸다. 펑크 난 타이어처럼 제 무.. 한담 2005.12.15
아내. 31 아 내 . 31 - 폭설에 갇힌 세상 강원도 설악산 깊은 산중에 五歲庵 이라는 작은 암자 있다는데, 그 암자에는 폭설에 갇혀 죽은 다섯 살 짜리 동자승의 슬프고 아름다운 전설이 전해옵니다. 관음보살 품에 안겨 엄마를 찾던 아이 오늘 없고, 이 겨울초입에 무슨 폭설일 까마는 나는 초고속 통신망의 인터.. 한담 2005.12.14
부 활 (復 活) 復 活 1. 그 해 겨울 우리는 그 해 겨울 우리는 습기 찬 기억을 지나 톨스토이의 마을을 여행했다. 거듭된 환멸과 負債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2중의 곡예였다. 삶이나 사랑이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불면증과 소화불량과의 싸움은 오래 계속되었다. 낮과 밤은 그 길이를 분간 할 수 없을 만큼 자주 바뀌어 .. 한담 2005.12.14
세월도 희망이길.. "세월도 어쩌지 못하는 것도 있지. 어떤 기억은 너무 사무쳐 세월도 어쩌지 못하지."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대사인데, 대사 원문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고 대체로 이런 내용이었다고 기억됩니다. 기억이란 때로는 황당하여 사실과 다르게 기억되기도 하고 아예 잊혀지기도 하는데.. 세월도 어쩌지 못하.. 한담 200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