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룡계곡과 도장산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속리산봉 동쪽 골짜기따라 흐르는 물이 낙동강으로 합류하기전 농암천 살류쪽 도장산 기슭
4km구간에 펼쳐놓은 계곡으로 태백준령에서 내륙 깊숙히 서남쪽을 향해 달려온 소백산맥이 마지막 힘을 모아 빚어 놓은 비경이다.
골이 깊고 물이 맑은 쌍룡계곡은 속리산에서 발원한 계곡이 도장산(해발 827m), 청화산(970m)을 좌우에 두고
흐르면서 쌍룡폭포, 심원폭포를 만들고 있다. 특히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는 청화산을 가리켜 병화가 미치지 못하는 땅이라 했다.
문경시에서도 한참을 가 농암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그 어느 곳보다 문명에 오염이 되지 않아 맑고 깨끗함을 간직하고
있다.
계곡 입구에서 맑은 계곡물과 주변 산세를 즐기며 한참 가면 산은 점점 깊어지고 물소리며 바람소리, 새소리는 더욱
커진다. 내서 2교를 지나 조금 더 가면 몸 한자락을 계곡물에 담근 바위 위에 정자 하나가 앉아 있다. 사우정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주변
산세는 단연 으뜸이다.
쌍룡계곡은 무엇보다 수십길 높이의 암벽과 집채만한 바위가 절묘하게 엮어낸 기암괴석의 경치가 아름답다.
수십길의 바위는 절벽이 되어 쌍룡폭포와 심원폭포를 만들었으며, 그 바위 뒷켠 곳곳에 크고 작은 소(沼)가 있다. 도장산에 있는 전통사찰 심원사는
수도처로 스님이 정진하는 곳이다.
도장산과 불일산의 기암괴석과 층암절벽등 솜씨를 자랑하는 조물주의 작품들이 천고의 신비를
간직한채 병풍처럼 둘러싸고 옥계수가 구비 구비 휘감아 돌며 부딪혀 깨어지며 수천년 세월속에 거대한 암석을갈고 쪼아내서 훌륭한 예술품으로 조각한
걸작들을 이곳 저곳에 펼쳐놓아 보는이로 하여금 환성을 울리게 한다.
예로부터 시인묵객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고승대덕을
머물게한유적들이 수많은 전설과 함께 전해 오는 쌍용계곡은 용추에서 청용, 황용이 살았다 하여 쌍용계곡으로 불리우고 있다
도장산 (道藏山, 827.9m)
산행입구인 병천정사에서 큰 느티나무 아래로 내려서면 과연
쌍룡계곡이라는 이름을 낳게한 비경이 펼쳐진다. 큰 바위에는 석간회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고 너럭바위등 비경과 깊은 계곡을 연상시키는 심원골
입구가 나타난다 . 정상에 서면 조망이 좋아 경탄에 마지않을 수 가 없다 . 속리산이 드러나 보이고 청화산 시루봉, 백학산 , 도명산등 너무도
전망이 좋은 곳이다.
▶ 산행이 시작되는 심원골 입구에는 암룡과 숫룡으로 불리는 기암이 엎드린 듯 자리잡고 있다. 또 백천단애와
협곡을 이룬 기암에는 10여 그루의 노송이 분재인 듯 뿌리를 박고 있어 보기드문 절경을 이룬다.
츨렁다리를 건너 계곡으로
들어서면 산길이 뚜렷하게 이어진다. 저승골이라고도 불리는 심원골로 접어들어 점점 가팔라지는 산길을 따라 약 1km 가량 오르면 심원폭포가
나타난다. 폭포를 지나면 10분 정도의 거리에 심원사에 이른다.
비록 초라한 건물만 남은 심원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심원사를 뒤로하고 남쪽 작은 게곡으로 들어서다가 다시 서쪽의 지능선으로 올라서면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통쾌한 조망이
펼쳐지는 정상에 이르게 된다. 멀리 서쪽으로는 삐죽삐죽한 속리산 봉우리들이 숨김없이 보이고 북으로는 청화산과 시루봉이 넘겨다
보인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695m봉을 지나 쌍룡마을로 하산하거나 아랫다락골로 하산하면 된다.
등산코스
쌍룡계곡 → (1㎞, 30분) → 심원사 → (3㎞, 1시간 15분) → 정상 → (2㎞, 1시간) → 헬기장 → (2㎞, 1시간) →
능선 → (1㎞, 20분) → 심원사 → (1㎞, 15분) → 쌍룡계곡 (총 소요시간 3시간 20분 소요)
청화산
청화산은 눌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여러 모로 좋다. 원적사로 하산해서 절을
둘러보고 시원한 물맛도 보며 이른바 우복동과 아름다운 용유동 쌍룡계곡을 감상하기가 좋기 때문이다. 또 원적사 아래 화산마을에서 직접 눌재로 갈
수 있는 임도가 있어서 승용차를 이용하기도 좋다.
눌재는 용유리와 입석리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의 고개다. 고개라지만 그리 높지 않고
평평해서 청화산농원과 마을사람들이 미나리 모싯대 등을 협동재배하고 판매도 하는 큼직한 비닐하우스가 여러채 있다. 농원의 마당이 널찍해서 차를
놓아 두기도 좋다.
산행길은 눌재 꼭대기에서 시작된다. 청화산과 속리산을 잇는 백두대간 길이어서 색색의 많은 표지기가 달려 있고 길도
좋다.
문화유산
심원사(心源寺) :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터널 가기 전 도장산 심원골에 위치.신라시대 원효대사
창건, 그후 윤필과 의상대사가 있었던 천년고찰이다.
서원정자
사우정(四友亭) : 쌍룡계곡 입구에 있는 정자로 '청풍', '명월',
'유수'를 사우(四友)로 삼는다는 정자다.
병천정 : 조선조 때 정자로서 쌍룡계곡 끝 용유동 위에 있다.
전설
고승 윤필과 의상대사
심원사에는 옛날 윤필과 의상대사가 청화산 용추 속의 용왕 아들인 동자에게 글을 가르친 후 동자의
간청으로 용추 속 용궁으로 안내되어 용왕으로부터 극진한 예우와 많은 선물을 받았다는 전설이 있다.
교통
문경시 →함창읍
32번 지방도 →농암면 죄회전 →6㎞ →쌍룡계곡
출처:
소백산맥의 마지막 비경
농암면
내서리에 위치한 쌍룡계곡은 위치상 점촌에서 2.9㎞ 떨어진 상주시 함창읍 시가지에 있는 농암방면 육교를 건너 국가지원 지방도 32번(구.
지방도992호)을 이용, 뭉우리재를 지 나서 농암교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하여 가는 편이 마성면, 가은읍을 지나 농암으로 가는 길보다
14㎞정도 거리가 단축된다. 농암교를 지나 나오는 동네가 농암면 종곡리로 속리 천과 농암천이 합류되어 흐르는 계곡가에 수백년생 아름드리 노송이
수백그루 울창하게 들어선 대정공원(大井公園)이 있으며, 종곡리 뒷산에는 교송(喬松) 숲이 있어 언제부터인가 백로가 무리지어 서식하여 왔는데,
대정숲에서 바라보는 백로의 비상은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장관을 이룬다.
쌍룡계곡은 속리산봉(俗離山峰) 동쪽 골짜기따라 흐르는 물이 낙동강으로 합류하기전 농암천 상류쪽 도장산(道藏山 828m) 기슭 4㎞ 구간에 펼쳐놓은 계곡으로 태백준령에서 내륙 깊숙히 서남쪽을 향해 달려온 소백산맥이 마지막 힘을 모아 빚어 놓은 비경이다.
도장산과 불일산(佛日山)의 기암괴석과 층암절벽등 조물주의 작품들이 천고의 신비를 간직한채 병풍처럼 둘러싸고 옥계수가 구비구비 휘감아 돌며 부딪쳐 깨어지며, 수천년 세월속 에 거대한 암석을 갈고 쪼아내서 훌륭한 예술품으로 조각한 걸작들을 이곳 저곳에 펼쳐놓아 보는이로 하여금 환성을 울리게 한다.
내서3교 밑 계곡입구에는 그 옛날 네사람의 다정한 선비가 전국의 명승을 찾아 유람하다 이곳에 이르러 풍광이 너무나 좋아 정자를 세우고 영원히 변치않을 우정을 다짐한 사우정(四友亭)이 있다. 사우정을 지나 2㎞쯤가면 문경시에서 63억원을 투자하여 '97년 3월 준공 한 400m 길이의 쌍룡터널이 눈앞에 나온다. 이 터널을 지나 그대로 지나치면 쌍룡계곡의 절경을 놓칠 수 있다.
터널이 끝나는 지점에 차를 세우고 터널 위로 나있는 소로길을 통해 터널입구가 나올때까지 답사를 해볼일이다. 절경은 이곳에 거의 모두가 숨어 있으니…
예로부터 시인묵객(詩人墨客)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고승대덕(高僧大德)들을 머물게한 유적들이 수 많은 전설과 함께 전해오는 쌍룡계곡은 용추에서 청룡 황룡이 살았다하여 쌍룡계곡(雙龍溪谷)이라 불리우고, 달 밝은 밤이면 하늘나라 선녀들이 은하수(銀河水)보다 맑고 사람의 발자취가 드문 계곡으로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는 선녀탕(仙女湯), 유유히 흐르던 물이 폭포가 되어 떨어지며 물안개를 피워 올리는 암반 아래에 명주실 한타래가 들어 간다는 깊은 용소가 있다. 이곳에 살던 용왕의 아들이 심원사(深源寺)에 머물던 윤필거사(潤弼居士)와 의상대사(義湘大師)에게 글을 배웠다는 전설이 있으니 글을 배운사례로 월겸(月鎌) 월부(月斧) 요령을 선물받아 현재 요령만 원적사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행방을 알 수 없다 한다.
계곡의 마지막지점 암반에는 용이 놀다간 흔적인 용의 군상(群像)들이 계곡바닥에 누워 있어 『용유동(龍遊洞)』 이라하며 도로변 높은 암반 위에는 조선조 영조(英祖)때의 학자로 이름난 역천 송명흠(宋明欽 1705∼1768)의 아버지 묵옹(默翁 宋堯佐)이 숙종 29년에 세운 병천정(甁泉亭)이라는 정자가 위치하고 있다.
쌍룡계곡은 아직도 세속에 오염되지 않아 태초의 원색을 지니고 있으며 산천에는 머루 다래가 영글고, 산채 약초의 보고이며, 티없이 맑은 물에는 담수어(淡水魚)가 무리지어 서식하며 멀지 않은곳에는 도장산 심원사와 청화산 원적사(圓寂寺)가 있고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청화산을 가리켜 병화가 미치지 못하는 땅이라 예찬하였으니 1300년도 넘는 고찰이 이곳에 세워져 있음은 당연한 일로 받아지기도 한다. 그 외에도 후백제(後百濟)를 건국한 견훤의 왕궁터 성지(城址) 말바위(馬岩) 등의 견훤과 얼킨 유적지가 도처에 있다.
☞위 치 :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인근관광지 :도산온천 (054-572-3333)
심원사,원적사→ 반송 → 대정숲 → 용추계곡 → 선유동계곡→ 이강년선생생가 → 봉암사 → 석탄박물관 → 구랑리 → 진남교반 → 문경온천 → 유리온실 → 청운각 → 문경도예단지 → 세재도립공원
☞관 리 : 농암면사무소 (문의 054-571-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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