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류현진,추신수,이대호 외

시즌 11호 작렬…4주연속 토요일 홈런

도깨비-1 2006. 5. 27. 23:50
이승엽, 시즌 11호 작렬…4주연속 토요일 홈런(종합)


<조이뉴스24>

이승엽(30,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6경기 만에 시즌 11호포를 쏘아올리며 4주연속 토요일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27일 오후 6시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인터리그 2차전서 투런 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라쿠텐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자 6일 야쿠르트전 홈런 이후 4주연속 토요일 홈런 행진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올시즌 31타점과 35득점을 마크했으며 전날 2할8푼3리였던 타율을 2할8푼7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2-2 동점이던 5회 2사 1루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선발 시미즈의 5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145m짜리 큼지막한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요미우리는 4-2 역전에 성공했다.

앞선 두타석에서 모두 누상에 주자를 둔 상황에서 범타에 그쳤던 안타까움을 말끔히 씻어낸 홈런이었다.

1회 첫타석에서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두번째 타석 중견수 플라이, 선두타자로 나선 8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팀이 4-6으로 뒤지던 연장 10회 1사 주자없는 상황의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마무리 고바야시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깊숙한 2루타를 기록하며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한편 요미우리는 2-2 동점이던 5회 이승엽의 투런포로 역전에는 성공했지만 7회와 8회 각각 1점씩을 내주며 다시 동점을 허용, 연장 10회 2점을 빼앗겨 4-6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요미우리는 올시즌 처음으로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최정희기자 smile@joy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