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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승엽 3연속 경기 홈런, 시즌 13호

도깨비-1 2006. 5. 30. 23:35
뉴스: 이승엽 3연속 경기 홈런, 시즌 13호
출처: OSEN 2006.05.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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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승현 기자]요미우리 이승엽(30)이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30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니혼햄전 9회 1사 후 우월 솔로 홈런으로 시즌 13호째를 기록했다. 27일 롯데 마린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아치 행진을 이어갔다.

팀이 1-12로 뒤진 9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니혼햄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의 초구 몸쪽 슬라이더(122km/h)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겼다.

하지만 이승엽은 앞선 3타석에서 다르빗슈에게 연속 3번이나 삼진을 당했고 팀도 2-12로대패, 빛이 바랬다.

요미우리는 5연패에 빠지면서 올시즌 처음으로 3위까지 추락했다.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면서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렸던 모습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는 시즌 51번째 삼진을 당했다. 니혼햄 다르빗슈의 몸쪽 공략에 대처하느라 바빴던 듯 6구째(볼카운트 2-2) 처음으로 던진 바깥쪽 직구(146km/h) 유인구에 속아 헛스윙했다.

4회 두 번째 타석 역시 유인구에 속아 삼구삼진을 당했다. 1사 후 타석에 등장했으나 볼카운트 2-0에서 바깥쪽 원바운드로 떨어지는 포크볼(130km/h)에 배트가 헛돌았다.

요미우리가 1-5로 뒤진 6회 1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이번에도 떨어지는 변화구에 당했다. 볼카운트 2-1에서 파울볼 2개를 만들어낸 후 가운데 원바운드로 떨어지는 슬라이더(119km/h)에 중심이 무너지며 헛스윙하고 말았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이 2할8푼9리(187타수 54안타)가 됐다. 시즌 37득점, 34타점. 삼진은 53개가 됐다.

연패 중인 팀이 그렇듯 이날도 요미우리는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다. 1회 좌완 선발 우쓰미가 세귀뇰에게 좌월 3점홈런(시즌 6호), 이나바에게 우중월 솔로홈런(8호)을 허용, 0-4로 뒤지며 시작부터 맥이 풀렸다.

마운드와 수비 난조는 계속이어져 5회에는 볼넷 2개와 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어줬고 6회 역시 실책과 볼넷 2개가 이어지며 1사 만루를 허용했다.

니혼햄은 5-1로 앞선 6회 9명의 타자가 나와 사사구 4개와 상대실책, 적시타 2개로 4득점, 승리를 확인했다. 니혼햄 이나바는 9회에도 우월 3점 홈런을 날렸다.

다르빗슈는 2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3승째(5패)를 챙겼다.

요미우리는 이날 패배로 시즌 27승 2무 20패(승률 0.574)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전날까지 3위에 있던 주니치는 오릭스에 3-1로 승리하고 시즌 27승 1무 19패(승률 0.578)를 기록, 승차 없이 2위로 뛰어 올랐다. 한신 역시 라쿠텐에 5-2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28승 1무 18패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요미우리는 선두 한신과 승차가 1.5게임차로 벌어졌다.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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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0홈런 GO!', 지난해 페이스 드디어 추월


 
<조이뉴스24>  '30+는 기본, 이젠 40개다.'
이승엽이 드디어 지난해의 홈런 페이스를 넘어섰다. 이승엽은 지난 27일 도쿄돔서 열린 지바 롯데전부터 30일 삿포로돔 니혼햄전까지 3경기 연속경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승엽이 13호 홈런을 돌파한 시점은 6월1일. 4월3일 1군에 합류한 뒤 51경기만에 때려낸 것이었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49경기만에 13호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해 부활의 출발점이 됐던 5월 페이스를 다시 한번 회복한 것도 고무적이다. 이승엽은 지난해 5월에만 8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올해에는 1경기를 더 남겨둔 30일까지 8개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엔 3.90경기당 1개의 홈런을 때려냈지만 올해는 3.77경기마다 1개씩을 기록중이다. 5월만 따지면 2.88경기로 크게 줄어든다.

2005시즌 5월까지의 기록에는 5월18일 히로시마전부터 5월22일 주니치전까지 때려낸 5경기 연속 홈런 기록이 포함돼 있다. 주전 1루수 후쿠우라의 부상으로 타석 등장 비율도 높았다. 사실상 시즌 중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였던 시기라 할 수 있다.

2005시즌 이승엽의 최종 홈런수는 30개. 센트럴리그는 퍼시픽리그에 비해 10경기를 더 치른다. 또 이승엽은 팀 사정과 상관 없이 좌투수가 등판할 때에도 당당히 타석을 지키고 있다. 그만큼 남은 경기서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많다.

수치상으론 앞으로 26개의 홈런을 더 추가,시즌 39개의 홈런을 뽑아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등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고, 수비 및 꾸준한 출장 보장으로 감각 유지에 탄력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 이상도 기대해볼 수 있다.

지난 주말 이승엽의 경기를 직접 지켜 본 김성근 지바 롯데 코치는 "허리가 수평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변화구 대처능력이 향상됐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좋은 기록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며 만족감과 기대를 표시했다.

/정철우기자 butyou@joynew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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