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5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1회와 6회 각각 우중간을 가르고 우측 펜스 상단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작렬시켰다. 그러나 선행 주자가 없어 타점을 못 올려 무척 아쉬웠다.
이날 3타수 2안타 볼넷 한 개를 추가한 이승엽은 타율이 0.400에서 0.415(53타수 22안타)로 약간 올랐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이승엽은 '거인킬러' 좌완 도이 요시히로의 3구 복판 슬라이더를 무리없이 잡아 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시즌 4.5번째 2루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지난 9일 주니치전에서 3안타를 터뜨린이후 연속 경기 멀티히트 행진을 '6'으로 늘렸다. 연속 경기 안타는 지난 8일 주니치전부터 7경기째다.
이승엽은 지난 1일 도쿄돔에서 지난해 요미우리를 상대로 7승을 거둔 도이에게 땅볼 2개와 뜬공 한 개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날은 첫 타석부터 시원한 2루타로 화끈하게 설욕했다.
이승엽은 곧바로 터져 나온 고쿠보 히로키의 좌월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18득점째를 올렸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로 나와 우익수 앞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아웃됐다.
6회 2사 후에는 다시 도이의 몸쪽 붙은 슈트를 잡아 당겨 우측 펜스 상단을 맞고 튀어 나오는 2루타를 터뜨렸다. 몇 뼘 차이로 홈런이 안 됐을 정도로 잘 맞은 것이었다.
8회 2사 2루의 4번째 타석에서 이승엽은 올 시즌 홈런을 2개나 앗아낸 사이드암 가토 다케하루로부터 고의 4구를 얻어 출루한 뒤 고쿠보 타석 때 더블스틸로 2루를 훔쳐 시즌 첫 번째 도루도 올렸다.
그러나 6회와 8회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요미우리는 초반에 얻은 점수를 잘 지켜 3-1로 이기고 6연승을 내달리며 11승2패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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