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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을 마무리하며(1월-12월)

도깨비-1 2014. 12. 11. 11:57

 

음력 12월 29일(섣달 그뭄 전 날)의 동쪽하늘입니다.

샛별과 그뭄달

 

 

 

드디어 부산에도 눈이 왔습니다.

해운대 장산입니다.

 

눈 구경 제대로 해야겠다 싶어 마눌이랑 경주엘 갔지요.

보문단지쪽에서 순두부로 점심떼우고 덕동호 굽이길을 돌아 감은사지입니다.

환상적인 눈이었습니다만 이 날 저녁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가 있었지요.

 

정월 대보름날은 날이 흐려 달구경을 제대로 못하였는데

열엿새 날의 달입니다.

 

 

 

 

3월, 아이들이 한학년 진급- 드디어 고3이 되었지요.

나도 같이 방송대 3학년이 되었답니다.

 

 

그사이 벗꽃이 피고 지고

 

 

등나무도 꽃을 피웠지요.

4월 말, 범어사 등나무 군락지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청도 운문사입니다.

 

 

운문사에는 두 개의 대웅전이 있지요.

앞쪽 원래의 대웅전이 문화재(보물835호)로 지정되어 있는 바람에 뒷쪽의 새 대웅전을 짓고도

전각이름을 바꾸지 못해 그냥 대웅전이 두 개인채로 있습니다.

[앞쪽의 원래 대웅전에는 비로나자불이 모셔져 있어

비로전 혹은 대적광전(대광전,대광명전)으로 해야하는 게 맞다는 유홍준교수의 지적이 있었지요.

새로 대웅전을 지은후 '비로전'인가로 현판을 바꿔 달았다가 문화재 수리 과정(2006년)에서 지적이 있었는지

'대웅보전'으로 옛 현판을 다시 달았더군요.

해서 대웅보전이 두개인 절이 되어 버렸지요.]

 

이팝나무꽃 입니다.

사리암 들러 운문사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서둘러 나와 경주 양동마을에 왔지요.

 

 

 

5월에 찾은 양동마을은 여러가지로 운치가 있습니다.

꽃도 꽃이지만 사람 사는 냄새가 그렇고, 시골의 한적함 같은 것들이 그랬습니다.

 

담장 너머 수국인가요

 

저녁엔 집 근처 혜원정사

연등구경을 갔습니다.

그렇게 봄이 지나갔지요.

 

 

7월 거제 와현해수욕장입니다.

지인의 초청으로 바다구경, 갯내음을 맡고 왔지요.

그렇게 여름은 어느샌가 가을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11월 어느 가을날, 운문사입니다. 

그래야 할 것 같아서 갔습니다.  

 

드디어 찾아온 수능-십 몇년만의 수능추위였다지요.

딸내미 저그 엄마에 고생하셨다고 눈물 보이고 들어 갔다던데.

내게도 당황하지않고 잘 치고 오겠다고 문자 보내며,

씩씩한 것처럼 하였지만, 정말  불쌍하고 안쓰러웠습니다.

 

우리 아이 고생했지요. 3학년 한 해(10여개월동안) 100여권의 책을 독파하였다네요.

 

 

 

 

참 오랬만에 온 장안사입니다.

지저분하고 흉포하기까지 했던 달마상들을 싹 치웠네요.

 

 

 

범어사 아래 요산선생 문학비

차로 휙 지나다녀 그기 있는 줄도 몰랐는데

여유가지고 지나다보니 찾아졌네요.

범어사 입구 광장에 설치하였으면 좋았을 것을~~

 

 

가덕도 연대봉

기술사멤버들이랑 11월 마지막 주말을 즐겼습니다. 

 

2014년12월

송년회의 시작은 고등학교 동문회부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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