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야기

[2011 신상품 신전략]SK건설, 공간의 혁신 '플러스 알파존'으로 승부

도깨비-1 2011. 1. 20. 22:34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숨어있는 공간을 플러스 알파(+α)로 드립니다'
아파트를 내 마음대로 설계할 수 있다면? 원하는 만큼 방을 만들 수 있다면? 집에서 마음껏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면?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면?

SK건설의 '플러스 알파존'은 이같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획기적인 '신평면' 서비스다. 획일적인 아파트 구조에서 벗어나 입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평면 구성으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인기있는 중소형 평형대도 '플러스 알파존'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짜임새있는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다.

SK건설은 올해도 '플러스 알파존'을 적극 반영해 주택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플러스 알파존'은 이미 지난해 '수원 SK 스카이 뷰(View)'에서 첫 선을 보여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수원 SK 스카이 뷰는 총 3498가구 규모의 초대형 주거단지로 부동산 시장 불황기에도 현재까지 80%의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84m² 주택형의 경우 최대 14m² 정도 면적의 플러스알파존이 고객에게 추가로 제공된다. 이 공간은 외부 발코니와 함께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보다 10㎡~17㎡ 정도의 면적이 더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기존 평면은 발코니 공간을 활용하거나 가변벽체를 이용, 공간을 나누거나 넓히는 수준에서 고객이 참여할 수 있었으며 서비스 면적도 주로 외부 발코니 부분에만 위치하고 있어 그 활용도도 제한적이었다"며 "그러나 플러스알파존은 아파트 내부의 서비스 면적을 활용,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맞춤 공간 설계가 가능하게 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시킨 것이 장점"이라 설명했다.

플러스알파존은 아파트 내부의 안방과 거실 사이 혹은 주방 옆에 위치해 주택 유형별로 최대 2개까지 제공된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자녀 공부방, 놀이방, 서재, 휴게실, 내부 정원 등으로 얼마든지 꾸밀 수 있다. 보다 많은 방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 2개(전용 84㎡)의 플러스알파존을 모두 방으로 설계해 최대 5개의 방을 가질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아파트 신평면으로 ▲1,2층을 특화시킨 평면 ▲재택근무에 특화한 평면 ▲2~3세대 동거형 평면 등도 선보였다. 1,2층을 특화시킨 신평면은 2층에 속하는 일부분을 1층과 연결해 복층형 평면으로 만들거나, 거실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2층 공간을 활용해 거실 천장을 약 5m 높이로 고급화했다.

1층에 포함되는 공간을 제외한 2층 평면은 필요에 따라 33m² 내외의 소형 주택형으로 분할해 활용할 수 있다. 각 공간들은 ▲원룸형 ▲출입구 통합·분리를 통한 재택근무형 ▲2세대 통합형 등의 평면으로 꾸며지게 된다. 1층을 주거형, 2층을 오피스로 사용하거나, 부모와 자녀가 1, 2층에 나란히 사는 것도 가능해진다.

SK건설 관계자는 "최근 개발한 신평면은 1층 뿐 아니라 2층의 활용도를 함께 고려한 것이 특징"이며 "앞으로 소형 주택형에 대한 수요가 많은 도심지나 대학가 주변의 프로젝트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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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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