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박지성 외

[스크랩] <'봉주르~!' 박주영 '파격 인터뷰', 태권도복 입고 프랑스어로 인사>

도깨비-1 2008. 9. 17. 12:48
출처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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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은혜/류청 기자= " 봉주르, 주 마 펠르 주영 박, 주 씨 코헤앙~! 메르씨 보꾸 " 박주영이 귀여운 발음의 프랑스어로 모나코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했다. AS 모나코가 팀에 찾아 온 한국의 축구 스타를 파헤치는데 여념이 없다. 이번에는 박주영이 직접 태권도 도복을 입고 '한국식' 인사다.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 홈페이지에는 박주영이 프랑스 팬들에게 직접 전하는 동영상 인터뷰가 업데이트 돼 눈길을 끈다. 총 3분 길이가 넘게 제작된 이 동영상 인터뷰에서 박주영은 직접 태권도 도복을 입고 간단한 프랑스말로 자신을 소개한다.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박주영입니다. 저는 한국인입니다. 감사합니다! "

특히 모나코는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 온 공식 인터뷰를 통해 " 박주영은 극동의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에서 왔다. 그는 한국 고유의 무술 태권도를 배웠다. 모나코 사상 최초의 아시아 선수는 아주 예의가 바르다 " 며 팀의 새로운 스타를 소개했다.

박주영은 이 인터뷰 영상 속에서 어린시절 해 왔던 '태권도'와의 특별한 인연을 직접 소개했다. 단정하게 도복을 입고 인사를 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동영상에서는 박주영이 한국의 전통무예 종목인 태권도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묻고 있으며, 박주영은 " 대회를 나가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인 부분에 많이 도움이 됐다 " 고 답했다.

태권도는 서양인들에게는 한국에서 시작된 고유의 종목이라는 인상이 강해 AS 모나코 측은 박주영이 한때 태권도를 습득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프랑스 팬들에게 어필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모나코 팬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스타, 박주영의 일거수 일투족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모나코는 동영상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박주영이 첫 경기에서 골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프랑스로 이적한 후에 " 팀에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 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박주영은 인터뷰에서 " 동료들이 직접 말을 많이 걸기도 하고, 운동장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늘 도와주는 편이다. 내가 빨리 적응했다기 보다 그런 부분들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 며 빠른 성공의 비결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AS 모나코는 박주영이 '팀을 더 멀리 이끌고 갈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으며 팀 동료들 역시 동영상 인터뷰를 통해 " (박)주영이 공을 달라고 소리를 쳐서 연결해 줬는데 바로 골로 성공 시켰다. 솔직히 대단한 실력자다. " , " 그는 우리에게 선물 " 이라며 찬사를 전했다.

AS 모나코 이적 후 데뷔전이었던 로리앙과의 첫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위대한 데뷔'를 치른 박주영은 다음 리그 경기로 마르세유 일전을 앞두고 있다. 박주영은 " 마르세유가 강한 팀이라는 것은 알지만 우리도 충분히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해서 꼭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 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태권도복을 입고 인터뷰 중인 박주영 (출처=AS 모나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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