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박지성 외

[스크랩] <박지성 5호… 2경기 연속골 터졌다>-동영상

도깨비-1 2007. 4. 5. 20:35
뉴스: <박지성 5호… 2경기 연속골 터졌다>
출처: 한국일보 2007.04.01 21:01
출처 : 스포츠일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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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1 (일) 오후 10:24 | MBC뉴스



블랙번전 1골 1도움 팀 4-1 견인

출전 시간당 득점 EPL 11위 기염

'산소탱크'의 득점 감각에 물이 올랐다.

박지성(26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박지성은 1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2006~07 EPL 정규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2-1로 앞선 후반 38분 아크 정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날린 프리킥 슈팅을 골키퍼 프리델이 쳐내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블랙번 골네트를 흔들었다. 지난 17일 볼턴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린 데 이은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골.

이어 3-1로 앞선 후반 45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쐐기골을 이끌어내며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의 맹활약에 힘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EPL 7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25승3무3패(승점 78)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박지성에게 '공격수로서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달갑지 않은 시비는 더 이상 따라 붙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2개월 여를 결장한 그는 올시즌 EPL 정규리그 1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5골을 터트리는 순도 높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포지션 경쟁자이자 공격의 핵인 라이언 긱스(4골)를 넘어서는 수치다. 게다가 그가 골을 터트린 4경기에서 맨유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은 EPL 전체를 통틀어서도 정상급의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까지 829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은 166분당 한 골을 터트리며 출전 시간 당 득점력에서 EPL 30개 구단 선수 중 11위에 랭크 됐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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