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대 (擎天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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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료)
상주하면 생각나는 것은 삼백의 고장, 자전거가 많은 소도읍이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아마, 학교 교육과 매스콤의 영향일 것이다.
일.월간지.인터넷에 경천대에 대한 여행담이나 이미지가 있지만, 단편적인 내용과 볼 만한 사진들을 접할 수가 별로 없다.
특히, 포탈사이트 검색어로"경천대"를 클릭하면 경천대 정보는 사이트마다 거의 같은 내용에 참고할 만한 이미지도 빈약한 것이 현실이다.
필자도 매스콤의 간접 지식으로 "경천대"하면 상주에 있는 자그마한 정자로 상주 사람들이 즐겨 찾는곳 ......이정도의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다. 지난주에 지방 TV에 상주 경천대 돌탑 정보를 전한적이 있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주말에 경천대를 찾아보기로 하고, 인터넷에서 자세히 경천대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여 보았으나 경천대에 대한 내용글은 문서마다 표현만 약간씩 달랐지 같은 내용이었고, 작고 저해상도의 사진들은 별로 참고가 되지 못하였다.
2004년 1월 27일 영덕에서 출발, 황장재, 가랫재를 넘고, 안동시를 지나 2시간 30여분만에 상주시와 예천군 풍양면의 경계인 상풍교 다리를 지나니 좌측 낙동강 백사장에 경천대의 주봉인 옥주봉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 상풍교가 놓이기 전에는 나룻배가 운항되었던 곳이다.
이정표를 따라 잠시 경천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경천대는 입장료는 없고 주차료 2,000원을 받고 있었다.
경천대는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낙동강변 구릉지대에 나지막하게 솟아있는 봉우리 하나가 있는데 그 이름이 옥주봉이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옥주봉 전망대를 오르는 등산길 좌우에는 송림이 빽빽히 우거지고 숫자를 적은 계단길, 수많은 돌탑, 황톳길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혼자 걷기엔 아까운 아름다운 길이다.
솔향기,돌탑,황톳길에에 취해서 여기에 음악을 더하니 고된줄 모르고 한계단 한계단 오르다 보면 어느새 300 계단에 쯤에 팔각정 옥주봉 전망대가 눈앞에 닿는다.
옥주봉 전망대는 3층 누각으로 이곳에는 상주를 알리는 산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의자등 편의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 3층에 올라 동남쪽으로 펼쳐지는 주위경관에"과연 경천대로구나!" 하고 정신을 잃는다.
이곳 옥주봉 팔각정 전망대 아래에는 낙동강 1300리 물길중 경치가 가장 빼어나다는 경천대가가 한눈에 들어온다. 강건너 편에는 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낙동강물이 굽이 굽이 휘돌아 용솟음치는 낙동강 제일의 용암봉 용소가 보인다. 필설로는 설명이 부족하니 그림을 참고 하시면............
전망대에 내려와 경천대 다다르니, 위 그림에서와 같이, 경천대에는 하늘로 우뚝 솟아오른 절벽 위로 송림이 우거져 있고, 송림 사이로 낙동강 푸른물이 굽이 굽이 흐른다.
필자도 처음 이곳을 찾아 그 풍광에 정신이 팔려 전망대 - 경천대 - 상도 드라마 셋트장을 둘러보면서 그 풍광에 매료도어 카메라 셔트를 누르느라 하루 해를 보냈다.
여기에 사진 몇장을 담아 보았다.
그리고 경천대에는 임진왜란 때의 명장 정기룡 장군이 젊었을 때 용마와 더불어 수련을 쌓을 때, 바위를 파서 만들었다는 말먹이통이 남아 있다.
또 병자호란때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 심양으로 볼모로 끌려갈 때 따라가 함께 고생했던 우담 채득기 선생이 후일 관직을 마다하고 은거했다는 무우정이 경천대 송림속에 자리하고 있다. 채득기는 한글가사 봉산곡(鳳山曲)을 창작하였다.
글:정해유(교사.자유기고가)
* 경천대 - 하늘을 들어올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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