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18일 (일) 21:30 조이뉴스 24
이승엽은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인터리그서 2회말 우월 솔로홈런을 포함, 4타수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승엽을 제외한 요미우리 타선은 고작 3안타에 그치며 1-2로 패해 이승엽의 분투는 빛이 바랬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0-0이던 2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솔로포를 뽑아냈다. 상대 좌완 선발 가와이의 2구째 115km짜리 낮은 변화구를 당긴 것이 대형 아치를 그리며 우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졌다. 시즌 23호 홈런이자 인터리그서만 16개째 뽑아낸 홈런포였다.
이로써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최다 홈런 부문에서 2위 무라타(20개,요코하마)와 차이를 3개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또 시즌 51타점 및 54득점째로 득점 부문에서도 공동선두였던 후쿠도메(주니치)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7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이어갔다.
이승엽은 후속 타석에서도 연속 안타로 고군분투했다. 4회말 1사후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 조 딜론의 병살타로 찬스가 무위로 돌아갔다.
이어 6회말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기습번트까지 대는 재기를 선보였다. 이승엽은 1-2로 뒤진 6회말 2사1,3루서 볼카운트 1-2에 상대 두번째 투수 가와모토의 4구째에 3루수와 투수 사이로 기습 번트를 댔다.
아무도 예상 못한 기습 번트에 투수 가와모토와 3루수 페르난데스가 주춤하는 사이 이승엽은 1루까지 출루해 2사만루. 그러나 3루주자 스즈키가 우물쭈물하다 그대로 3루에 머물렀고, 다음 타자 조 딜론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이승엽이 만든 동점 찬스는 무산되고 말았다.
이승엽은 8회말 2사1,3루서 맞은 네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나 이날 4타수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3푼1리로 종전(.324)보다 올랐다.
요미우리는 선발 우에하라가 8이닝동안 삼진을 14개나 잡아내며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2루수 기무라의 실책과 타선의 침묵으로 1-2 역전패했다.
/김은진기자 ri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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