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2호 홈런 폭발- 3경기 연속 홈런(6/16)

2006년 6월 16일 (금) 21:30   마이데일리

이승엽, 시즌 22호 홈런 폭발 (종합)

[마이데일리 = 박세운 기자]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리그교류전에서 팀이 2-7로 뒤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좌완투수 가와이의 한가운데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3경기 연속 홈런.

전날 2홈런을 몰아치며 센트럴리그 및 리그교류전 홈런 부문 단독선두에 오른 이승엽은 이날도 홈런포를 추가하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그교류전 15번째 홈런으로 부문 1위 등극에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1삼진을 기록, 시즌타율을 .326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또한 52득점, 49타점째를 올렸다.

또한 올시즌 처음으로 한경기 4안타를 몰아친 지난 11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선발 아리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시속 122km짜리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올시즌 61번째 삼진. 4회말 1사 두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아웃됐다.

세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했다. 2-2 동점이던 6회말 2사 1루에서 우완투수 아오야마를 상대로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속 129km짜리 11구 바깥쪽 포크볼을 공략,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한편, 요미우리는 라쿠텐에 3-7로 패했다.

[이승엽이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마이데일리DB]

(박세운 기자 shen@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