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박사

[스크랩] "섀튼, `논문 정직성'에 책임 있어"<미신문>

도깨비-1 2006. 4. 27. 00:07
뉴스: "섀튼, `논문 정직성'에 책임 있어"<미신문>
출처: 연합뉴스 2006.04.26 00:44
출처 : 과학
글쓴이 : 연합뉴스 원글보기
메모 : "섀튼, `날조극' 참여는 느슨한 정책탓"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피츠버그대학의 느슨한 정책과 연방가이드라인에 대한 무시가 제럴드 섀튼 교수로 하여금 지난해 국제적 과학날조극에 참여토록 했다"

미 일간지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24일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조작 의혹사건과 관련, 논문의 공동저자로 참여했던 새튼 교수의 문제점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리뷰는 지난 한 달여간 피츠버그대학의 조사결과 보고서와 연방자료 등 자료를 분석하고 수십명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자체조사활동을 벌였다고 전했다.

리뷰는 피츠버그대학은 연구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연구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서 적합한가를 결정토록 함으로써 연방의 권고사항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인간연구보호사무국은 연구자들에게 그들의 연구가 인간연구에 관련되지 않았다는 것을 독자적으로 결정하는 권한을 부여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피츠버그대학에선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그들 스스로 이를 결정하고 있다는 것.

또 피츠버그 대학은 난자 제공자에 대한 비밀이 지켜지지 않은 사실이 서울대와 피츠버그대학 조사에서 드러났을 때도 섀튼 교수가 자신의 연구는 사람들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자 섀튼 교수의 연구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리뷰는 지적했다.

이어 리뷰는 난자 제공자 가운데 한 사람이 후에 섀튼 교수의 오클랜드 연구소에서 일한 점을 지적, 새튼 교수의 해명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리뷰는 피츠버그 대학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자 섀튼 교수는 연구결과를 출판하는 일을 진행했고, 연구를 다 마친 후에야 학교측에 소명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리뷰는 황 전 교수의 경우, 검찰 조사를 받고, 서울대로부터 교수직을 박탈당한 것과 대조적으로 섀튼 교수는 어떤 법적 책임도 받지 않았고, 피츠버그 대학은 섀튼 교수에 대한 고의적 사기혐의에 대해서도 면죄부를 줬다고 꼬집었다.

이어 리뷰는 섀튼 교수가 한국에서 나온 연구자료와 수치, 도표를 검토.분석. 해석하고 사이언스지에 실릴 원고를 작성했으며 사이언스 편집진과 연락을 취한 사실을 언급, "섀튼은 연구 뒤에 있는 `브레인'이었다"면서 논문의 `상위 저자(senior author)'로서 정직성에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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