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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떼어 바친.." 표현이 거시기하요..

도깨비-1 2006. 1. 11. 06:17

 

 

간 일부 떼내 아빠 생명 구한 현대판 '효녀 심청'
노컷뉴스|입력2006.01.10 20:06

“아빠, ‘건강’부터 챙기는 거 잊지 마세요.”

꺼져가는 아버지의 생명을 효심이 구했다. 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 일부를 떼어 바친 정읍시 수성동의 오정민씨(24·여).

아버지의 간암 소식에 며칠째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오씨는 ‘수술이 성공적이었다’는 의사의 말에 참고 참았던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냈다. “아버지가 건강을 되찾는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어요.”

농사를 지어온 아버지 오경재씨(50)는 3년 전 꿈에 그리던 ‘소 농장’을 갖게되면서 그동안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왔다. 그러던 아버지에게 간암진단 소식은 대학을 갓 졸업해 출가한 딸로서 충격이 클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간암이 조기 진단돼 이식수술도 매우 희망적이었어요.”

‘간이식 수술을 통해 완쾌가 가능하다’는 전북대병원 의료진의 설명에 흔쾌히 이식수술을 결심했고, 수술은 지난달 21일 전북대의대 조백환 교수(간담췌이식외과)의 간이식팀이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자신의 간 절반을 아버지에게 떼어 준 오씨는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지난 5일 이미 퇴원한 상태. 아버지도 상태가 호전돼 며칠내 퇴원을 앞두고 있다.

아버지 오경재씨는 “딸에게 소중한 장기를 받은 만큼 앞으로 건강에 신경쓰는 것이어야말로 딸에 대한 보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첫 생체간이식에 성공한 전북대병원 간이식팀은 오씨를 비롯해 모두 9차례의 이식수술을 해냈다.

전남일보 안태성 기자 / 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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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people/newsview?newsid=20060110200617336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 일부를 떼어 바친..."

"자신의 간 절반을 아버지에게 떼어 준 오씨는."

등의 표현은 어째 신문기자가 쓴 어휘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초등학생 수준의 표현 아닌가? 혹 북에서 어버이수령님을 위해 간을 떼어 받쳤다면 모를까?

이제까지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부모나 형제들을 위해 간 이식수술을 해왔을 진데...
간 떼어 바쳤다는 표현은 좀 거시기하요...

가족관계가 아닌 남을 위해서도 간 기증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떼어 바쳣다는 표현보다야 그냥, 장기 기증, 혹은 간이식수술 받아 ...

등의 표현이어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