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글을 보니 글이 길고 읽기 지루해 논지를 잘못 이해하는 분들이 계실수 있을듯 합니다.글 논지는 김구선생이나 독립운동가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김구선생과 독립운동가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말하는 논리 자체가 일본과 김완섭씨의 허무맹랑한 논리에 속는 것입니다. 그런 이야기는 미국인에게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보고 테러리스트 라고 하는 이야기와 같으며, 그리스 독립전쟁에 참여한 서양의 문호들과 스페인 내란에서 나찌의 지원을 받은 프랑코 군부에 반대해 정부군의 편을 들어 싸운 지식인들보고 당신들은 테러리스트요 라고 말하는거랑 똑같다는 이야기입니다. ======================================================================== 첨에 글을 보기전에는 그냥 그저 그런 글이겠거니 했지만, 글을 보고나니 상상했던것 이상이더군요. 더구나 황당한 것은 김완섭씨의 주장대로 김구선생님이나 다른 독립운동가들을 단지 테러리스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김완섭씨가 이전에 쓴 창녀론 같은 이야기들과 같이 다른것들을 말하지 않더라도 김구 선생님과 안중근의사등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것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것도 역사적인 근거를 들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일단 김완섭씨가 백범 선생님에 대해서 한 이야기 중 김구 선생님이 논리적이거나 지적인 사람은 아니고 살인마나 살인귀라고 했는데 김완섭씨가 김구선생님의 저서인 백범일지를 읽어봤는지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백범일지를 보면 김구선생님의 사상이 얼마나 논리적이고 지적인지 알 수 있을겁니다. 우리나라 대통령후보들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김구 선생님을 많이 꼽았는데. 저는 우리나라 대통령 후보들의 지적인 수준이 살인마나 살인귀를 존경할 정도 밖에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김구선생님이 변장한 일본군인을 죽였을때, 살인동기를 국모보수라고 했을때 고종황제와 대한제국의 관리들이 김구를 살려주려고 했던것이나 그당시 국민들이 감옥에 있는 김구선생에게 격려와 지원을 해준것을 본다면, 김완섭씨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대한제국의 황제와 관리들과 국민들이 살인귀 나 살인마의 광신자쯤 되겠군요. 김구 선생님이 젊은 애들 선동했다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중국에서 무슨 수로 애들을 선동했겠습니까? 역사를 좀 공부했다고 했는데, 어떻게 중국의 당시 상황을 모를수 있습니까? 당시 중국 상황은 일본의 영향력이 강했기 때문에 김구 선생은 거의 숨어 다니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언론의 자유가 보장됩니까? 인터넷이 있나요? 아니면 김완섭씨 당신처럼 남을 명예회손으로 고소를 해서유명해 질 수 있습니까? 그리고 이봉창 의사 같이 김구선생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록을 보면 일본인의 양자로 자라 한국말보다 일본말을 더 잘하는 이봉창 의사가 처음에 임정에 찾아왔을때 임정에서는 오히려 일본의 스파이인가 하고 의심했다고 합니다. 테러리즘에 대한 정의는 너무도 정치적이기 때문에 국제연맹에서도 아직까지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완섭씨의 글을 보고 섯불리 넘어가면 안됩니다. 일반적인 정의를 말씀드리자면 1937년 국제연맹의 '테러리즘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회의'에서 대략적으로 논이 된것을 말하자면 테러리즘은 '한 국가에 대하여 직접적인 범죄행위를 가하거나, 일반인이나 군중들의 마음속에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국가 원수의 배우자의 살상, 공공시설 파괴 등을 테러리즘에 포함시켰습니다. 여기까지보면 김구 선생님에 대한 김완섭씨 주장이 일리가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주권국가의 국모(국가원수의 배우자)를 살상하였으며, 국제법위반을 하면서 까지 우리나라를 강제 합병시켰습니다. 즉 위의 정의를 적용해본다면 일본이라는 국가 자체가 테러리스트 입니다. 즉 일본이 테러리즘의 본산지라고 말해도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근대 국가를 만든지 얼마 안되서 한 국제적인 행위가 주권국가의 국가원수의 배우자 살해이니 할말이 없습니다. 위의 연맹의 회의가 1937년도에 열렸다는 것도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할 사실입니다. 근대 제국주의 시대에 식민지화가 되버린 나라중 국가원수의 배우자를 살해한 후 사체를 회손한 사례는 국제적으로 처음 있는 일입니다. 명성황후를 궁에서 벤다음 마당으로 끓어다가 불태웠다는 글을 본적이 있군요. 그당시 대한제국 국민들의 가슴이 어땠을지 생각해 봅시다. 김구선생님이 과연 살인귀 인가요? 너무 흥분 했습니다.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김구 선생님의 요인암살이나 사보타지 같은 행동을 테러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아주 많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미국의 독립전쟁때 미국을 위해서 싸웠던 미국인들은 테러리스트 인데, 그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 국가나 사람들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활발한 항일 전쟁을 했던 나라들과 독일의 압제 하에서 저항한 국가들 프랑스, 벨기에 등의 레지스탕스들 이들이 모두 테러리스트 라고 봐야 하는데 이들을 테러리스트 라고 규정하는 사람들이나 국가가 있나요? 없습니다. 이유는 이들을 점령한 나라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점거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행동들은 독립전쟁이나 독립운동 저항운동 등으로 불립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을 이야기하자면 테러는 대체로 무차별 적인 특징을 가집니다. 이것은 정의는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합니다. 그저 테러의 성향이나 특징입니다. 무차별이라는 것은 남여노소와 군인이던 군인이 아니던 정부요인이던 정부요인이 아니던 무조건 적으로 살상해 대상 국가를 공포로 몰아 넣어 목적을 쟁취하는 것입니다. 김구선생님의 행동들이 다른것은 김구선생님과 임정의 타겟들은 정부요인, 군인, 일본천황, 군사목적의 기물이나, 통치목적의 기물들로 한정되었다는 점입니다. 사보타지나 요인암살이었습니다. 길가는 일본처자를 죽인다던가 일본애들을 죽이거나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주 상식적으로 말한다면 요인암살이나 사보타지보다 무차별 폭탄테러가 더 저비용에 고효율을 가져올수 있습니다. 요인암살이나 사보타지는 한정된 그것도 보호된 타겟만을 노리는 것이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엄청날뿐더러 고도로 훈련받받은 사람과 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성공하더라도 어디까지나 한정되었기 때문에 대상국가를 패닉상태로 몰고가기 힘듭니다. 하지만 무차별 폭탄테러는 누구나 어디서 쉽게 할수 있습니다. 특히나 한인 유학생들이나 노동자가 많은 일본본토에서 하는것은 쉬운일이지요. 내옆에 언제 어디서 폭탄이 터질지도 모른다는것이 무섭겠습니까? 아니면 요인 누구 저격당하다. 군부대 어디에 폭탄터지다. 이런 뉴스들이 무섭습니까? 더구나 상해 임시정부의 목표가 독일이 프랑스를 강제 점령했을때의 드골의 프랑스 임시정부 처럼 자국의 독립이기 때문에 김구선생님의 행동들을 테러로 볼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독립은 얄타회담에서 장개석 총통의 발의에 의하여 논의 되었고, 독립자체가 연합국의 도움과 승인을 받아 얻어진 것인데, 김완섭씨 말대로 김구선생님이 테러리스트이고, 일본이 잘한것이라면, 연합국이 정신나간 행동을 한 결과가 되버리는게 됩니다. 연합국이 대한민국을 독립시키는 것을 승인한 이유는 명백하게 일본이 불법적으로 대한민국을 강점 했기 때문입니다. 이논리는 대한민국의 논리가 아니며, 연합국과 국제연합의 논리임을 알려드립니다. 한가지 잘알려지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독립군들 중 일부는 이미 동남아시아 전선에서 연합국 군복을 입고,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이 조금 더 늦게 끝났더라면, 미국의 OSS라는 기관의 군사 훈련을 받은 젊은이들이 태극기를 달고 일본본토로 미 해병대와 상륙했을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실제 계획된 것임을 밝힙니다. 이러한 국제사회나 미국의 인식은 역사적인 사례로 보았을때 김구 선생님과 임시정부를 테러리스트라고 보지 않고 암묵적으로 교전단체로 승인한채 군사행동으로 간주 했다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임정을 계승한 우리나라의 헌법이 김완섭씨의 논리대로 테러리스트가 두목으로 있는 살인귀 집단의 헌법이라고 간주한다면, 왜 대한민국이 김완섭씨의 권리를 보장해줘야하는지, 그리고 김완섭씨가 한국국적을 왜 가지고 있는지도 솔직히 의구심이 듭니다. 최대한 흥분을 자제하고 썼기 때문에 조금 두서없는 내용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완섭씨, 당신에 대해서 인신공격을 하고 악플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겠죠. 하지만 당신이 예전에 통신에 달았던 악플이 생각납니다. 악플같은거 말고 진지하게 이야기 해봅시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김완섭씨가 작가라는 직함을 내세우고 싶다면, 작가답게 사실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옳바른 역사인식을 가지고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른 작가분들 명예회손을 느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현정부에게 바라는게 있다면, 중고등학교 교육에서 국사와 세계사 교육을 강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대학생들도 국사나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더군요. 이러다 잘못하면 우리나라는 테러리스트의 자손들에게 연금과 보상 주는 나라가 되지 않겠습니까? |
출처 : 사회방
글쓴이 : 박준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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