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슈

[스크랩] 與, 문창극 1시간 강연 동영상 시청 `적극 엄호`

도깨비-1 2014. 6. 13. 11:41
與, 문창극 1시간 강연 동영상 시청 `적극 엄호`
http://media.daum.net/v/20140613112211302

출처 :  [미디어다음] 정치일반 
글쓴이 : 뉴시스 원글보기
메모 :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김하경 인턴기자 =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들이 13일 논란을 빚고 있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 인사청문회를 통해 소명 기회를 줘야 한다며 적극 엄호에 나섰다.

특히 새누리당은 이날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1시간 분량의 문 후보 교회 강연 동영상을 단체로 시청, 문제가 된 발언이 전체 맥락으로 비춰 볼 때 신앙적 차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동영상을 시청한 뒤 "개인 자격으로 종교인으로서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특히 기독교인들 앞에서 밝히는 자리였기 때문에 공인 자격의 현실 인식으로 투영해 한 개인의 자질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어 "문 후보자가 적절한 방식으로 충분히 해명하고 (국회가) 그에 대해 판단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이 분이 어떤 능력과 역사관을 갖고 있는지 들어보지도 않고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고 얘기하는 것은 인사검증 절차를 무시하는 반의회주의적인 발상"이라며 "야당은 검증절차룰 이행하는 것이야 말로 새 정치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말 새정치민주연합이 새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낙인찍기에 나서는 게 아니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의견을 들어보는 게 정도"라고 강조했다.

류지영 중앙여성위원장도 "언론에서 볼 때는 다소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했는데 실제로 (전문을) 보니 다소 오버한 점은 있지만 그것을 문제 삼아 인사청문회도 못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무조건적인 낙마를 위한 정쟁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지금의 인사청문회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대출 의원도 "신앙적 차원의 발언 내용으로, 나름대로 이해할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다만 신앙적 차원과 공직자 차원의 발언 내용은 국민 평가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국민 판단을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충분히 이해가 된다면 총리 후보자로서 공직을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전하진 의원 역시 "종교인들을 상대로 얘기했기 때문에 다른 종교인들이 봤을때는 듣기 거북했을 수도 있지만 국가관과 관련해서는 나라를 굉장히 사랑하시는 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마무리발언에서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보여드리는 것이 항간에 있는 오해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단체시청을) 한 것"이라며 "종교 문제를 가지고 불가피하게 (강연을) 하다보니 (논란이 있는) 얘기가 안나올 수 없겠지만 대단히 조심스럽고 절제된 말씀이 필요하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