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다이빙벨과 함께 다이빙한 언론? | ||||||||
JTBC·미디어오늘·한겨레신문 등이 선동 주도 “언론 위기의 주범” | ||||||||
기사입력: 2014/05/04 [17:39] 최종편집: ⓒ IPF국제방송 | ||||||||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이 실종자 수색에 실패하자 ‘만능 장비’로 치켜세웠던 언론의 보도가 도마에 올랐다. 손석희씨가 보도부문 사장을 맡고 있는 JTBC와 한겨레신문과 미디어오늘 등 주로 좌파성향의 매체들로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이들 언론들은 이종인씨의 ‘다이빙벨 만능’ 일방적 주장에 대해 여과 없이 그대로 보도해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이빙벨 논란을 촉발시켰던 건 손 사장이 진행하는 JTBC의 메인뉴스였다. 지난 4월 18일 이종인씨는 종편채널 jtbc와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다이빙벨은 조류와 상관없이 20시간 연속해서 작업할 수 있는 장비”라며 “유속이 세고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건 다 (정부의) 핑계”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천안함 때와 똑같이 최적의 장비로 구조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다이빙벨 활용하면 20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다이빙벨을 즉각 투입하라”는 여론이 들끓었다. 이후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이씨는 지난 19일 YTN 인터뷰에서 “(다이빙벨은) 조류로부터 피난 장치가 되기 때문에 20시간, 온종일, 며칠이고 계속 작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1일엔 인터넷 매체 팩트TV 및 고발뉴스와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다이빙벨을 투입해 에어포켓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큰 선수 부분부터 인명 구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2일에도 팩트TV·고발뉴스에 나와 “이게 세팅되면 다이버가 들어가서 한 시간 동안 호흡하는 데 아무 문제없고, 조류가 세더라도 통화하고 촬영하며 자세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2일 민중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선 “구조 당국이 생각을 바꾸고 다이빙벨 투입을 결정해서 뒤늦게나마 상식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겨레신문은 26일 사설에서 “세월호 침몰 열흘째인 25일 구조 현장에는 민간 잠수사들과 첨단 잠수장비 ‘다이빙벨’ 등이 본격 투입됐다. 그동안 해경이 위험하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다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로 뒤늦게 합류시킨 것”이라며 “해경이 주장했던 ‘위험’은 특별히 없었다. ‘왜 이제야…’라는 안타까움만 더할 뿐이다. 돕겠다는 의지는 물론 충분한 자격과 능력을 갖춘 이들의 참여를 지금까지 막은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좌파 언론이 ‘만능’으로 추켜세우며 여론을 선동했던 다이빙벨은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시신 1구도 건지지 못한 채 초라하게 철수하고 말았다. 다이빙벨 투입 여론을 주도한 언론들은 이 같은 실패를 외면하는 모양새다.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손석희씨의 JTBC는 세월호 참사보도에서 뉴스를 마치 예능처럼 시청률 장사하는데 활용하는 행태를 보였다. 도저히 언론으로 봐주기 역겨운 작태였다”면서 “미디어오늘과 한겨레 등의 좌파매체들은 진영논리에 따라 반정부 여론을 부추기는데 신경을 썼을 뿐 언론으로서 사실 확인을 할 공적 책임의식을 보여주거나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가 없었다. 그런 배려가 있었다면 감성팔이식 보도에 매달리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매체들이 오늘의 언론 위기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記者 심민희 smh177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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