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굿 윌 헌팅 (1997)

도깨비-1 2012. 12. 9. 10:28

굿 윌 헌팅 (1997) Good Will Hunting

드라마 | 미국 | 126 분 | 개봉 1998-03-21
 
 
 

감독  구스 반 산트

출연

   로빈 윌리엄스 (숀 맥과이어 역)  맷 데이먼 (윌 헌팅 역) 벤 애플렉 (척키 설리반 역)

  스텔란 스카스가드 (제랄드 램보 역) 미니 드라이버 (스카일라 역)

 

MIT 공대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윌 헌팅(맷 데이먼)은 이렇다 할 정규교육을 받아본 적도 없고 또래들과 껄렁껄렁하게 지내지만, 수학에 있어서는 놀라운 재능을 지닌 천재이다. 대학을 청소하면서 벽에서 우연히 접한 수학 문제를 간단히 풀어버린 일을 그 대학 교수 램보가 발견하고 윌에게 관심을 갖지만 윌은 냉대한다.

그러던 어느 날 보호관찰 대상인 윌은 폭행죄로 수감되고 이를 안 램보 교수는 자신이 감독하겠다는 조건으로 윌을 석방시킨 다음 윌에게 심리학 교수인 숀(로빈 윌리엄스)을 소개한다. 윌은 밑바닥 인생을 정리하고 자신의 재능을 통해 상류사회로 나아가려 하나 절친한 친구인 벤 아플릭과의 갈등으로 고민하고 그러한 일련의 과정을 심리학 의사인 숀은 지켜보고 도와준다.

숀의 도움을 통해 서서히 변해가는 윌은 천재성의 허상과 인생의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데...


 

"너 내가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었으니 네 인생이 얼마나 고달팠을지,

네가 어떤 기분이고 네가 누군인지 죄다 알거라고 생각하니?

그게 네 인생을 요약해주니?

난 그런 거 전혀 관심없다. 왠지 알아?

그 어떤 빌어먹을 책이든 그 속에서 읽을 수 없는 건 아무것도 너에 대해 알수없기 때문이야.

네가 자신에 대해, 네가 누구인지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은 한 알 수 없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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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윌 헌팅 (1997) Good Will Hunting

 

                                                                일단, 영화를 보기 전엔 '제목이 무슨 뜻이지?'

주인공 이름이 "Will Hunting"이거든요.

 

"Good Will Hunting"이란,

사실은 "Good, Will Hunting."

 

"잘했어, Will Hunting."

 

그를 독려하는, 그의 책임이 아니라 모든 건 다 잘 될 수 있다는.

 

그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핵심적인 한 마디가 아닐까요?

 

 

 

 

 

 

천재 청년 윌 헌팅은 보스턴 빈민가에 살며 명문 MIT에서 청소부로 일합니다.

윌은 그 당시 최고의 수학 학자인 '램보 교수'가 학교 복도 칠판에 올려 놓은

수학 문제를 단숨에 풀어 버리죠.

 

아주 일부의 노벨상 학자들과 저명한 수학학자들만이 풀 수 있었던 바로 그 문제를 말이에요.

 

 

 

 

 

하지만 그가 절대 어디서 고등교육을 받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모범생이라고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그는,

하버드 근처 클럽에서 친구들이랑 고주망태가 되도록 술이나 마시고,

폭력 죄로 수없이도 많이 구속되고 소년원과 법정을 왔다갔다 한 그런 청년이었죠.

 

그는 사실 고아였거든요.

 

수차례 입양되었다가 파양되었습니다.

 

그것도, 그 중 2-3번은 양부모의 학대로 인한 강제파양이었죠.

 

 

하지만 그는 타고난 천재였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이것저것 책을 들춰보며,

그는 이 세상 그 어떤 수학, 물리학자도 풀기 힘든

 

모든 고등 지식들을 단숨에 소화해내거든요.

 

 

 

 

하지만 뛰어난 재능을,

세상에 대해 마음을 열지 않고 엉뚱한 곳에서만 쓰는 윌.

 

그런 윌의 재능을 단 번에 알아본

램보 교수(오른쪽)는 이 반항적인 천재를 세상으로 끌어내려 하지만,

윌은 방황합니다.

 

 

 

 

 

램보 교수는, 심리학 교수인 그의 친구 '숀(로빈 윌리엄스)'에게 램보를 맡기게 됩니다.

 

숀이 상담을 맡으면서 윌과 숀 사이엔 마음을 여미고 열려는 승강이가 시작되죠.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비슷한 아픔을 겪으며.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게 되는 윌과 숀.

 

천재적인 두뇌와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불우한 성장 환경 탓에 마음의 문을 닫은 한 청년이,

자신을 이해해주는 참다운 스승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저에게도,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제 동생에게도,

이런 스승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받기 위해,

항상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서 떠나 가도록 행동하는 윌.

 

그런 그가,

숀에 의해, '사랑'이라는.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녀를 찾으러 갑니다.

 

 

 

 

영화 전체는 잔잔합니다.

 

큰 클라이막스도 엄청난 전개도 없습니다.

 

 

하지만,

숀이 윌에게.

 

니가 한 모든 것은 다 니 잘못이 아니라는.

 

"It's not your fault."

 

이를 말하고,

윌이 드디어 세상에 마음을 열게 되는 순간.

 

 

우리에게 전해지는 그 감동은

잔잔하지 않습니다.

 

 

 

 

 

 

 

+ bonus)

 

 

 

헐리웃의 유명한 배우 벤 에플렉(Ben Affleck).

 

그는 맷 데이먼과 8살 때부터 친구였으며,

함께 '굿 윌 헌팅' 대본을 완성했고,

'굿 윌 헌팅'에 맷 데이먼의 친구로 나오게 됩니다.

 

 

 

그들이 함께 쓴 '굿 윌 헌팅'은,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죠.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친구와 함께 쓴 각본으로, 친구와 함께 영화에

친구로 출연하게 되다니 말이에요..^*^

 

출전 : http://blog.daum.net/kyomipet/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