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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8.5타수당 1홈런’ 이대호, 日 정상급 홈런생산능력

도깨비-1 2012. 7. 11. 10:50
‘18.5타수당 1홈런’ 이대호, 日 정상급 홈런생산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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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디어다음]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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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대호의 홈런생산능력은 이미 일본 정상급이다.

오릭스 이대호가 10일 라쿠텐전서 시즌 15호 홈런을 쳐내며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굳이 54타점(1위), 타율 0.302(6위)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이대호가 일본 야구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실질적인 홈런 생산 능력을 알 수 있는 타수당 홈런이다.

▲ 日 정상급 홈런 생산 능력

이대호는 11일 현재 278타수를 기록했으니 18.5타수당 1홈런을 쳤다. 퍼시픽리그 홈런 2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13홈런)는 192타수를 기록했으니 14.8타수당 1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보다 홈런 생산력이 좋지만, 최근 3주간 부상으로 자리를 비워 이대호보다 대표성이 떨어진다. 또한, 12홈런을 친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는 243타수를 기록해 20.3타수당 1홈런을 쳤다. 이대호보다 홈런 생산력이 약간 떨어진다.

센트럴리그로 눈을 돌려보자. 11일 현재 홈런 1위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은 24홈런을 쳤다. 216타수를 기록해 9타수당 1홈런이다. 2위 토니 블랑코(주니치)도 203타수 16홈런을 기록해 12.7타수당 1홈런을 쳤다. 이대호보다 확실한 우위다.

3위부턴 다르다. 12홈런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는 19.3타수당 1홈런으로 이대호에 근소하게 뒤쳐진다. 10홈런의 레스팅 밀리지(야쿠르트)는 27.8타수당 1홈런으로 역시 이대호에 뒤쳐진다. 퍼시픽리그가 센트럴리그보다 투수 수준이 약간 우위라는 걸 감안한다면 이대호의 홈런 생산력은 충분히 양 리그를 통틀어 정상급이라 봐도 무방하다.

▲ 롯데 시절보다 처지지 않았다

이대호의 올 시즌 홈런 생산 능력은 롯데 시절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대호는 한국에서 11시즌을 뛰면서 4048타수 225홈런으로 17.99타수당 1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가 오릭스에서 홈런 1개를 치는 데는 롯데 시절에 비해 약 0.5타수가 더 필요했다. 한일 양국 투수 수준 차를 감안했을 때 이대호의 일본 적응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대호는 지난해 493타수 27홈런으로 18.3타수당 1홈런을 기록했다. 2011년은 이대호의 한국시절 통틀어 올 시즌과 가장 유사한 페이스였다. 생애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던 2006년(26홈런)에는 17타수당 1홈런을 기록했고, 2009년(28홈런)에도 17.1타수당 1홈런을 기록해 뛰어난 홈런 생산능력을 뽐냈다. 타격 7관왕에 올랐던 2010년(44홈런)에는 10.9타수당 1홈런을 쳤고, 이는 본인의 최고 기록이다.

이대호는 현재 77경기, 278타수를 기록했고, 잔여 67경기서 산술적으로 241타수 추가가 가능하다. 그럴 경우 13홈런을 보태 올 시즌을 28홈런으로 마친다. 이는 단순 숫자 계산이기에 실제로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한국인 타자 최초로 일본 진출 첫해 30홈런 돌파도 가능하다. 이대호가 일본에서도 한국 홈런왕 출신다운 위용을 발휘하고 있다.

[18.5타수당 1홈런을 기록한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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