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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승엽, 시즌 13호포 작렬…이혜천 1이닝 무실점>

도깨비-1 2009. 6. 27. 20:20
출처 : 최신뉴스
글쓴이 : OSEN 원글보기
메모 : OSEN=박종규 객원기자] 요미우리 이승엽(33)이 2경기 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2009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2할4푼1리의 타율을 유지했다.

요미우리가 4-1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야쿠르트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1에서 몸쪽 슬라이더를 걷어 올린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13호 홈런을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동시에 3경기 연속안타 기록도 이어갔다.

지난 20일 지바 롯데교류전 경기에서 12호 홈런을 터뜨린 바 있는 이승엽은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승엽은 이전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2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 낮은 포크볼을 걷어 올렸다. 그러나 높게 뜬 타구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승엽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3회말 2사 1,2루의 기회에 등장했으나 볼카운트 2-1에서 6구째 바깥쪽으로 빠지는 슈트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말 선두 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이혜천과 맞대결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1군에 등록되자마자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주로 바깥쪽 공으로 이승엽을 유인했다. 결국 볼카운트 2-3에서 6구째를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로 선택해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요미우리는 7-2로 승리, 리그 2위 야구르트와 승차를 3경기차로 벌렸다. 한편, 이혜천은 7회말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임창용은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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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 이승엽이 치면 타선이 두터워진다 " .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센트럴리그전이 재개되자마자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26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5회 시즌 13호 솔로홈런을 날렸다. 20일 지바 롯데전(교류전)에서 29일만에 홈런을 날리더니 센트럴리그전이 시작된 첫날 터트린 대포였다.

이 홈런의 가치는 컸다. 우선 2경기차로 따라붙어 선두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야쿠르트와의 첫 경기에서 의미있는 첫 승을 이끌어낸 홈런포였다. 이어 올해 8승 포함 지난 해부터 14연승을 올린 야쿠르트 에이스 다테야먀 쇼헤이에게 첫 패배를 안겨주는데 일조했다.

이날 요미우리 타선은 선두타자 전원안타를 포함 15안타를 터트려 완승을 거두었다. 경기후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 요미우리는 이승엽이 치면 타선이 두터워진다. 근성도 있었고 가치 있는 홈런이었다 " 며 이승엽의 홈런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비록 7번타자로 밀려있지만 이승엽만 터지면 요미우리의 타선의 폭발력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센트럴리그 재개를 앞두고 가진 팀 훈련에서 이승엽을 직접 지도하면서 분발을 촉구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힘없이 물러났지만 근성을 갖고 홈런을 쳐냈다는 칭찬도 섞여 있었다.

이승엽 자신에게도 의미있는 한 방이었다. 이승엽은 센트럴리그전을 앞두고 부진탈출을 예고했는데 홈런포로 자신의 말을 입증했다. 야쿠르트가 가장 자랑하는 에이스를 상대로 터트린 홈런인만큼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솔로홈런 한 방이었지만 이승엽과 요미우리에게는 좋은 징조를 가져다주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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