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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홈런킹 부활' 이승엽, 3경기 연속 홈런…시즌 15호(종합)>

도깨비-1 2009. 6. 28. 20:34
출처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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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3, 요미우리)이 완전히 살아났다. 세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홈런왕의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이승엽은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점홈런 포함 2안타를 작렬시켰다. 시즌 15호 홈런이자 지난 26일부터 열린 이번 야쿠르트와의 3연전에서 사흘 내리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최근 5경기서 4개의 홈런을 몰아쳐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야쿠르트 선발은 좌완 이시카와. 인터리그 기간 타격 침체로 '플래툰 시스템' 적응을 받을 때만 해도 상대 선발이 좌완이면 선발 오더에서 빠지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이승엽이 리그 경기가 재개된 지난 26일부터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 부활을 알리자 하라 감독은 비록 7번 타순이긴 해도 이승엽을 선발로 출장시켰다.

이승엽은 첫타석부터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요미우리가 1회말 2점을 뽑아 2-0으로 리드한 가운데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이시카와가 던진 초구 86km짜리 초슬로커브를 흔들림 없이 받아쳐 깔끔한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20일 인터리그 지바롯데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순간. 아쉽게도 이승엽은 1루를 밟은 후 다음 타자 기무라 타석 때 이시카와의 견제구에 걸려들며 아웃당하고 말았다.

4회말 무사 1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이지만 최고조의 타격감을 그냥 흘려버리지 않았다. 팀이 3-0으로 리드한 6회말 1사 1, 3루의 좋은 기회에서 이승엽은 3번째 타석을 맞았다. 상대투수는 여전히 이시카와.

볼카운트 2-2에서 이시카와가 5구째 직구(136km)를 몸쪽으로 붙이자 이승엽의 배트가 힘차게 돌았고,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올 시즌 좌완투수를 상대로는 두번째 맛본 홈런이기도 했다.

이승엽이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일본 진출 이후 두번째. 지난 2006년 인터리그서 5월27일 지바롯데전부터 30일 니혼햄전까지 3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승엽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구원등판한 이혜천을 만나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4푼9리가 됐다.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는 선발 우쓰미의 1실점 완투와 이승엽의 홈런에 힘입어 7-1로 승리, 2위 야쿠르트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늘렸다.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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