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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안타 2볼넷' 이승엽, 달라진 선구안 '굿!'...임창용은 개점휴업>

도깨비-1 2009. 4. 22. 22:30
출처 :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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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

이승엽(33, 요미우리)의 달라진 선구안이 빛을 발했다. '해결사'로서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1안타에 볼넷 2개를 골라내면서 팀의 3-2 역전승에 일조했다.

이승엽은 22일 사가에서 열린 요미우리-야쿠르트의 시즌 4차전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면서 팀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냈다. 타율도 2할3푼1리서 2할4푼4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최근 2경기서 볼넷만 무려 5개를 골라내는 등 달라진 선구안을 선보였던 이승엽은 이날도 신중한 태도로 타석에 들어섰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승엽은 자신감이 넘쳤다. 이어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야쿠르트 선발 다테야마의 유인구에 속지 않고 볼넷을 골라내 처음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지만, 쉽게 돌아가지 않는 진중한 방망이는 분명 예전과 달랐다.

이런 와중에 6회말 이승엽이 안타를 뽑아냈다. 요미우리가 가메이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1-2로 따라붙은 가운데 이승엽은 다테야마의 6구째 몸쪽 143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중전안타로 연결시켰다. 특히, 바깥쪽으로 빠지는 아슬아슬한 체인지업을 골라낸 장면은 멋들어졌다.

다만 후속타자 아베와 사카모토가 잇달아 범타로 물러나 이번 기회 역시 요미우리가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8회말에도 이승엽의 선구안은 팀의 역전에 큰 도움을 줬다. 이승엽은 1사 1루 상황서 야쿠르트의 세번째 투수 이가라시 료타로부터 볼넷을 골라내 팀 역전승의 분위기를 이어줬다.

요미우리는 1-2로 뒤진 가운데 이승엽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아베의 1루 땅볼 후 사카모토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3-2로 역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하라 감독은 망설임 없이 9회초 주전 클로저 크룬을 투입시켜 승부를 잘 매조지었다.

한편, 야쿠르트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3)은 8회까지 출격준비를 위해 불펜에서 열심히 몸을 풀었지만, 결국 팀의 역전패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임창용은 지난 18일 히로시마 전에서 4세이브를 챙긴 이후 아직 개점 휴업 중이다.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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