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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라 감독,"이승엽은 요미우리 4번타자, 올림픽 이후에도 1군서 뛴다"

도깨비-1 2008. 7. 25. 12:20
뉴스: <하라 감독
출처: 마이데일리 2008.07.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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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호 기자] " 이승엽은 요미우리 4번타자, 올림픽 이후에도 1군서 뛴다. "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2)이 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 이후에도 1군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25일 일제히 70대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의 1군 승격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이승엽은 올시즌 개막전 4번타자로 출전했지만 이후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 여파로 1할대 부진에 시달리다 지난 4월14일 2군으로 내려갔다. 100여 일만의 1군 무대에 서는 이승엽은 " 몸상태는 완전히 회복했다. 팀에 공헌하고 싶다 " 는 각오를 밝혔다.

하라 감독은 '스포니치'와의 인터뷰에서 이승엽이 1군행이 일시적인 것인가라는 예상에 대해 " 이승엽은 요미우리의 4번타자다. 올림픽 이후에도 1군서 뛴다 " 며 이승엽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이승엽은 최근 2군에서 연속경기 홈런 등 타율 .325 7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이승엽의 1군 복귀는 전반기 종료를 앞둔 하라 감독의 승부수다. 요미우리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딪고 센트럴리그 2위에 올라있다. 리그 선두 한신 타이거즈와는 10.5경기차로 뒤져 있지만 올스타전 직전까지 최대한으로 좁힌 뒤 후반기 역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하라 감독은 에이스 세스 그레이싱어의 등판을 포기하는 대신 타선 강화를 위해 이승엽을 선택했다. 오는 29일 올림픽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는 이승엽이 뛸 수 있는 경기는 최대 5경기. 하라 감독은 " 남은 경기는 오른손 투수들이 많으니까 이승엽의 활약이 열쇠가 될 수 있다 " 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승엽은 첫 경기인 2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 전에 선발 1루수 겸 5번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이승엽은 당분간 니오카 도모히로와 번갈아 가며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은 상대가 오른손 투수일 경우, 이승엽과 오가사와라가 1, 3루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왼손투수면 오가사와라-니오카가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요미우리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정호 기자 hesed@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