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02월15일 09시37분 연합뉴스
<"아이 건강 지키려면 튀김요리 멀리 하세요">
'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지방' 출간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튀길 때는 포도씨유를 쓰고 샐러드 요리에는 올리브유를 써야 한다는 충고를 따르고 있다면 이제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후델식품건강연구소 안병수 소장은 "포도씨유를 튀김유로 권하는 것은 발연점이 높기 때문인데, 기름에 열이 가해질 때 만들어지는 트랜스지방 외에도 다른 해로운 물질을 고려하면 차라리 올리브유가 낫다"고 말한다.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으로 우리 식생활에 '경종'을 울렸던 안 소장이 이번에는 '트랜스지방'을 집중 해부했다.
'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지방'(국일미디어 펴냄)이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튀김 음식을 아예 먹지 않는 것'이다. 대신 부침이나 볶음밥을 즐기는 것까지는 포기하지 않아도 좋다.
모든 기름은 열을 가하면 나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튀김 요리에 올리브유가 낫다는 것은 '액상 식물성 유지 중 가장 유리하다'는 뜻이지 결코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
고등어를 구워 먹는 것도 위험하다. 고등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굽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으로 변한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생선이 탔을 때 만들어지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라는 발암물질 때문이다.
그을음에서 발암물질이 만들어지는 것은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직화구이'가 가장 나쁘다. 육류든 생선이든 구이보다는 찜이나 조림이 낫다.
그렇다고 기름을 아예 먹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지방은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다. 문제는 기름에 열을 가했을 때다.
유익한 자연 식품의 불포화지방산이 '인위적인 조작에 의해 변질된 것'이 바로 트랜스지방산이다. 게다가 이 트랜스지방산은 자연계의 불포화지방산보다 훨씬 안정된 형태를 유지하면서 끈질기게 '생태계를 순환'한다는 것이다.
'트랜스지방산 0'으로 표시됐다고 속아서도 안된다. 규정에 따라 0.2g미만이면 0g으로 표시할 수 있는데다, "'안전섭취량' 개념이 없는 트랜스지방산은 먹으면 먹은 만큼 해롭다"고 지은이는 경고한다.
전문적인 용어가 섞여 딱딱한 부분도 있지만 두 사람의 대화 형식으로 쉽게 풀이했다.
216쪽. 1만1천원.
eoyyi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튀길 때는 포도씨유를 쓰고 샐러드 요리에는 올리브유를 써야 한다는 충고를 따르고 있다면 이제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후델식품건강연구소 안병수 소장은 "포도씨유를 튀김유로 권하는 것은 발연점이 높기 때문인데, 기름에 열이 가해질 때 만들어지는 트랜스지방 외에도 다른 해로운 물질을 고려하면 차라리 올리브유가 낫다"고 말한다.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으로 우리 식생활에 '경종'을 울렸던 안 소장이 이번에는 '트랜스지방'을 집중 해부했다.
'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지방'(국일미디어 펴냄)이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튀김 음식을 아예 먹지 않는 것'이다. 대신 부침이나 볶음밥을 즐기는 것까지는 포기하지 않아도 좋다.
모든 기름은 열을 가하면 나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튀김 요리에 올리브유가 낫다는 것은 '액상 식물성 유지 중 가장 유리하다'는 뜻이지 결코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
고등어를 구워 먹는 것도 위험하다. 고등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굽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으로 변한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생선이 탔을 때 만들어지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라는 발암물질 때문이다.
그을음에서 발암물질이 만들어지는 것은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직화구이'가 가장 나쁘다. 육류든 생선이든 구이보다는 찜이나 조림이 낫다.
그렇다고 기름을 아예 먹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지방은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다. 문제는 기름에 열을 가했을 때다.
유익한 자연 식품의 불포화지방산이 '인위적인 조작에 의해 변질된 것'이 바로 트랜스지방산이다. 게다가 이 트랜스지방산은 자연계의 불포화지방산보다 훨씬 안정된 형태를 유지하면서 끈질기게 '생태계를 순환'한다는 것이다.
'트랜스지방산 0'으로 표시됐다고 속아서도 안된다. 규정에 따라 0.2g미만이면 0g으로 표시할 수 있는데다, "'안전섭취량' 개념이 없는 트랜스지방산은 먹으면 먹은 만큼 해롭다"고 지은이는 경고한다.
전문적인 용어가 섞여 딱딱한 부분도 있지만 두 사람의 대화 형식으로 쉽게 풀이했다.
216쪽. 1만1천원.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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