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영화
글쓴이 : 뉴스엔 원글보기
메모 : [해운대(부산)=뉴스엔 홍정원 기자]
부산시민이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창피하다며 단점을 꼬집었다.
9일 저녁 부산 해운대 피프(PIFF) 빌리지에서 만난 한 부산시민은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친구에게 부산영화제를 보러 오라고 했는데 볼거리가 너무 없어 미안하다”며 “부산시민으로서 부끄럽다. ‘영화제’ 글자 앞에 ‘국제’라는 단어를 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시민의 친구인 강민지 씨는 “오늘 저녁 부산에 사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대구에서 KTX를 타고 부산영화제 이벤트를 보러 왔다”며 “하지만 볼거리가 없어 그냥 대구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
강민지 씨는 이어 “부산영화제 홈페이지에는 행사가 성대하고 화려한 것으로 나오는데 직접 와 보니 이벤트가 없어 실망했다”면서 “이벤트 관련해서도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지 않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찾을 수 없었고 낮에만 피프 빌리지를 개방하는 줄도 몰랐다”고 토로했다.
강민지 씨는 또 “다른 지방에 사는 나 같은 직장인은 평일에는 저녁 늦게 밖에 올 수 없는데 이러면 정말 허탈하다”며 “해운대에는 원래 밤 늦게까지 사람들이 있어 영화제도 늦게까지 할 줄 알았다”며 실망스러워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해운대 피프 빌리지에 왔지만 영화제 관련 홍보 부스들도 모두 철수한 상태이며 진행되는 이벤트나 콘서트마저 없어 이번 부산영화제를 즐기지 못했다.
부산영화제 측 불친절로 엔니오 모리꼬네의 조기 귀국, 영화 ‘M’ 기자회견 진행 미숙, 태풍 크로사로 인한 악천후 속 관중 동원 저조 등 각종 악재가 잇따랐다.
[사진설명=첫번째 사진은 낮에만 열린 피프 빌리지, 두번째 사진은 9일 오후 늦은 저녁 이벤트 하나 없이 깜깜한 피프 빌리지 야외무대]
홍정원 man@newsen.com
부산시민이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창피하다며 단점을 꼬집었다.
9일 저녁 부산 해운대 피프(PIFF) 빌리지에서 만난 한 부산시민은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친구에게 부산영화제를 보러 오라고 했는데 볼거리가 너무 없어 미안하다”며 “부산시민으로서 부끄럽다. ‘영화제’ 글자 앞에 ‘국제’라는 단어를 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시민의 친구인 강민지 씨는 “오늘 저녁 부산에 사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대구에서 KTX를 타고 부산영화제 이벤트를 보러 왔다”며 “하지만 볼거리가 없어 그냥 대구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
강민지 씨는 이어 “부산영화제 홈페이지에는 행사가 성대하고 화려한 것으로 나오는데 직접 와 보니 이벤트가 없어 실망했다”면서 “이벤트 관련해서도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지 않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찾을 수 없었고 낮에만 피프 빌리지를 개방하는 줄도 몰랐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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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지 씨는 또 “다른 지방에 사는 나 같은 직장인은 평일에는 저녁 늦게 밖에 올 수 없는데 이러면 정말 허탈하다”며 “해운대에는 원래 밤 늦게까지 사람들이 있어 영화제도 늦게까지 할 줄 알았다”며 실망스러워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해운대 피프 빌리지에 왔지만 영화제 관련 홍보 부스들도 모두 철수한 상태이며 진행되는 이벤트나 콘서트마저 없어 이번 부산영화제를 즐기지 못했다.
부산영화제 측 불친절로 엔니오 모리꼬네의 조기 귀국, 영화 ‘M’ 기자회견 진행 미숙, 태풍 크로사로 인한 악천후 속 관중 동원 저조 등 각종 악재가 잇따랐다.
[사진설명=첫번째 사진은 낮에만 열린 피프 빌리지, 두번째 사진은 9일 오후 늦은 저녁 이벤트 하나 없이 깜깜한 피프 빌리지 야외무대]
홍정원 ma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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