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박지성 외

[스크랩] <이동국의 교체 투입이 못마땅했던(?) 퍼거슨>

도깨비-1 2007. 4. 24. 17:37
뉴스: <이동국의 교체 투입이 못마땅했던(?) 퍼거슨>
출처: LST미디어 2007.04.24 10:13
출처 : 조미예의 EPL통신
글쓴이 : LST미디어 원글보기
메모 :

[조미예의 EPL통신-사진으로 보는 취재 뒷이야기]

금주의 핫 이슈. 이동국 선수의 페널티 킥

오셔의 파울. 보로에 페널티 킥을 줘야 마땅한 상황.

페널티 지역에서 오셔의 파울에 PK 선언하지 않은 것은 맨유와 첼시의 우승컵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벌어진 오심이기 때문에 많은 논란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덕분에(?) 이동국 선수는 스카이 스포츠, BBC등 영국의 많은 언론에 노출이 되었고, 첼시의 무리뉴 감독 맨유의 퍼거슨 감독에게도 확실히 눈 도장을 찍은 것 같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이동국 선수 이름을 알리는데 톡톡히 한 건 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만약, 주심이 페널티 킥을 선언하고 이동국 선수가 그 페널티 킥을 직접 성공 시켰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동국 선수 EPL 첫 골로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물론 맨유와 첼시의 우승이 확정 지어지는 순간까지 핫 이슈의 중심에 서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요.

[사진=패널티 지역에서 보로의 이동국 선수가 맨유의 오셔에게 태클 당하는 장면]

어쨌든, 주심은 PK를 선언하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맨유는 불행 중 다행인지 다음날 첼시도 무승부를 기록하였고, 리그 선두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불만을 토로 하기도 했죠. '첼시는 EPL의 새로운 규정에 적응하는 것이 빠르겠다'며 맨유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EPL규정을 비아냥 거리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영국 언론은 이동국의 편을 들어줬습니다. 맨유와 보로의 축구 중계를 하던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자들도'이건 명백한 페널티 킥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하지만, 경기 후에 하일라이트를 보여주는 스카이 스포츠의 프로그램에서 제이미 레드넵은 다른 의견을 보였습니다.

그 부분을 몇 번이고 느린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잘 보세요. 오셔의 발은 분명 공을 향하고 있고, 확실히 발에 공이 닿았습니다.'라며 '주심이 정확한 판단을 했습니다.'라고 PK논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옆에 있던 또 다른 해설자, '그러면 심판이 당시 상황(심판이 멀리 떨어져 있던 상황)에서 이게 패널티 킥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 했었을 까요?' 제이미 레드넵, '아마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이 이야기는 당시 상황에서 주심은 맨유의 손을 들어주었던 것 같다는 의미겠죠?)'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존 오셔의 파울과 이동국 선수의 PK.

저는 오늘 다른 말보다도 재미있는(?) 사진 몇 장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이동국 선수 경기는 매번 제가 직접 취재를 갔었는데 이번 경기에는 제가 취재를 가지는 못했습니다. 감기몸살로 인하여 하루 쉬자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네요. (현장에서 직접 사진 찍지 못한 안타까움)

하지만, 저 대신 간 사진 기자가 재미 있는 사진을 찍어 줬습니다.(이동국 선수를 바라보는 퍼거슨 감독의 표정이 아주 제대로 입니다.)

저 대신 취재를 가는 기자(외국기자)에게 박지성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을 안하고, 이동국 선수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많으니 경기전 몸 푸는 모습.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 경기에 투입되면 교체 되는 순간. 공격 수이기 때문에 공을 잡았을 때 한 순간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등등 설명을 해주었더니 설명한 그대로 잘 찍어서 보내왔습니다.

다른 사진 보다도 이동국 선수가 교체 투입될 때 퍼거슨 감독의 표정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동국 선수의 투입 자체가 못마땅한 듯한 표정 같기도 하고요. '어디 한번 보자'라는 표정 같기도 하고요.

경기도중 양팀의 선수 대기석의 모습인데요. 완전 상반되는 표정이죠?

이동국 선수 80분경 교체 투입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퍼거슨 감독 아~주 못마땅한 표정입니다. 퍼거슨 감독은 이때부터 '이동국 선수가 맨유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겠구나'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까요?

페널티 지역에서 존 오셔가 이동국 선수의 공을 빼내는 상황입니다. 존 오셔의 발은 공을 향해 있지만 그전에 이동국 선수의 다리를 먼저 건드렸던 것 같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은 이동국 선수를 위로해주고 있네요. 스카이 스포츠의 카메라도 이동국 선수를 쫓아 가고 있고요.

이동국 선수 이번 주말 토트넘전에서는 시원하게 한 골 넣어주세요~ 제가 가서 사진 멋지게 찍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