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감동뉴스
글쓴이 : YTN 원글보기
메모 : [앵커멘트]
불이 난 집에서 손자를 살리느라 할머니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자고 있던 손자를 깨워 대피시키고 자신은 정작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쉴새없이 물을 뿌리지만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50분 가까이 불에 탄 집은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66살 김 모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있던 집에서 불이 난 것은 오전 8시 10분쯤.
[기자]
불이 나자 집 안팎은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찼고 9살 난 손자는 집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할머니는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할머니는 불이 난 위급한 순간에 잠을 자던 손자를 깨워 내보냈지만 정작 자신은 연기에 갇힌 것입니다.
[인터뷰:강점옥, 인근 주민]
"아이가 나와가지고 할머니가 나가라고 했다고 울고 막 팔딱팔딱 뛰고. 차 빼라고 해서 차를 빼고 오니까 불꽃이 올라오고 펑 펑 소리가 나고 다 놀랐습니다."
경찰은 집 안에 켜져 있던 촛불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할머니가 불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촛불로 인해서 새벽 4시경에 일어나면 초에 불을 켜놓거든요 기도하려고."
혼자 살았지만 근처에 사는 손자가 자주 찾아와 외롭지 않았던 할머니.
할머니는 평소 애지중지했던 손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은 희생하는 고귀한 사랑을 남기고 갔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종호 기자
불이 난 집에서 손자를 살리느라 할머니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자고 있던 손자를 깨워 대피시키고 자신은 정작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쉴새없이 물을 뿌리지만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50분 가까이 불에 탄 집은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66살 김 모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있던 집에서 불이 난 것은 오전 8시 10분쯤.
[기자]
불이 나자 집 안팎은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찼고 9살 난 손자는 집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할머니는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할머니는 불이 난 위급한 순간에 잠을 자던 손자를 깨워 내보냈지만 정작 자신은 연기에 갇힌 것입니다.
[인터뷰:강점옥, 인근 주민]
"아이가 나와가지고 할머니가 나가라고 했다고 울고 막 팔딱팔딱 뛰고. 차 빼라고 해서 차를 빼고 오니까 불꽃이 올라오고 펑 펑 소리가 나고 다 놀랐습니다."
경찰은 집 안에 켜져 있던 촛불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할머니가 불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촛불로 인해서 새벽 4시경에 일어나면 초에 불을 켜놓거든요 기도하려고."
혼자 살았지만 근처에 사는 손자가 자주 찾아와 외롭지 않았던 할머니.
할머니는 평소 애지중지했던 손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은 희생하는 고귀한 사랑을 남기고 갔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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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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