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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41호' 이승엽, 도쿄돔 최다홈런 타이기록 수립 (10/4)

도깨비-1 2006. 10. 4. 21:41
뉴스: '41호' 이승엽, 도쿄돔 최다홈런 타이기록 수립 (종합)
출처: 마이데일리 2006.10.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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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호' 이승엽, 도쿄돔 최다홈런 타이기록 수립 (종합)


[마이데일리 = 박세운 기자]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9경기만에 홈런포를 추가하며 도쿄돔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이승엽은 4일 홈구장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첫 세타석 내리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을 조율한 뒤 팀이 2-1로 앞선 8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시즌 41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팀이 2-1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요코하마 투수 야마기타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136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18일 히로시마전에서 40홈런 고지를 밟은 후 16일만에 터진 값진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올시즌 도쿄돔에서 홈런 22개를 터뜨려 지난 2003년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수립한 도쿄돔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1 동점이던 3회말 역전타를 터뜨린데 이어 8회말 점수차를 2점으로 벌리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4번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로써 시즌타율은 .322로 올랐고 시즌 99득점, 106타점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9회초 3점을 허용, 결국 3-4로 역전패했다.

이승엽은 1-1 동점이던 1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선발 하시모토를 맞아 1,2루 사이를 빠지는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 추가에는 실패했다.

3회말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들어선 두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1에서 적시 좌전안타를 터뜨려 2루주자 다카하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승엽은 5회말 1사후 요코하마의 우완투수 우시다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방망이를 갖다대 우익수 방면으로 공을 날리는 타격센스를 선보였다. 이어 후속타자 고쿠보의 내야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득점 추가 기회를 놓쳤다.

한편, 42홈런으로 센트럴리그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이론 우즈(주니치)는 이날 홈런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승엽이 9경기만에 홈런포를 터뜨리며 도쿄돔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사진=마이데일리DB]

(박세운 기자 shen@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