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글·역사·문화

알아두면 좋은 고사성어

도깨비-1 2006. 9. 1. 08:59

간담상조(肝膽相照) : 肝 간 간, 膽 쓸개 담, 相 서로 상, 照 비칠 조
  서로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인다는 뜻으로 마음이 잘 맞는 절친한 사이를 가리키는 말.

개과천선(改過遷善) : 改 고칠 개, 過 지날 과, 遷 옮길 천, 善 착할 선
   지난 잘못을 고쳐 새사람이 됨. 
 

改過遷善에 관한 故事는 晉書(진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晋(진)나라 혜제 때 어느 고을에 周處(주처)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명문가 출신이었으나 아버지의 夭折(요절)로 인해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방자함이 하늘을 찌를 듯하였다. 그러나 남달리 건장한 體軀(체구)에 性格(성격)까지 포악한 그와 맞서려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점차 철이 들면서 새로운 사람이 되고자 하였으나 아무도 그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 영문을 모르는 그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준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를 시급히 없어져야 할 세 가지 害惡(해악), 즉 남산의 호랑이와 長橋(장교) 아래의 蛟龍(교룡), 그리고 주처 자신이라는 것이었다. 충격을 입은 주처는 모든 해악을 제거하겠다고 마음먹고 호랑이 및 교룡을 물리쳤으나 사람들의 태도는 여전히 冷笑的(냉소적)이었다.

이에 고향을 떠나기로 마음먹고 東吳(동오)의 대학자 陸機(육기)와 陸雲(육운) 형제를 찾아 지난날의 과오를 솔직히 인정하고 배움을 청하였다. 이에 대하여 육운은 ‘당신은 아직 젊기 때문에 굳은 각오로 허물을 고쳐 나가면 새로운 삶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이때부터 주처는 10여년 동안 學德(학덕)을 갈고 닦아 마침내 巨儒(거유)가 되었다.

 

 


거안제미(擧案齊眉) : 擧 들 거, 案 책상 안, 齊 가지런할 제, 眉 눈썹 미
  밥상을 눈 위로 들어올린다. 즉 아내가 남편을 공경하여 받는다는 뜻.

건곤일척(乾坤一擲) : 乾 하늘 건, 坤 땅 곤, 一 한 일, 擲 던질 척
  하늘과 땅을 걸고 한 번 주사위를 던진다. 곧 운명과 흥망을 하늘에 걸고 단판에 승패를 겨룸.

견토지쟁(犬兎之爭) : 犬 개 견, 兎 토끼 토, 之 갈 지, 爭 다툴 쟁
  개와 토끼의 다툼. 양자의 다툼에 제삼자만 이익을 보게 된다는 뜻.

결초보은(結草報恩) : 結 맺을 결, 草 풀 초, 報 갚을 보, 恩 은혜 은 
   풀을 묶어 은혜에 보답한다는 뜻으로 은혜를 꼭 갚는다는 의미.

 


▶ 풀을 맺어 은혜에 보답한다는 뜻으로, 죽어서 까지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

    죽어 혼령이 되어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

결초보은(結草報恩)은 '풀을 묶어서 은혜를 갚다'라는 뜻이지요.

중국 진나라의 위무자라는 사람이 젊은 첩과 함께 살았는데,
평소 아들 위과에게 자신이 죽거든
당시 풍습처럼 아내를 함께 묻지 말고,
개가(새로 시집을 감)시키도록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죽음이 가까워지자 아들 위과에게
자신의 사랑스런 첩을 함께 묻어 달라고 하며 유언을 남기고는 죽었습니다.

아들 위과가 아버지의 어떤 말씀을 따를까 고민을 하다가
정신이 온전할 때 하신 말씀이 진심일 것이라 판단하고
아버지의 첩(위과의 새어머니)을 함께 묻지 않고, 개가시켜 드렸습니다.

그 후에 위과가 진나라의 장수가 되어 싸움에 나갔다가
적에게 포위되어 위험에 처해 있었는데
홀연히 노인 한 분이 나타나 적 장수 발앞의 풀을 묶어(結草)
적 장수가 넘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싸움에서 목숨도 구하고, 승리를 하였는데
그날 밤 위과의 꿈에 낮에 그 노인이 나타나

'나는 당신 새어머니의 아버지일세. 자네가 아버지의 말씀을 잘 따라 내 딸을 살려보내줬기에 나는 이미 죽었지만 그 은혜를 갚으려고(報恩) 했네.'

이렇게 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은 고사에서 나온 성어가 '결초보은'입니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이밀의 진정표

▶ [유사의] 刻骨難忘(각골난망). 難忘之恩(난망지은). 銘心不忘(명심불망)


경국지색(傾國之色) : 傾 기울 경, 國 나라 국, 之 갈 지, 色 빛 색
  임금이 혹하여 나라가 뒤집혀도 모를 만한 나라 안에 으뜸가는 미인.

계구우후(鷄口牛後) : 鷄 닭 계, 口 입 구, 牛 소 우, 後 뒤 후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말라. 즉 큰 집단의 말석보다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뜻.

계륵(鷄肋) : 鷄 닭 계, 肋 갈빗대 륵
  닭의 갈비뼈. 발라먹을 고기는 없으나 버리기에는 아깝다는 뜻으로, 그다지 쓸모 있는 물건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쓸모있을 것 같아 버리기가 아쉬운 것.

과유불급(過猶不及) : 過 지날 과, 猶 같을 유, 不 아니 불, 及 미칠 급
   정도가 지나친 것은 모자라는 것과 같다는 뜻.

 

   공자의 제자 자공(자공: B.C. 520-456)이 스승에게 여쭈었다.

"선생님, 자장(子張)과 자하(子夏) 중 어느쪽이 더 현명합니까?"

 

자공은 공자로부터 '언어에는 재아와 자공'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뛰어난 인물이었으나 사람을 평하는 버릇이 있어 스승으로부터 핀잔을 듣기도 했다. 같은 공자의 제자로서 친구이기도 한 '자장'와 '자하'를 비교하여 누가 더 나은가를 물은 것도 자공의 이러한 성품에서 나온 것이다.


자공의 입에 오른 두 사람중에 '자공'는 스승인 공자로부터 편벽하다는 평을 들은 적이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자하'은 스승으로부터 군자의 선비가 되고 소인의 선비가 되지 말라는 충고를 들은 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학문에는 뛰어났은 큰 인물이 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이 두 사람 중에서 누가 더 나으냐는 것이 자공의 질문이었다. 공자의 대답은 간단했다.


"자공은 아무래도 매사에 지나친 면이 있고, 자하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러면 자공가 낫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렇지 않다. 지나친 것은 못 미치는 것보다 못하느니라."


공자의 대답은 지나친 것은 못 미치는 것과 똑같이 좋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공자는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것을 '중용' 이라하여 가장 좋은 덕으로 가르쳤다.


과전이하(瓜田李下) : 瓜 오이 과, 田 밭 전, 李 오얏나무 리, 下 아래 하
  오이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고(瓜田不納履), 자두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李下不整冠)의 약자로 의심나는 일을 아예 하지 말라는 뜻.

관포지교(管鮑之交) :관 , 절인어물 , 의 , 사귈

 

출전 : 사기 <史記>
해의 : 친구 사이의 두터운 우정을 말함
 - 중국의 춘추시대때에 제나라의 재상인 관중과 포숙의 우정을 나타내는 말로 굉장히 친한 친구사이.. 우정을 나타낼 때 쓰이는 말이다.

관중(管仲)은 춘추시대 제나라 사람으로 젊었을 때부터 포숙(鮑叔)과 둘도 없는 친구였다
포숙은 관중의 재능과 덕성을 잘 알아주었다. 가난한 관중은 언제나 포숙을 속였지만
포숙은 늘 그를 잘 대해 주었으며 그런 일로 따지지 않았다.
 
얼마 후에 관중은 공자 규(糾)를 섬기게 되었고 포숙은 규의 동생인 소백(小白)을 섬기게
되었다. 제나라 양공(襄公)이 죽자 규와 소백은 왕위를 놓고 다투었다.
이윽고 소백이 제 환공(桓公)으로 즉위하고 규가 죽자 관중은 체포되어 옥에 갇히게 되었다.
 
환공은 관중이 한때 자신의 목숨을 노렸기 때문에 그의 목을 치려했지만 포숙은 관중의
역량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관중을 환공에게 추천하여 제나라의 국정을 맡기게 되었다.
제 환공이 제후를 규합하여 천하의 패자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은 관중의 능력이었다
 
제나라가 융성하고 관중이 영달을 얻기까지는 포숙의 우정의 덕이 컸다. 관중은 포숙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회고하여 이렇게 말했다.
"내가 젊어 가난했을 때 포숙과 함께 장사를 하면서 나는 언제나 그보다 더 많은 이득을
취했다. 그러나 포숙은 나를 욕심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가난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몇 번씩 벼슬에 나갔으나 그때마다 쫒겨났다. 그는 나를 무능하다고
흉보지 않았다. 내게 아직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이다.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이지만 나를 진정 알아준 사람은 포숙뿐이다."
 
포숙은 관중을 추천한 후 그의 아래에 있었다. 포숙의 자손은 대대로 제나라 봉록을 받고
영지를 10여대나 보전하여 언제나 명대부로 알려졌다. 세상 사람들은 관중의 현명함을
내세우기보다는 관중의 사람됨을 볼 줄 알고 끝까지 관중을 신뢰하였던 포숙의 인품을
더 높이 평가했다.

 

교주고슬(膠柱鼓瑟) : 膠 아교 교, 柱 기둥 주, 鼓 북 고, 瑟 거물고 슬
  거문고 기둥을 아교로 붙여놓고 거문고를 연주함. 즉 고지식하여 융통성이 없다는 뜻

구밀복검(口蜜腹劍) : 口 입 구, 蜜 꿀 밀, 腹 배 복, 劍 칼 검
  입속에는 꿀을 담고 뱃속에는 칼을 지녔다는 뜻으로 말로는 친한체 하지만 속으로는 은근히 해칠 생각을 품고 있음을 비유.

구우일모(九牛一毛) : 九 아홉 구, 牛 소 우, 一 한 일, 毛 털 모
  아홉마리 소 가운데서 뽑은 한 개의 털이라는 뜻으로, 많은 것 중에 가장 적은 것을 비유한 말.

군맹무상(群盲撫象) : 群 무리 군, 盲 소경 맹, 撫 어루만질 무, 象 코끼리 상
  여러 소경이 코끼리를 어루만짐. 즉 사물을 자기 주관대로 그릇 판단하거나 그 일부밖에 파악하지 못하는 좁은 식견을 비유하는 말.

권토중래(捲土重來) : 捲 말 궈, 土 흙 토, 重 거듭할 중, 來 올 래
  흙먼지를 말이 일으키며 다시 쳐들어온다는 뜻으로, 한 번 실피한 자가 태세를 가다듬어 다시 공격해 온다는 말.

금성탕지(金城蕩池) : 金 쇠 금, 城 성 성, 蕩 넘어질 탕, 池 못 지
  몹시 견고하고 끓는 물의 연못이 있어 가까이 가지 못하는 성. 즉 방비가 아주 견고한 성.

금의야행(錦依夜行) : 錦 비단 금, 依 옷 의, 夜 밤 야, 行 다닐 행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간다는 뜻으로, 출세하고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남이 알아주지 않는 아무 보람없는 행동을 비유한 말.

기인지우(杞人之優) : 杞 나라이름 기 人 사람 인 之 갈 지 優 근심 우
  기(杞)나라 사람의 군걱정이란 뜻. 곧 쓸데없는 걱정이나 무익한 근심을 말함.

기호지세(騎虎之勢) : 騎 말탈 기, 虎 범 호, 之 갈 지, 勢 기세 세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라는 뜻. 곧 중도에서 그만둘 수 없는 형세, 내친걸음.

낙양지귀(洛陽紙貴) : 洛 물이른 락, 陽 볕 양, 紙 종이 지, 貴 귀할 귀
  낙양의 종이 값이 오른다는 뜻으로 저서가 호평을 받아 베스트셀러가 됨을 의미.

남가일몽(南柯一夢) : 南 남녘 남, 柯 가지 가, 一 한 일, 夢 꿈 몽
  남쪽 나뭇가지의 꿈이란 뜻. 인생의 덧없음을 비유한 말.

남귤북지(南橘北枳) : 南 남녁 남, 橘 귤나무 귤, 北 북녘 북, 枳 탱자나무 지
  강남의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로 변한다는 뜻. 사람은 환경에 따라 악하게도 되고 착하게도 된다는 말.

남상(濫觴) : 濫 넘칠 람, 觴 술잔 상
  거대한 양자강도 그 물의 근원은 불과 '술잔에 넘칠 정도의 적은 물 (濫觴)'에 불과하다는 뜻으로, 모든 사물의 시초나 근원을 이르는 말.

낭중지추(囊中之錐) : 囊 주머니 낭, 中 가운데 중, 之 갈 지, 錐 송곳 추
  주머니 속의 송곳이란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자연히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것을 비유.

다기망양(多岐亡羊) : 多 많을 다, 岐 갈림길 기, 亡 잃을 망, 羊 양 양
  길이 여러 갈래여서 양을 잃었다는 뜻으로, 학문하는 방법이 너무 많아 옆길로 새기 쉽기 때문에 진리에 도달하기가 어렵다는 말.

단장(斷腸) : 斷 끊을 단, 腸 창자 장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 매우 슬픔을 이르는 말

당랑거철(螳螂拒轍) : 螳 사마귀 당, 螂 사마귀 랑, 拒 막을 거, 轍 수레바퀴 자국 철
  사마귀(螳螂)가 앞발을 들고 수레바퀴를 가로막는다는 뜻으로, 분수를 모르고 대듦

도원경(桃源境) : 桃 복숭아 나무 도, 源 근원 원, 境 지경 경
  무릉도원, 즉 평화스런 유토피아

독서망양(讀書亡羊) : 讀 읽을 독, 書 책 서, 亡 잃을 망, 羊 양 양
  책을 읽다가 양을 잃어버림. 즉, 다른 일에 정신이 팔림

독안룡(獨眼龍) : 獨 홀로 독, 眼 눈 안, 龍 용 용
  애꾸눈의 용이란 뜻으로, 애꾸눈의 영웅, 애꾸눈이지만 덕이 높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

두주불사(斗酒不辭) : 斗 말 두, 酒 술 주, 不 아니 불, 辭 사양할 사
  말술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주량이 대단한 것을 일컫는 말.

등용문(登龍門) : 登 오를 등, 龍 용 용, 門 문 문
   용문에 오른다는 뜻으로 입시나 출세의 관문을 뜻한다. 
   

[意義]

난관을 돌파하고 용이 되어서 하늘로 올라가는 문이라는 뜻으로, 입신출세의 관문이란 의미로 쓰인다.

 

[出典]

후한서(後漢書) 이응전(李膺傳)을 보면 “門[선비로서 그의 용접을 받는 사람을 이름하여 등용문이라 하였다].”고 적혀 있다

 

[解義]

후한(後漢)말 환제(桓帝) 때의 일이다.

발호장군(跋扈將軍)이라는 횡포한 외척 양기(梁冀)가 제거되고 대신 선초(禪超)등 소위 오사(五邪)의 환관이 포학을 자행하기 시작했을 때, 일부 정의파 관료들은 이에 대해 과감한 항쟁을 전개해서 소위"당고(黨錮)의 화"라는 대규모적인 탄압을 불러 일으키게 되는데, 이 항쟁의 중심이 되고 정의파 관료중 영수로 지목되는 인물로서 이응(李膺)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응은 원례(元禮)(이응의 자)라고 하며 영천 양성(潁川 襄城) 사람이다.

궁정은 환관의 발호로 기강 퇴폐가 심했으나, 이응은 홀로 명교(名敎)의 호지자(護持者)를 자처하고 절조를 지켰으므로 명성이 더욱 높아져 태학의 청년 학생들은 그를 경모해서 "천하의 모범은 이원례"라 일컬었거니와 신진 관료인사(官僚人士)들도 그와 친분을 갖거나 추천을 받는 것을 대단한 명예로 삼아 이것을 "등룡문(登龍門)"이라 칭했다.

 

용문(龍門)이란 황하 동쪽, 지금의 산서성(山西城) 직산현(稷山縣) 상류에 있는 협곡의 이름으로 일명 하진(河津)이라고도 한다.

이 근처는 아주 흐름이 빨라서 그 흐름을 거슬러 오르는 대어(大魚)도 타고 넘지 못한다.

한번 이 급류를 타고 넘으면 그 물고기는 곧 용으로 화한다고 전해 지는 곳이다.

따라서 용문으로 오른다는 것은 대단한 난관을 돌파해서 약진하는 기회를 얻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등룡문"의 반대를 의미하는 말에 "점액(點額)"이란 말이 있다.

액(額)이란 이마, 점(點)이란 상처 입는다는 뜻으로, 용문으로 올라가려고 급류에 덤벼든 물고기들이 물살에 휘말려 근처에 있는 바위에 이마를 부딪혀 정신을 잃고 다시 하류로 전락하는 것을 말한다. 즉 출세 경쟁의 패배를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북위(北魏) 역도원(易道元)의 "수경주(水經註)에서 나온 말이다.

"다광어는 공혈(鞏穴)을 나와서 석 달이 되면 용문을 오르려고 한다.

만일 오르게 되면 용이되고, 그렇지 못하면 점액(點額)하고 돌아온다."

 

 


마부작침(磨斧作針) : 磨 갈 마, 斧 도끼 부, 作 만들 작, 針 바늘 침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참고 계속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함을 비유한 말.

망양지탄(望洋之歎) : 望 바랄 망 洋 바다 양, 之 어조사 지, 歎 탄식할 탄
  넓은 바다를 보고 감탄한다는 뜻으로 남의 원대함에 감탄하고, 나의 미흡함을 부끄러워 함.

맹모단기(孟母斷機) : 孟 맏 맹, 母 어미 모, 斷 끊을 단, 機 베틀 기
  맹자의 어머니가 베틀에 건 날실을 끊었다는 뜻으로, 학문에 정진할 것을 가르침

문경지교(刎頸之交) : 刎 목찌를 문, 頸 목 경, 之 갈 지, 交 사귈 교
      목을 베어줄 수 있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 또는 그런 벗
“삶과 죽음을 초월한 친한 사귐”을 뜻하는 말입니다.
전국시대(戰國時代) 조(趙)나라에
인상여(藺相如)라는 사람과 염파(廉頗)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인상여(藺相如)는 진(秦)나라 소양왕(昭襄王)에게 빼앗길 뻔하였던
천하명옥(天下名玉)인 화씨벽(和氏璧)을 원상대로 되찾아온 공으로
일약 상대부(上大夫)에 임명되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조(趙)나라의 명장(名將) 염파(廉頗)는 배알이를 하였습니다.
세치 혀를 놀려 화씨벽(和氏璧) 하나 되찾아온 공(功)으로
평생(平生) 전장(戰場)을 누비며 공을 세운 자신(自身)을
제치고 상대부(上大夫)가 되었으니 그럴 만도 했겠지요.
염파(廉頗)는 분개(憤慨)하여 인상여(藺相如)에게
망신(亡身)을 주기로 마음먹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안 인상여(藺相如)는 염파(廉頗)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피해 다니기만 하였지요.
인상여(藺相如)의 비겁(卑怯)한 행동을 본 부하(部下)가
곁을 떠나기로 작심(作心)하고 작별(作別)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인상여(藺相如)는 “너는 염파(廉頗)와 진(秦)나라 소양왕(昭襄王)중
누가 더 무서운가?”라고 물었고
부하(部下)는 “소양왕(昭襄王)”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대답에 인상여(藺相如)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소양왕(昭襄王)도 두려워하지 않고 화씨벽(和氏璧)을
되찾아 온 사람인데 어찌 염파(廉頗) 장군(將軍)을 두려워하겠는가?
진(秦)나라가 쳐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은 우리 조(趙)나라에 염파(廉頗)와
내가 있기 때문인데 둘이서 싸우게 되면 결국 둘 다 죽고 만다.
그래서 나라의 안위를 위해 염파(廉頗)를 피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을 전해들은 염파(廉頗)는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몰랐다고 합니다.
결국, 형벌(刑罰)에 쓰이는 형구(刑具)를 짊어지고
인상여(藺相如)를 찾아가
줄여달라는 식의 진심어린 사과(謝過)를 청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목을 베도록 내어주고(문경. 刎頸) 처분을 맡긴 것이지요.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마음을 터놓고 친밀한 사귐을 하게 되었는데
이를 두고 문경지교(刎頸之交), 또는 문경지계(刎頸之契)라고 합니다.

 

 

반근착절(盤根錯節) : 盤 쟁반 반, 根 뿌리 근, 錯 섞일 착, 節 마디 절
  굽은 뿌리와 엉클어진 마디라는 뜻으로, 뒤얽혀 처리하기 어려운 일을 의미.

백년하청(百年河淸) : 百 일백 백, 年 해 년, 河 물 하, 淸 맑을 청
 백년을 기다려도 황하의 흐린 물은 맑아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뜻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일이나, 믿지못할 일을 언제까지나 기다린다는 의미.

백면서생(白面書生) : 白 흰 백, 面 얼굴 면, 書 글 서, 生 날 생
  오직 글만 읽고 세상사에 경험이 없는 사람

백미(白眉) : 白 흰 백, 眉 눈썹 미
  무리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
 

   삼국지에 나오는 고사성어
  마량의 눈썹이 희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지요? 
  다섯 형제 중에 눈썹이 흰 마량의 재주가 가장 출중하다고 하여 , 
  여럿 중에 제일 나은 인물 또는 물건 따위를 일컫는 말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지요.
   여기서 마량이라는 인물은 누구입니까?
  촉나라 사람으로 제갈량과 의형제를 맺고 제갈량을 형으로 모셨죠?  
  유비가 형주를 지배하게 되자 촉나라의 종사가 되었고,
  유비가 황제에 즉위하면서 시중에 임명되었으나, 후에 오나라와의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전사한 촉나라의 아주 재주가 많은 사람이죠.

백중지세(伯仲之勢) : 伯 맏 백, 仲 버금 중, 之 갈 지, 勢 기세 세)
  형제의 우열을 정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서로 비슷한 형세를 가리킴

백안시(白眼視) : 白 흰 백, 眼 눈 안, 視 볼 시
  흰 눈으로 쳐다보는 것으로 남을 업신여기거나 홀대함

불수진(拂鬚塵) : 拂 떨칠 불, 鬚 수염 수, 塵 먼지 진
  수염에 붙은 먼지를 털어준다. 즉 윗사람이나 권력자에게 아첨하는 것을 비유한 말.

비육지탄(脾肉之嘆) : 脾 넓적다리 비, 肉 고기 육,之 갈 지, 嘆 탄식할 탄
  넓적다리에 살만 찌는 것, 즉 성공하지 못하고 헛되이 세월만 보냄을 한탄함.

사족(蛇足) : 蛇 뱀 사, 足 다리 족
  뱀의 발, 즉 쓸데없는 것을 뜻함.

선즉제인(先則制人) : 先 먼저 서 則 곧 즉, 制 다스릴 제, 人 사람 인
  선수를 쳐서 상대를 제압한다는 의미

송양지인(宋襄之仁) : 宋 송나라 송, 襄 도울 양, 之 어조사 지, 仁 어질 인
  송나라 양공의 인정, 쓸데없는 인정

수어지교(水魚之交) : 水 물 수, 魚 고기 어, 之 어조사 지, 交 사귈 교
  물과 고기의 사이처럼 친한 사귐

[출전]『三國志 』 諸葛亮傳
[내용] 劉備(유비)가 諸葛亮(제갈량)을 찾던 三顧草廬(삼고초려) 때의 이야기다.두번이나 허탕치고 세번째에야 비로소 가까스로 만났는데 사실 관우와 장비는 처음부터  유비가 친히 찾아가는 것에 대해 내심 못마땅해 했다.  "일개 촌부에 불과한 것 같은데 사람을 보내 불러 오게 합시다." 장비의 말이었다.  결국 두번째도 허탕치자 이번에는 관우도 참을 수 없다는 듯이 한마디했다.  "두번이나 찾았다면 예를 다한 셈입니다. 보아하니 제갈량은 有名無實(유명무실)한 인물이라  일부러 피하는지 모릅니다. 너무 애착을 갖는 것은 아닌지요."   그러자 장비도 이때다 싶어 크게 말했다. "이젠 정말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녀석이 안오겠다면 제가 밧줄로 꽁꽁 묶어서라도 잡아 오겠습니다."   결국 유비의 정성에 감복한 제갈량은 하산해 그를 위해 犬馬之勞(견마지로)를 다한다.   後에 유비는 제갈량을 師父(사부)로 모시면서 침식을 같이 할 정도로 극진히 모셨다.


날이 갈수록 유비가 제갈량을 신뢰하고 교분이 더욱 두터워 지니 결의형제(結義兄弟)한 관우(關羽)와 장비(張飛)가 몹시 불만스러워 했다. 어느 날 유비가 그것을 알고 그들을 불러

선왕이 말하기를“나에게 공명이 있는 것은 고기가 물에 있는 것과 같다.  원컨데 다시는 말하지 말아라.”라고 말하고 또한 관우와 장비를 위로 하였다.관우와 장비는 달리 대꾸할 말이 없었다. 이렇듯이 주군과 신하가 마치 물과 물고기처럼 돈독한 관계를 맺을때를 수어지교라고 한다. 이때 유비의 나이는 마흔일곱살이고 제갈량은 스물일곱살이었다이처럼 수어지교는 본디 군신간의 관계가 친밀한 것을 비유했던 것이 후에는 친구나 심지어 부부간의 관계에도 사용하게 되었다. '극도로 가까운 사이'를 뜻한다
[원문]先王曰 孤之有孔明은 猶魚之有水라 源勿復言하라


수적천석(水滴穿石) : 水 물 수, 滴 물방울 적, 穿 뚫을 천, 石 돌 석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

수주대토(守株待兎) : 守 지킬 수, 株 그루 주, 待 기다릴 대, 兎 토끼 토
  어리석게 한 가지만 기다려 융통성이 없음. 노력없이 성공을 바람.

순망치한(脣亡齒寒) : 脣 입술 순, 亡 잃을 망, 齒 이 치, 寒 찰 한
  입술을 잃으면 이가 시리다. 즉, 이웃나라가 망하면 자기 나라도 온전하기 어렵다는 뜻이 있으며,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나타낸다.

술이부작(述而不作) : 述 지을 술, 而 말 이를 이, 不 아니 불, 作 지을 작
  '참된 창작은 옛것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태어난다'는 공자의 말씀

☞성인의 말을 술하고(전하고) 자기의 설(說)을 지어내지 않음.

글을 씀에 있어있는 사실을 쓰되, 제 멋대로 지어내진 않는다는 말입니다.

[출전]『논어』
[내용]「공자가 말씀하시기를“나는 전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을 기술할 따름이지 새로운 것을 지어내는 것은 아니다. 옛 것을 믿고 좋아하기 때문이다. 마음 깊이 은(殷)의 현인 팽(彭)을 본받고자 하는 것이다.

[원문]子曰 述而不作 信而好古 竊比於我老彭

시오설(視吾舌) : 視 볼 시, 吾 나 오, 舌 혀 설
  내 혀를 보라는 뜻으로, 혀만 있으면 천하도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

앙급지어(殃及池魚) : 殃 재앙 앙, 及 미칠 급, 池 못 지, 魚 고기 어
  성에 난 불을 끄느라 연못물을 퍼다 썼더니 못의 고기가 죽었다는 뜻으로 하나의 재앙이 또 다른 재앙을 불러옴을 비유한 말.

양상군자(梁上君子) : 梁 들보 량, 上 위 상, 君 군자 군, 子 아들 자
 대들보 위의 군자. 곧 도둑을 가리키는 말.

엄이도령(掩耳盜鈴) : 掩 가릴 엄, 耳 귀 이, 盜 훔칠 도, 鈴 방울 령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말.

엄이도령이란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말로서 또는 엄이도종(掩耳盜鐘)이라고도 합니다.
진(晋)나라 때, 어떤 귀족 집안이 망하자 혼란한 틈을 타서 그 집 종을 훔치려고 기어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종이 너무 컸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망치로 깨뜨리기 시작했는데, 너무 요란한 소리가 들려서 혹시 다른 사람이 듣고 와서 자기가 훔친 것을 빼앗아갈까봐 손으로 자기 귀를 가렸다고 합니다.
별난 바보도 다 있군……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귀만 막으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외에도 많습니다.
자기의 잘못을 자기가 듣지 않는다고 남도 모를 줄 아는 것은 귀를 가리고 종을 깨뜨리는 도둑과 같이 어리석은 짓이란 것을 말하기 위해서『여씨춘추』에는 위의 이야기 다음에 위나라 문후(文侯)의 이야기를 예로 듭니다.
위문후가 신하들과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자기에 대한 견해를 기탄없이 말해달라며 차례로 물어 나갔다.
모두들 한결같이 임금의 잘한 점만을 들어 칭찬했지만 임좌(任座)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임금의 숨은 약점을 들추어내는 것이었습니 다.
문후가 얼굴을 붉히며 불쾌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본 임좌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급히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다음에 유명한 적황(翟黃)이 말할 차례가 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임금은 밝으신 임금입니다.
옛말에 임금이 어질어야 신하가 바른말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방금 임좌가 바른말 하는 것을 보아 임금께서 밝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후는 곧 자기 태도를 반성하고 급히 임좌를 부르게 한 다음 몸소 뜰 아래까지 나가 그를 맞아 올린 후 상좌에 앉게 했다고 합니다.


역린(逆鱗) : 逆 거스를 역, 鱗 비늘 린
  다른 비늘과 반대로 거슬러서 난 비늘이란 뜻으로, 왕의 노여움을 비유하는 말.

역자교지(易子敎之) : 易 바꿀 역, 子 아들 자, 敎 가르칠 교, 之 갈 지
  바꾸어 가르친다는 뜻으로, 부모가 자기 자식을 가르치기는 어렵다.

연목구어(緣木求魚) : 緣 인연 연, 木 나무 목, 求 구할 구, 魚 고기 어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함. 불가능한 일을 억지로 하려 함.

주나라의 신정왕(愼靜王) 3년, 맹자는 양나라를 떠나 제나라로 갔다. 이미 50을 넘긴 나이였다. 동쪽에 있는 제나라는 서쪽의 진, 남쪽의 초와 더불어 전국 제후 가운데서도 대국이었다. 선왕(宣王)도 꽤 재주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요구 하는 것은 맹자가 말하는 왕도정치가 아니요 부국강병이며, 외교상의 책모(策謨)- 원교근공(遠交近攻)책과 합종책(合從策-서쪽의 강대한 진에 대하여 한,위,조,연,제,초 여섯 나라가 동맹하여 대항해야 한다는 공수 동맹에 의하려는 정책), 그리고 연형책(連衡策)등이었다. 선왕은 맹자에게 춘추시대의 패자였던 제의 환공(桓公), 진의 문공의 패업에 대하여 듣고 싶다고 했다. 선왕은 중국의 통일이 가장 큰 관심사였던 것이다.
"대체 임금께서는 전쟁을 일으켜 신하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나라 제후들과 원수를 맺는 것을 좋아 하시나요?" 하고 맹자가 물었다.
"아니오. 좋아하지는 않으나, 그럼에도 하려는 것은 내게 대망이 있기 때문이오."
"임금의 대망이란 것에 대해서 말씀해 보십시오."
인의(仁義)에 의한 왕도정치를 말하는 맹자를 앞에 두고 선왕은 조금 난처해져 웃기만 할 뿐 좀체 말하려 하지 않았다. 이때 맹자가 말했다.
"전쟁의 목적은 의식(衣食)이오니까?"
"아니요, 나의 욕망은 그런 것이 아니오."
선왕은 교묘한 변론술에 걸려들고 말았다. 맹자는 세차게 논했다.
"그러시다면 이미 다 알 수 있습니다. 영토를 확장하여 진과 초의 대국으로 하여금 허리굽히게 하고 중국 전체를 지배하여 사방의 오랑캐들을 따르게 하려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이때까지의 방법, 즉 일방적인 무력으로서 그것을 얻으려 하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와 같은 것으로, 목적과 수단이 맞지 않는 것이라 불가능한 일이옵니다."
선왕은 이 말에 놀라서 의외로 생각했다.
"그렇게도 어려운 일일까?"
"어렵습니다. 그건 나무에 올라 고기를 얻으려 하는 것보다도 더 어려운 일입니다.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무력으로 대ㅂ망을 이루려 하시면 심신을 다하여 결국 백성을 괴롭히고 나라를 망치는 큰 재난까지 당하여 결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옵니다."
"재난을 당하는 까닭을 가르쳐 주시오."
선왕은 귀가 솔깃하여 다가앉았다. 이리하여 맹자는 교묘하게 대화의 주도권을 얻어 인의에 바탕한 왕도정치론을 당당히 설명해 갔던 것이다.
<맹자> <양혜왕편(梁惠王篇)>


오리무중(五里霧中) : 五 다섯 오, 里 마을 리, 霧 안개 무, 中 가운데 중
  사방 5리가 온통 안개 속이라는 뜻으로, 즉 앞길을 예측할 수 없음.

오월동주(吳越同舟) : 吳 오나라 오, 越 월나라 월, 同 한가지 동, 舟 배 주
  원수인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탔다는 뜻으로 서로 미워해도 위험에 처하면 돕게 된다는 말이다.

옥하(玉瑕) : 玉 구슬 옥, 瑕 티 하
  옥의 티, 즉 아무리 훌륭한 것에도 결점은 있다. 혹은 작은 결점은 어디에나 있으니굳이 없애려 하지 말라.

와각지쟁(蝸角之爭) : 蝸 달팽이 와, 角 뿔 각, 之 갈 지, 爭 다툴 쟁
  달팽이 뿔 위에서의 싸움, 즉 사소하고 무의미한 싸움.

와신상담(臥薪嘗膽) : 臥 누을 와, 薪 섶나무 신, 嘗 맛볼 상, 膽 쓸개 담
  나무 위에서 잠을 자고 쓸개를 핥는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기 위해 고난을 참고 견딤.

요동지시(遼東之豕) : 遼 멀 요, 東 동녁 동, 之 갈 지, 豕 돼지 시
  요동의 돼지, 즉 견문이 좁고 오만하여 하찮은 공을 뻐기며 자랑함을 비유한 말.

욕속부달(欲速不達) : 欲 하고잘 할 욕, 速 빠를 속, 不 아니 부, 達 통달할 달
  마음만 급하다고 일이 잘 되는 게 아니라는 뜻. 즉, 매사를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나가라는 말.

우전탄금(牛前彈琴) : 牛 소 우, 前 앞 전, 彈 탄알(활) 탄, 琴 거문고 금
  소에게 거문고 소리를 들려준다는 뜻으로, 우둔한 사람에게 도리를 설명해줘도 이해하지 못하므로 헛된 일이라는 말.

우화등선(羽化登仙) : 羽 깃 우, 化 될 화, 登 오를 등, 仙 신선 선
  껍질을 벗고 날개를 달아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으로 사람이 도를 깨쳐 신선이 됨. 즉 세상의 혼란함에서 벗어난다는 말이다.

월하빙인(月下氷人) : 月 달 월, 下 아래 하, 氷 얼음 빙, 人 사람 인
  월하로(月下老)와 빙상인(氷上人)이 합쳐진 것으로, 결혼 중매인을 일컫는 말.

위편삼절(韋編三絶) : 韋 다룸가죽 위, 編 엮을 편, 三 석 삼, 絶 끊을 절
  한 책을 되풀이해 읽어 철한 곳이 헤진 걸 다시 고쳐 매어 읽음. 즉 독서를 열심히 함.

은감불원(殷鑑不遠) : 殷 은나라 은, 鑑 거울 감, 不 아니 불, 遠 멀 원
  은나라의 거울은 먼데 있지 않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실패를 자신의 거울로 삼으라는 말.

읍참마속(泣斬馬謖) : 泣 울 읍, 斬 벨 참, 馬 말 마, 謖 일어날 속
  울면서 마속을 벤다는 뜻으로, 공정함을 지키기 위해서 사사로운 정을 버린다는 말.

일이관지(一以貫之) : 一 한 일, 以 써 이, 貫 꿸 관, 之 갈 지
  하나의 이치로서 모든 것을 꿰뚫음.

일자사(一字師) : 一 한 일, 字 글자 자, 師 선생 사
  한 글자를 가르쳐 준 스승이란 뜻으로, 핵심을 짚어주는 유능한 스승을 가리킨다.

자가당착(自家撞着) : 自 스스로 자, 家 집 가, 撞 칠 당, 着 붙을 착
  자기가 한 말이나 글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뜻으로, 특히 말과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않을 때를 말함.

전거복철(前車覆轍) : 前 앞 전, 車 수레 거, 覆 뒤집힐 복, 轍 바퀴자국 철
  앞 수레가 엎어진 바퀴자국이란 뜻으로 앞의 실패를 거울로 삼으라는 의미.

조명시리(朝鳴市利) : 朝 아침 조, 鳴 울 명, 市 저자 시, 利 날카로울 리
  명서은 조정에서 다투고, 이익은 시장에서 다투라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적당한 장소에서 행하라는 말.

조삼모사(朝三暮四) : 朝 아침 조, 三 석 삼, 暮 저물 모, 四 넉 사
  아침에 세개, 저녁에 네개라는 뜻으로, 당장 눈앞의 차이만을 알고 그 결과가 같음을 모르는 경우를 빗대는 말.

주마가편(走馬加鞭) : 走 달릴 주, 馬 말 마, 加 더할 가, 鞭 채찍 편
  달리는 말에 계속 채찍질을 한다는 뜻으로,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을 더욱 부추기거나 몰아친다는 말임.

중과부적(衆寡不敵) : 衆 무리 중, 寡 적을 과, 不 아니 불, 敵 적 적
  적은 숫자로는 많은 숫자를 대적하지 못한다.

중원축록(中原逐鹿) : 中 가운데 중, 原 근원 원, 逐 쫓을 축, 鹿 사슴 록
  중원의 사슴을 쫓는다. 즉 패권을 다툼.

지어지앙(池魚之殃) : 池 못 지, 魚 물고기 어, 之 갈 지, 殃 재앙 앙
  연못 속 물고기의 재앙. 즉 재난이 엉뚱한 곳에 미침

천고마비(天高馬肥) : 天 하늘 천, 高 높은 고, 馬 말 마, 肥 살찔 비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으로 가을을 가리킴.

천려일실(千慮一失) : 千 일천 천, 慮 생각할 려, 一 하나 일, 失 잃을 실 
   가지 생각 중에 한 가지쯤은 잘못 생각할 수 있다는 말임.

천의무봉(天衣無縫) : 天 하늘 천, 衣 옷 의, 無 없을 무, 縫 꿰멜 봉
  하늘나라의 옷에는 꿰맨자국이 없다는 뜻으로 전혀 기교를 부리지 않았음(바늘과 실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훌륭한 것을 가리킨다.

철면피(鐵面皮) : 鐵 쇠 철, 面 낯 면, 皮 가죽 피
  마치 얼굴에 철판을 깐 것처럼 수치를 모르는 사람

청출어람(靑出於藍) : 靑 푸를 청, 出 날 출, 於 어조사 어, 藍 쪽 람
  쪽빛(남색)에서 나온 푸른빛이 쪽빛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더 뛰어남을 비유한 말이다.

촌철살인(寸鐵殺人) : 寸 마디 촌, 鐵 쇠 철, 殺 죽일 살, 人 사람 인
  한 치의 칼로 사람을 죽인다는 뜻으로, 간단한 경구로 어떤 일이나 상대방의 급소를 찔러 당황시키거나 감동시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토사구팽(兎死狗烹) : 兎 토끼 토, 死 죽을 사, 狗 개 구, 烹 삶을 팽
  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는 삶아 먹힌다는 뜻으로, 쓸로가 있을 때는 긴요하게 쓰이지만 쓸모가 없어지면 헌신짝처럼 버려진다는 말.

퇴고(推敲) : 推 밀 퇴, 敲 두드릴 고
  밀고 두드린다는 뜻으로, 시문을 지을 때 자구를 여러번 생각하여 고침을 이르는 말.

파죽지세(破竹之勢) : 破 깨뜨릴 파, 竹 대나무 죽, 之 갈 지, 勢 기세 세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라는 뜻으로, 거칠 것 없이 맹렬한 기세를 말한다.

필부지용(匹夫之勇) : 匹 필 필, 夫 지아비 부, 之 갈 지, 勇 날쌜 용
  소인이 깊은 생각 없이 혈기만 믿고 대드는 용기. 즉 앞뒤 분별없이 마구 행동하는 것.

호가호위(狐假虎威) : 狐 여우 호, 假 거짓 가, 虎 범 호, 威 위엄 위
  여우가 호랑이의 힘을 빌어 위세를 부린다는 뜻으로 남의 권세를 업고 위세를 부림.

호사다마(好事多魔) : 好 좋을 호, 事 일 사, 多 많을 다 魔 마귀 마
  좋은 일에는 마귀가 많다는 뜻으로,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방해가 되는 일이 많다는 말임.

호접지몽(胡蝶之夢) : 胡 턱밑살 호, 蝶 나비 접, 之 갈 지, 夢 꿈 몽
  나비가 된 꿈이란 뜻으로, 나와 자연이 한몸이 된 물아일체의 경지.

화룡점정(畵龍點睛) : 畵 그림 화, 龍 용 룡, 點 점 점, 睛 눈동자 정
  용을 그릴 떄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넣는다는 뜻으로, 사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완성시키는 끝손질을 말한다.

화호유구(畵虎類狗) : 畵 그림 화, 虎 범 호, 類 무리 류, 狗 개 구
  호랑이 그림을 그리려다가 실패하여 개를 닮은 그림이 되었다는 뜻으로, 서투른 솜씨고 어려운 일을 하려다가 도리어 잘못되거나 중도에 흐지부지하여 이루지 못하여 웃음거리가 된다는 말.

환골탈태(煥骨奪胎) : 煥 불꽃 환, 骨 뼈 골, 奪 빼앗을 탈, 胎 아이밸 태

  뼈를 바꾸고 탈을 바꿔 쓴 다는 뜻으로, 얼굴이나 자태가 몰라보게 아름다워졌거나, 글을 쓸 때 다른 사람이 지은 시나 문장을 본떠서 지었으나 더욱 아름답고 새로운 글이 된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