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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승엽 400홈런 -1, 31호 솔로 포함 3안타(7/29)

도깨비-1 2006. 7. 29. 21:19
출처 : 야구
글쓴이 : OSE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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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1개 남았다”. 요미우리 이승엽(30)이 시즌 31호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한일통산 400홈런에 한 개 남겨놓았다. 여기에 2루타 2개를 곁들이는 등 3연타석 안타로 지난 2경기 무안타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이승엽은 29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나고야돔 원정경기에서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주니치 선발 좌완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큼지막한 중월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7월25일 히로시마전 이후 4경기만의 홈런이었다. 이로써 이승엽은 홈런 1개만 추가하면 대망의 한일 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게된다.

이미 0-7로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홈런을 작심한 듯 몸쪽 초구(120km)에 크게 헛스윙했다. 곧바로 마르티네스가 몸쪽 직구(138km)를 찔러오자 그대로 후려쳤고 타구는 중견수를 훨씬 넘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에 이르는 대형홈런이었다.

이날 성적은 4타석3타수3안타1타점1득점. 타율은 3할3푼1리로 다시 끌어올렸고 117안타로 다시 이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66타점, 73득점으로 각각 1개씩 불어났다. 2루타도 24호까지 늘렸다.

특히 이승엽은 이날까지 주말에만 모두 15번째 홈런을 터트려, ‘주말의 사나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1번째 솔로홈런이었고 최근 10개 연속 솔로홈런이었다.

이승엽은 1-9로 뒤진 6회초 1사후 세번째 타석에서는 발로 2루타를 만들었다. 마르티네스의 3구를 받아쳐 다이아몬드를 반으로 가르는 타구를 날린 뒤 상대 중견수가 느리게 볼을 처리하는 틈을 타 2루까지 질주해 안착했다.

이승엽은 2회초 첫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마르티네스로부터 볼카운트 1-3에서 변화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터트려 찬스를 만들었다. 지난 26일 히로시마 카프전 5회말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후 11타석만의 안타였다. 8회초 마지막 타석은 볼넷을 얻어 이날 100% 출루했다.

요미우리는 2회초 이승엽의 2루타에 이어 안타와 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후속타 불발로 날린 뒤 3회말 집중 8안타를 맞고 6실점, 승기를 내주었다. 결국 1-11로 대패했고 주니치전 8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주니치의 타이론 우즈는 4회말 23호 솔로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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