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박사

[스크랩] `줄기세포 1, 2번 주입' 쥐 DNA지문 분석(종합)

도깨비-1 2006. 2. 1. 17:50
뉴스: `줄기세포 1, 2번 주입' 쥐 DNA지문 분석(종합)
출처: 연합뉴스 2006.02.01 11:08
출처 : '줄기세포' 검찰 수사
글쓴이 : 연합뉴스 원글보기
메모 :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이광철 기자 =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일 황우석 교수팀이 줄기세포 주입실험을 했던 실험용 쥐 10마리를 가져와 DNA지문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사과정에서 황 교수팀이 작년 3∼8월께 실험용 쥐 100여 마리의 척추를 손상시켜 이 중 50마리에 줄기세포 1번과 2번(NT-1번과 2번)을 척수에 주입하는 실험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런 실험이 이뤄졌던 서울대 의대로부터 이날 줄기세포 1번과 2번이 주입됐던 실험용 쥐 5마리씩 모두 10마리를 샘플로 확보, 대검 유전자분석실에 DNA지문분석을 의뢰했으며, 분석결과는 3∼4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검찰이 황 교수가 주장해온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을 재검증하기 위해 실험용 쥐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DNA검사에서 실험용 쥐들에 주입된 줄기세포 1번이 처녀생식 줄기세포로, 2번이 미즈메디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로 나온다면 황 교수가 그 실험 때까지는 1번과 2번 줄기세포를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로 믿었던 정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 교수가 1번과 2번 줄기세포가 `처녀생식', `수정란 줄기세포'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으면서 그런 실험을 했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검찰은 또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팀장 권대기 연구원이 MBC PD수첩이 줄기세포 조작 의혹을 취재하던 작년 9∼11월께 미국에 유학 중이던 김선종 연구원에게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배양이 안된다'는 내용의 e-메일을 여러 차례 보낸 사실을 확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런 메일을 보낸 것은 권대기 연구원이 그 때까지 줄기세포 수립이 가능하다고 믿었던 정황도 될 수 있지만 반대로 황 교수팀에게 `위기'가 닥치니까 김선종연구원과 짜고 어떻게든 줄기세포 배양을 해보려 했던 정황도 되는 만큼 검찰은 메일의 정확한 의미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권대기ㆍ박을순ㆍ이유진ㆍ유영준 연구원 등 이미 한차례 이상 소환 조사했던 사이언스 논문 공저자 4명을 다시 출석시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한 황 교수팀의 난자 취득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한양대 병원 IRB(기관윤리심사위원회) 박문일 위원장 등 관계자 6명을 포함, 9명도 이날 중 출석시켜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난자 제공 과정에 위법성이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2005년 생명윤리법 발효 이후 난자 취득 과정을 중점적으로 살펴 전반적인 문제점이 없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양대 병원 IRB는 황 교수팀의 난자 출처와 관련된 연구 계획서를 심의ㆍ승인했다.

한양대 의대 황정혜, 황윤영 교수는 황우석 교수팀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서 IRB 심사 통과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아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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