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평면이 뭐야?" 전천후 평면 등장
삼성물산이 래미안 브랜드에 최초 도입하는 '수익형 유닛'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마포구 현석 2구역에 공급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아파트 일부 주택형에 '수익형 유닛'을 적용할 예정이다.
수익형 유닛이란 아파트 한 채에 별도의 출입문을 두고 1~2인이 살기에 적합한 공간을 마련해 전세나 월세를 놓을 수 있어 임대수익이 발생하도록 한 주택이다.
↑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전용 84㎡ 수익형 유닛 평면, 현관문이 2개 배치되며,
출입구는 물론 주방이나 화장실·욕실 등이 각각 독립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전기·수도 등의 계량기도 각각 설치돼 집주인과 임차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100% 보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서울에 주로 공급되던 중대형 수익형 아파트와는 다르게 전용면적 84㎡의 중소형 아파트에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수익형 평면의 경우 계단을 이용해 세대로 이동하는 복층형 구조가 대부분이었다.
서울에서 전용면적 84㎡ '수익형 유닛'은 흑석뉴타운 6구역에 공급된 흑석 센트레빌 2차 34가구 밖에 없다.
용도는 다양하다. 집주인은 직접 거주하면서 부분임대를 준 수익으로 아파트 대출금 이자를 충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자의 경우 원룸과 투룸을 모두 임대해 수익을 극대화 할 수도 있다. 투룸의 경우 방을 2개 쓰면서 전용 84㎡ 주택형의 거실 크기를 그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도 장점이다.
또한, 개인공간이 필요한 화가나 작가, 프리랜서 등은 작업실이나 사무실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장년층 자녀를 둔 세대의 경우 서로 불편하지 않게 거주할 수 있다. 아파트 값이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물산 김윤만 소장은 "주변에 홍익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 많은 대학과 광화문, 여의도 등 업무시설이 많기 때문에 완공 후 상당히 많은 임차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이기 때문에 오피스텔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도 제 값을 받을 수 있으며, 임차인의 경우는 아파트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선호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흑석 센트레빌 2차' 수익형 유닛은 원룸형이 보증금 1000만원에 월 70만원, 투룸은 보증금 1억에 월 120만원의 임대가 이루어 지고 있다. 중앙대학교와 여의도가 가까워 공실도 없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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