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사회일반
글쓴이 : 연합뉴스 원글보기
메모 : 속초 김관실씨, 설악고 16회 동기생 친구에게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간경화로 고통을 겪는 고교 동창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준 40대 회사원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속초에 있는 한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김관실씨(42)씨.
속초 설악고등학교 16회 졸업생으로 기수 회장이기도 한 김씨는 2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경기도 수원에 사는 친구 홍모(42)씨에 간을 이식해 주는 대수술을 받았다.
설악고등학교 16회 동기회에 따르면 고교시절 같은 반 단짝 친구였던 김씨와 홍씨는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해서도 부부동반 모임을 하는 등 남다른 친분으로 돈독한 우정을 길러왔다.
이러던 중 김씨는 지난해 말 홍씨가 간경화로 병원에 입원 중이나 조직이 맞지 않아 가족들과 형제들의 간도 이식받지 못할 형편이라는 딱한 소식을 전해 듣고는 친구에게 간 이식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김씨는 수차례에 걸친 조직검사 끝에 친구에게 간 이식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고 지난 25일 수술대에 올랐으며 8∼12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김씨와 홍씨는 현재 병실에서 나란히 회복치료 중이다.
박순영 동기회 총무는 "가족도 아닌 친구, 그것도 멀리 떨어져 사는 친구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준다는 것은 웬만한 우정이 아니고서는 실행하기 어려운 일인데 같은 반 친구들이 이같은 일을 해 자랑스럽다"며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한자리에 모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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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설악고등학교 16회 졸업생으로 기수 회장이기도 한 김씨는 2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경기도 수원에 사는 친구 홍모(42)씨에 간을 이식해 주는 대수술을 받았다.
이러던 중 김씨는 지난해 말 홍씨가 간경화로 병원에 입원 중이나 조직이 맞지 않아 가족들과 형제들의 간도 이식받지 못할 형편이라는 딱한 소식을 전해 듣고는 친구에게 간 이식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김씨는 수차례에 걸친 조직검사 끝에 친구에게 간 이식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고 지난 25일 수술대에 올랐으며 8∼12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김씨와 홍씨는 현재 병실에서 나란히 회복치료 중이다.
박순영 동기회 총무는 "가족도 아닌 친구, 그것도 멀리 떨어져 사는 친구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준다는 것은 웬만한 우정이 아니고서는 실행하기 어려운 일인데 같은 반 친구들이 이같은 일을 해 자랑스럽다"며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한자리에 모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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