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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 종류도 많고 증상도 다른 간염의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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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한국 성인의 90% 이상이 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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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적인 생활을 하면서 젊은이들에게는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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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A형 간염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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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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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개그맨이 급성 A형 간염과 황달로 입원했다 며칠도 안돼 멀쩡하게 퇴원해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간염이라고 하면 흔히 손이나 입을 통해 전염되고 오래 앓으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되는 고질병으로 알고 있는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종류만큼 증상과 진행도 각양각색인 간염에 대해 알아본다.
■ 급성 간염은 모두 전염되나
간염은 간을 침범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지속 기간에 따라 만성 간염과 급성 간염으로 나눈다. 만성 간염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데 반해 급성 간염은 지속 기간이 4주일~6개월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급성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 약물, 자가면역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급성으로 발생한 간염이다. 급성 간염의 전염 여부는 간염 원인에 따라 다르다. 예컨대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한 독성 간염, 알코올에 의한 간염, 자가면역성 간염 등은 전염되지 않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은 전염될 수 있다.
급성 간염은 이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따라 A B C D E형으로 구분한다. A E형과 달리 B C D형 간염은 일부에서 만성으로 악화해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이 될 수 있다.
최근 G형 간염 바이러스가 규명됐지만 병원성이 뚜렷이 규명되지 않아 아직 간염 바이러스로 인정받지 못했다.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은 바이러스 유형에 따라서 잠복 기간, 전파 경로, 임상 경과, 만성 간염의 진행 여부 등이 조금씩 다르다.
■ A형 간염, 한 번 접종으로 예방하나
급성 간염 중에서 전염성이 높은 A형 간염을 유행성 간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최근 유행하는 급성 A형 간염은 바이러스성 간염의 하나이고, 유행성 간염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은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급성 A형 간염은 접촉이나 분변 등 가검물을 통해 전염되며, 일정 지역이나 일정 시간에 다발적으로 발생한다. 현재 한국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급성 간염 가운데 상당수를 차지한다.
과거에는 한국 성인의 90% 이상이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보유(자연 면역 능력)하고 있을 정도로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점차 국민 위생이 개선되면서 최근에는 크게 줄었다. 다만 젊은 청년 사이에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특히 급성 A형 간염 발생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급성 A형 간염 증상은 1개월 정도 잠복기를 지난 뒤 생기는데 감기와 증세가 비슷하다. 발열 두통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생기는 전구 증상기가 7~10일 정도 지속된다. 그러다가 증상이 진행되면 소변이 진해지고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기가 나타난다.
황달기 때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소화불량 상복부불편감 가려움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황달기가 없어진 뒤에는 모든 증상이 사라지고 혈액검사도 정상으로 되는 해소기가 온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준혁 교수는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다녀온 뒤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이거나 정수 처리를 한 물을 마시며, 음식도 익혀 먹는 것이 좋다.
학교에서 단체 급식을 할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A형 예방 접종은 1~16세에 1차 접종한 다음, 6개월~1년에 추가 접종을 하도록 돼 있다. 급성 A형 간염에 한번 걸린 적이 있거나 예방접종을 하면 체내에 방어 항체가 생겨 면역력을 생기므로 다시 걸리지 않는다.
■ 급성 A형 간염도 간암으로 악화하나
급성 A형 간염은 한번 앓고 나면 손상된 간이 원래대로 회복되므로 만성 간염으로 악화하는 일은 없다. 따라서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이행되지 않는다. 드물지만 급성 A형 간염에 의해 발생하는 가장 심한 합병증은 황달과 의식 소실(간성 혼수)을 동반하는 급성 간부전이다. 이 경우 간이식을 하지 않으면 60~80%가 사망한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는 "최근 한국에서 급성 A형 간염이 문제되는 이유는 예전보다 20~40대에서 발병이 급증해 급성 간부전, 급성 신부전, 골수 억제, 용혈성 빈혈 등 치명적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 급성 B C형 간염도 식기·일상 접촉으로 전염되나
B C형 간염 바이러스는 거의 대부분 혈액으로 전염된다. 따라서 가벼운 포옹이나 악수, 식기를 같이 사용하는 것으로는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 다만 한국은 B형 간염 유병률이 높으므로 반드시 예방백신을 맞아 항체를 보유하는 것이 좋다.
안타깝게도 C형 간염 예방주사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한국에서 만성 간염의 가장 큰 원인인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출산 전후에 어머니로부터 신생아에게 수직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출산 시 예방조치를 하면 90% 이상이 예방할 수 있다.
최근 G형 간염 바이러스가 규명됐지만 병원성이 뚜렷이 규명되지 않아 아직 간염 바이러스로 인정받지 못했다.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은 바이러스 유형에 따라서 잠복 기간, 전파 경로, 임상 경과, 만성 간염의 진행 여부 등이 조금씩 다르다.
■ A형 간염, 한 번 접종으로 예방하나
급성 간염 중에서 전염성이 높은 A형 간염을 유행성 간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최근 유행하는 급성 A형 간염은 바이러스성 간염의 하나이고, 유행성 간염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은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급성 A형 간염은 접촉이나 분변 등 가검물을 통해 전염되며, 일정 지역이나 일정 시간에 다발적으로 발생한다. 현재 한국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급성 간염 가운데 상당수를 차지한다.
과거에는 한국 성인의 90% 이상이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보유(자연 면역 능력)하고 있을 정도로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점차 국민 위생이 개선되면서 최근에는 크게 줄었다. 다만 젊은 청년 사이에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특히 급성 A형 간염 발생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급성 A형 간염 증상은 1개월 정도 잠복기를 지난 뒤 생기는데 감기와 증세가 비슷하다. 발열 두통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생기는 전구 증상기가 7~10일 정도 지속된다. 그러다가 증상이 진행되면 소변이 진해지고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기가 나타난다.
황달기 때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소화불량 상복부불편감 가려움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황달기가 없어진 뒤에는 모든 증상이 사라지고 혈액검사도 정상으로 되는 해소기가 온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준혁 교수는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다녀온 뒤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이거나 정수 처리를 한 물을 마시며, 음식도 익혀 먹는 것이 좋다.
학교에서 단체 급식을 할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A형 예방 접종은 1~16세에 1차 접종한 다음, 6개월~1년에 추가 접종을 하도록 돼 있다. 급성 A형 간염에 한번 걸린 적이 있거나 예방접종을 하면 체내에 방어 항체가 생겨 면역력을 생기므로 다시 걸리지 않는다.
■ 급성 A형 간염도 간암으로 악화하나
급성 A형 간염은 한번 앓고 나면 손상된 간이 원래대로 회복되므로 만성 간염으로 악화하는 일은 없다. 따라서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이행되지 않는다. 드물지만 급성 A형 간염에 의해 발생하는 가장 심한 합병증은 황달과 의식 소실(간성 혼수)을 동반하는 급성 간부전이다. 이 경우 간이식을 하지 않으면 60~80%가 사망한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는 "최근 한국에서 급성 A형 간염이 문제되는 이유는 예전보다 20~40대에서 발병이 급증해 급성 간부전, 급성 신부전, 골수 억제, 용혈성 빈혈 등 치명적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 급성 B C형 간염도 식기·일상 접촉으로 전염되나
B C형 간염 바이러스는 거의 대부분 혈액으로 전염된다. 따라서 가벼운 포옹이나 악수, 식기를 같이 사용하는 것으로는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 다만 한국은 B형 간염 유병률이 높으므로 반드시 예방백신을 맞아 항체를 보유하는 것이 좋다.
안타깝게도 C형 간염 예방주사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한국에서 만성 간염의 가장 큰 원인인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출산 전후에 어머니로부터 신생아에게 수직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출산 시 예방조치를 하면 90% 이상이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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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제공] | |
[Tip] 간이 건강하지 못할때 오는 신호 | |
신동재 주간, 011shindong@naver.com |
등록일: 2009-08-24 오후 12:50:48 |
▶ A형간염 ◀ A형 간염바이러스는 주로 환자의 대변을 통해 배출되어 입으로 감염된다. 실온에서도 몇 개월 이상 생존이 가능하므로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도 많다. ▶ B형간염 ◀ B형 간염은 혈액을 통하여 전염된다. 출생한 아기가 출생시 또는 출생 직후 B형 간염 산모로부터 전염되며, 수혈 또는 오염된 주사바늘에 의하여 전염된다. 환자의 타액, 정액, 질액에 바이러스가 존재하므로 불결한 성행위에 의하여 전염될 수 있다. ■ 예방접종 대상 ■ ▶ A형간염 주로 위생상태가 불량할수 있는 유행지역으로 여행 예정인 사람들, A형간염 환자 발생지 거주자, 만성 간 질환자, 만 30세 이상의 A형간염 항체 미형성자 등이 예방접종의 대상자이다. 특히 만 30세 미만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항체 형성이 되어있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 B형간염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성인, 소아 모두가 그 대상이다. ■ 예방접종 간격 ■ ▶ A형간염 소아는 0.5ml를, 성인은 1.0ml를 받고 6-12개월 후 백신을 다시 받는다. ▶ B형간염 백신 종류에 따라 0,1,6개월 또는 0,1,2개월 간격으로 예방접종 주사를 맞아야 한다. 신생아는 12시간 이내에 1차 접종해야 한다. 3차례 예방 접종 후 항체가 안 생겼다면 다시 3차례 접종을 받아야 한다. ■ 전파력과 예후(완치) ■ ▶ A형간염 쉽게 전파되지만, 초반에 잘 치료하면 휴유증없이 완치될수 있다. ▶ B형간염 입 안에 상처가 있고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먹지 않는 한 경구로 전염되지 않는다. 완치가 어렵지만 정기적인 검사로 추적하면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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