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스크랩] Love Story / 러브 스토리 음악적인 리뷰+음악 모음

도깨비-1 2005. 12. 12. 18:49
Love Story / 러브 스토리 음악적인 리뷰+음악 모음
1970년/감독:Arthur Hiller/주연:Ali Macgraw + Ryan O Neil/
음악:Francis Lai/ 99분

1960년대는 미국서부에서 시작된 히피 문화 때문 인지,
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쉽게 마약 등에 빠져 들고, 또 프리섹스 풍조 등으로
인하여 심신이 무척이나 많이 들 망가지고 있던 때였다.
그래서 지각 있는 어른들이 1960년대 말경에 이런 세태들을 개탄하고 있을
즈음해서 “Erich Segal"이라는 한 중견 작가가 출간한 “Love Story"라는 소설이
(아래사진) 의외로 큰 히트 를 하게 된다.
당시의 젊은이들에게 이런 순수한 사랑 이야기가 먹히리라고는 출판업자 까지도
미처 예상하지 못하였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동안의 무분별하고 난잡한
이성교제등 에 이제는 싫증들을 내기 시작한때가 바로 그즈음이 아닌가라고
지금도 추측들을 하고 있다.

1970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된
영화 “Love Story" 역시, 원작 소설의 붐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엄청나게
큰 히트를 전 세계적으로 하였는데, 한때 이 “Love Story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로 당시로서는 참으로 신선한 문화적인 충격이었다.
그리고 1960년대 중반부터 한동안 침체되었던 헐리웃 영화계는 이 영화의 붐으로
해서 어느새 활력을 되찾게 되고, 메이저 영화사들 중에서 업계 제9위에 머물러
있으면서 금방 문을 닫을 것 같았던 Paramount 영화사가 일약 업계 1위로
부상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게 된다.
(실제로 이 영화까지 흥행에 실패를 한다면 대주주인 G +W 이사회는
1971년에 Paramount 사를 청산하려했다고 한다. 2002년도 영화,
“The Kids Stay in the Pictures” 참조)

흰 눈이 쌓인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 쓸쓸히 앉아 있는 한 젊은이가 슬픈
독백을 하고 있다.
“비틀즈”와 “바하”와 “모짤트” 그리고 나를 좋아하던
25세의 젊은 여인의 죽음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할 수가 있을까요?
라고....
그리고 피아노로 연주되는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 흐른다.
너무나 인상적인 이 영화의 첫 장면 이다.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 are sorry"
(사랑하는 사이이기에 굳이 사과 할 필요가 없다는 뜻과 함께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미안해 할 일을 결코 해서는 안된다는 두 가지 의 뜻 을
담고 있다고 한다.)라는 명언을 유행시키기도 하였던 이 영화에 대해
이 영화보다 일년 전 에 개봉된 “Easy Rider"(1969) 같은 영화를 좋아하던
사람들은 유치하기 짝이 없는 멜로 드라마 라고 놀리고 또 폄하를 하였지만
그러나 대부분의 전 세계의 영화 팬들은 이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지지하였고
또 이 영화에 관여하였던 모든 사람들이 전부 성공의 가도로 접어들게 된다.

우선 프랑스 국내에서 이미 “남과여“(1966)의 주제곡으로 중견 작곡가가 되어 있던
“후랑시스 레이”(Francis Lai, 1932, 프랑스 니스) 역시

이듬해 이 영화로 해서 생애, 처음으로 아카데미 주제곡상을 받게 되고,
또 세계적인 음악가로 발돋움을 하게 되는데, 인기배우, “Alain Delon“의 저택에서
감상한 미 편집 본 필름을 보고서 그날 밤에 즉시 이 주제곡을 완성 하였다고 한다.
( 다큐멘터리 DVD, "Music Behind the Scenes" 참조)

원작자,“에릭 시갈“(“Erich Segal", 1937, 뉴욕)역시
하룻밤사이에 미국 최고의 인기 작가로 발돋움 하였는데(위의 사진)
이 작품의 속편 이랄 수 있는 "Oliver‘s Story"를 이어 출간하면서
역시 계속 성공을 하게 되었으나 1978년에 개봉된 동명 타이틀의

영화, (위의 사진/John Korty감독/Ryan O Neil+Candice Bergen 주연)는
어쩐 일인지 이 “Love Story" 같은 반응은 얻지 못하고,
실패한 영화의 하나로 오늘날 기억이 되고 있다.

1968년에 할리우드에 데뷔를 하였으나 별 인기를 못 얻고 있던
“Ali Macgraw“(1938, 미국 뉴욕)
원작자, “Erich Segal" 과의 친분 관계로 해서 자기를 반드시 주연으로 해야
한다는 이면계약을 조건으로, Paramount 사에 이 소설의 판권을 넘기는 중계인
역할을 하다가, Paramount 사의 전설적인 제작자인 “Robert Evans“ 와
이 영화 기획을 계기로 촬영 전부터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 대부 시리즈와 “Chinatown"을 만들게 되는
“Robert Evans”(1930,미국 뉴욕/위의 사진) 는
일약 헐리웃의 최고의 Producer로 역시 성공을 하게 된다.

“오늘이 이 세상에서 우리의 마지막 날 인 것처럼 살자“ 라는
아주 의미심장한 말이 있다. 하루 하루를 그만큼 비장하게 살자는 뜻이기도 할텐데,
그러나 진짜로 오늘이 마지막 날이 되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내일 다시
볼 수가 없다면, 우리는 세상만사 하던 일를 제쳐두고 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귀한 시간을 보내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듯 이 영화를 보고나면 사랑하는 사람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무엇보다
더 소중하다는 진리를 다시 깨달을 수 가 있다.
그리고, 반팔 차림의 여름장면(위의 사진)도 물론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는
왠지 느낌상 겨울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들과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번 겨울에는 모두다 같이 모여 이 낭만적인 겨울 영화의
감성에 다시 푹 빠질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것 같다.
(눈 내리는 날이라면 더욱 좋겠죠?)

빠른 스피드로 진행되는 요즈음의 영화들에 익숙한 신세대들에게는 어쩌면
고루한 영화가 될지도 모르겠고 또 지금은 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개봉된다 해도
흥행에는 성공을 하기 힘들겠지만, 어쨌든 이제는 “Romeo & Juliet"같이
사랑영화 로서 의 하나의 큰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이다
그래서 아울러 바라건데, 빠른 시일 안에 사운드와 화질이 대폭 개선된 DVD가
어떤 형태로던 재 발매되기를 기원해본다.(지금 발매된 DVD는 너무나 한심하다.)
CD가 없던 시절에 발매되었던 OST 앨범은 두 종류로 시장에 나왔는데
그중의 하나로서 2장짜리 흰색 커버 에 LP로 나온 OST 앨범에는 영화의 대사까지
수록이 되어 있어 레코드만 들어도 이 영화 의 그 아름다운 분위기를 언제나 다시
느낄 수 있어 좋았었는데 CD로는 다시 구할 수가 없어 안타깝다.
그러나, 명장면인, 흰 눈 속 에서 눈싸움을 할 때 배경으로 흐르던 또 한곡의
명 주제곡, “Snowfloric"은(아래 음악) 요즈음에도 CF의 배경음악으로 간혹
들을 수가 있어 다행이다.

* "Snowfloric" from "Love Story"

* Main Theme from "Love Story"(Where Do I Begin)


Where do I begin to tell the story of how great a love can be
The sweet love story that is older than the sea
The simple truth about the love he brings to me
Where do I start
With her first hello she gave a meaning to
this empty world of mine
There'd never be another love another time
She came into my life and made the living fine
She fills my heart
She fills my heart
with very special things
With angel songs with wild imaginings
She fills my soul with so much love
that any where I go I'm never lonely
With her along who could be lonely
I reach for her hand it's always there
How long does it last
Can love be measured by the hours in a day
I have no answers now but this much I can say
I know I'll need her till the stars all burn away
And she'll be there

*다음은 OST 수록곡:

Love Story - Francis Lai, VA
1. Theme from Love Story
2. Snow Frolic
3. Sonata in F Major (Allegro)
4. I Love You, Phil
5. Christmas Trees
6. Search for Jenny {Theme from Love Story}
7. Bozo Barrett {Theme from Love Story}
8. Skating in Central Park
9. Long Walk Home
10. Concerto No. 3 in D Major (Allegro)
11. Theme From Love Story -- Finale

출처 : Love Story / 러브 스토리 음악적인 리뷰+음악 모음
글쓴이 : 숨은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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