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상주이야기

[스크랩] 낙동강 해바라기 단지 조성

도깨비-1 2009. 5. 7. 22:01

여러곳의 시냇물이 만나서 낙동강 칠백리가 시작되는 경북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

그곳에서 약 4km 흘러 내려오면

좌측으로는 중동면의 활공장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사벌면 묵하리 배수장이 보인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가면 낙동강 굽어도는 경천대 광광단지가 보인다.

경천대 팔각정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낙동강 둑 안쪽에 넓은 공지가 나타나는데

이곳에 사벌면 남녀새마을지도자 협의회(회장:정하동)에서

해바라기 단지를 조성하였다.

그 규모가 5,000평 정도이니까.....꽃이 피면 장관이 아닐까?

당초 이곳은 잡목과 잡초,쓰레기 등으로 우거진 곳이었다.

장마철 폭우가 내려도 수면에 잠기지 않는 위치에 있기에

일부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부분적인 개간을 하여 경작을 하기도 했다.

이곳을 사벌면 남녀새마을지도자 협의회에서

포크레인으로 높낮이 정비를 하고

트랙터로 정지작업과 로타리 작업 등을 하여 해바라기밭을 조성하였다.

경천대 팔각정에서 볼 수 있는 볼거리를 한가지라도 더 만들려는 노력이 보인다.

 

지난 4월 13일

남녀새마을지도자 50명이 모여서

역활을 분담하여 해바라기 파종을 하였다.

일부는 비닐멀칭작업을......

일부는 비닐위에 구멍을 뚫는 파구작업을......

일부는 씨앗을 파종하고......

일부는 가뭄으로 인해 종자 발아가 잘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젖은 모래로 씨앗위에 복토를......

 

 

사벌면 남녀 새마을 지도자는

사벌면 25개 마을의 새마을지도자 각 1명씩 25명과

25개 마을의 부녀회장 각 1명씩 2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바라기씨를 파종하는 이날은 참석률이 100%였다.

 

 

 

수고하시는 손길에 음료를 나누어 드리면서

마음이라도 동참을 해 본다.

 

 

 

비닐멀칭은 관리기를 이용하여 하고 있다.

 

 

 

잘살아 보자고 시작한 새마을 정신이

이젠 주변의 환경과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도우미로 변신을 하고 있다.

 

사벌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매년 1월 1일 경천대해맞이 행사를 주관하여

직접 경작한 쌀로 떡국을 만들어 경천대를 찾는 분들께 나눔행사를 하고 있으며

헌집고쳐주기 행사와

사벌면 삼덕리에서 경작한 쌀로 불우이웃돕기도 하고 있다.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땀을 흘리시는 손길을 보면서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위쪽의 사진은 해바라기 단지 가운데서 볼 때 퇴강방면 상류쪽이고.......

아래편 사진은 하류쪽 경천대 방면이다.

 

 

주변과 통로 등을 제외하면 대략 4,000여평 파종이 되는것 같다.

 

 

복토를 할 모래에 물을 적시고 있다.

 

 

 

회원들이 각자 트랙터,관리기 등이 있기에

일반인들이 감히 시작도 하지 못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것이다.

 

상주시에서 종자 및 일부 중장비 비용을 지원하는 듯......^^** 

함께 하는 상주시청 관련부서에 박수를 보낸다.

 

 

한 알의 씨앗들이 자라나서 성장하면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 얼굴들이 하나 둘.....그리고 결국은 수천,수만개의 얼굴들......

상상만 해도 아름다움에 기분이 좋은 것 같다.

 

 

 끝없이 펼쳐진 듯한 이곳이 꽃밭으로 변한다면.......와우~~

 

 

강건너 반대편은 상주시 중동면 회상리다. 

 

 

만약, 해바라기를 심은 이곳에 물이 잠기면 반대편 동네는 물바다가 된다고 보면 된다. 

 

 

수고하고 땀을 흘리시는 손길이 있어

낙동강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창출되리라 믿어 본다.

출처 : 산내들 사랑 이야기
글쓴이 : 산내들(山川野)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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